안녕하십니까? 제11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원장 박재복 공군중장(예)입니다.
우선 지난 한해 동안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을 적극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부터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시시각각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요 군사이슈와 현황을 일일 단위로 요약하여 KIMA Newsletter를 작성하여 보내드렸으며, 익년도 초에 이를 종합하여 Yearbook 형식의 책자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9 세계 주요 군사동향 책자는 2019년 한해 동안의 세계 주요 군사이슈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2018년에 이어 2번째로 발간된 책자 입니다.
특히 여러분께서는 이번 책자를 통해 지난해 동안 세계 각국의 군사력 건설이 각 지역내 군사이슈와 갈등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였으며, 군사적 대결국면으로 나타났는가를 나름대로 평가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됩니다.
이 책자는 2019년 한해 동안의 한반도 주변 국가 국방정책과 군사전략 변화, 세계 각국의 군사력 건설 현황과 각국 간 군사협력과 갈등 그리고 첨단 군사과학기술 개발 추세와 이에 따른 미래전 향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자는 지난 한해 동안 세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유지시키기 보다는, 미국 우선주의를 지향함으로써 미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 간 경쟁과 대립이 악화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미국과 동맹국 간 갈등도 증폭되었으나, 지난 70여 년간의 냉전구도에 의해 군사적 긴장이 고착되었던 한반도는 한국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프로세스 기조에 따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신뢰구축과 전략적 대화를 지향하는 ‘현상 유지(status quo)’ 국면이라 평가하였습니다.
이는 빈센트 브룩스(GEN, US Army(rtd). Vincent Brooks) 전(前) 한미 연합사령관 등 안보/군사전문가들이 2019년 동안 중동 시리아, 호르무즈 해협, 동･남중국해, 북극해 등에서는 관련국 간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는 ‘현상 타파(revision)’ 상황이 나타난 반면, 한반도에서는 물리적 군사충돌 없이 비교적 안정적 현상유지 상황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한 시각과도 일치합니다.
이러한 평가는 이번 2019 세계 주요 군사동향을 편집하기 위해 KIMA Newsletter에서 다루어졌던 세계 각 분쟁지역과 한반도 상황 간 비교 및 분석에서 찾을 수 있었던 객관적 결과였습니다.
향후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여러분의 성의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지난 한해 동안 저희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도 변함없는 조언과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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