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Ship (JS) Izumo (DDH-183) with new markings and heat resistance coating on the flight deck and US MC F-35B‘s vertical landing aboard JS Izumo, October 3, 2021
일본 해상 자위대는 “자유와 개방의 인도-태평양(Free and Open Indo-Pacific)”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년 인도-태평양 전개 부대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보내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십국 해군과 합동해군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일본 해상자위대는 기자 보도자료(Press Release)를 통해 경항모 이즈모(DDH-183)를 기함으로 하는 『2023년도 인도-태평양 전개 부대(IPD 2023 부대)』를 구성하였으며, 4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항하면서 지역 내 국가 해군과 다양한 합동해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특히 기함 이즈모 경항모(DDH-183)는 2015년 3월 25일에 취역하였으며, 총 2,7000톤 규모에 길이 248미터, 폭 38미터로서 총 28대의 고정익 전투기 또는 회전익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하지만 2015년 취역 당시는 주로 대잠전(Antisubmarine Warfare: ASW)을 수행하기 위해 대잠전과 기뢰전 헬기를 주로 탑재하였으나, 2020년부터 미 록히드 마틴사의 F-35B형 수직이착륙 스텔스기 20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로의 개조를 선언하였으며, 현재 2단계 개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제1단계로서 2020년에 이지모의 헬기용 비행갑판을 F-35B형 수직이착륙 스텔스기가 발산하는 약 3,000도의 고열에 견디도록 특수코팅을 하였고, 비행갑판 밑의 일부 하부 격실을 F-35B형 수직이착륙 스텔스기 탑재를 위한 격납고로 개조하였다. 다음으로 2단계로서 2024년까지 현재 구축함 선형의 이지모 함수를 미 해군 아메리카급 대형 강습상륙함(America-class LHD)의 함수와 같이 사각형 함수로 개조할 계획으로 이는 함수미에서 F-35B형 수직이착륙 스텔스기가 효과적으로 이착륙을 하도록 넓이를 확장하는 것이었다. 이번 IPD 2023 부대는 4월 20일부터 9월 17일 간 순항하며 사령관은 니시야마 타카히로 해군소장으로서 이즈모 경함모(DDH-183)에 탑승하며, 6,200톤 무라사메급 구축함 2척의 제1수상분대, 1,3000톤 오수미급 대형 상륙함 1척의 제2수상분대, 5,500톤 차세대 모가미급 프리깃함 1척의 제3수상분대와 잠수함 1척의 제4잠수함 분대를 지휘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이번 IPD 2023는 병력 총 1,190명, 수상함 6척, 잠수함 1척, 헬기 4대 그리고 공기부양정(LCAC) 2대가 참가한다고 공개하였다. 2017년부터 일본 해상자위대는 매년 다양한 수상함과 잠수함으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전개 부대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보내고 있으며, 2022년 2월 11일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자, 이에 따라 일본 해상지위대와 인도-태평양 지역내 우방국 해군 간 합동해군훈련을 증대하여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IPD 2023부대는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부 하와이 방문을 시작으로 인도양의 스리랑카,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오세아니아 해의 호주, 남태평양의 솔로몬 제도, 파파뉴기니, 피지, 통가, 팔라우,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를 각각 친선 방문(port call)하며 이들 국가 해군과 다양한 합동해군훈련(joint naval drills)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훈련 중에 싱가포르 주관의 IDEX Asia 2023, 말레이시아 주관의 LIMA 2023 해양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고, 미 해군과의 Pacific Vanguard 2023 훈련, JIMEX 2023 합동해군훈련, 호주 해군과 Talisman Sabre 2023 합동해군훈련, 인도 해군과 Malabar 2023 합동해군훈련에 참가할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8일 『Japan Times』는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 료이 사카이 해군대장이 인도-태평양 지역이 2030년에 세계 인구의 70%, 글로벌 경제생산 30%를 담당할 중요한 지역이라며, 일본은 지난해 12월에 단행한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개정 때문에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에서 중국 해군의 힘에 의한 현상유지 타파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IPD 2023 부대의 기여를 기대하였다”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이번 IPD 2023 부대가 『일본-아세안 간 쉽라이더 코퍼레이션(Japan-ASEAN Ship Rider Cooperation)』합의에 따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해양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라고 보도하였다. 이번 일본 해상 자위대의 IPD 2023 부대는 2017년에 최초로 시작한 이래 7번째로서 향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간 미사일 정보 공유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출처: JMSDF Press Release, April 18, 2023; Japan Seld Defense Force News, April 20, 2023; The Japan Times, May 8,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