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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샹산안보 포럼(香山論壇)』 개최와 함의 [제894]
      발행일  2020-12-14
    KIMA NewsLetter [제894호,2020.12.14] 중국 샹산안보포럼 개최와 함의.pdf



    지난 12월 1일∼2일 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샹산안보 포럼(香山論壇)』이 규모와 회의방식을 축소한 온라인 워크숍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샹글리라 안보 콘퍼런스가 서방 시각에서의 지역안보를 다루는 것이라면, 2006년부터 중국인민해방군(PLA)이 주관해 온 샹산안보 포럼은 주로 중국적 시각에서의 지역안보를 다루는 정부와 민간연구소 간 혼합의 1.5 트랙 국제안보 협력회의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30일 『신화통신(Xinhua)』은 중국 샹산안보 포럼이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해 정식으로 개최되어야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더믹으로 연기되다가 참가범위를 축소하여 해외 학자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이번 샹산안보 포럼 워크숍은 ‘국제안보협력 증진: 새로운 국제안보 도전을 어떻게 해야 하나(Enhancing International Cooperation: Responding to New International Security Challenges)를 대주제로 하여 제1 세션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지역안보 도전(New Security Situations in the Asia-Pacific), 제2세션 미래지향적 글로벌 안보 안정 과제(Future-oriented Global Strategic Stability), 제3세션 비군사적 위협과 분야에 대한 국제사회 동조 방안(International Cooperation in Non-Traditional Security Fields), 제4세션 지역내 주요 국가 간 관계 강화 방안(Trend of Major-Power Relations)의 4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지난 12월 1일 중국인민해방군의 『China Military』는 이번 온라인 워크숍에 12개국으로부터 32명의 저명한 국제안보 전공 교수와 연구위원들이 참가하였다면서, 대표적으로 미 하버드 대학교 페어뱅크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지낸 에즈라 보겔 박사, 미 국방성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 나이 박사, 러시아 정책연구소 소장 에브겐이 부진시키 박사, 호주국립 대학교 전략문제연구소 휴즈 화이트 교수, 일본 방위대학교 노보루 야마구치 박사 등을 언급하였다.   

     

    또한 중국군사과학원(AMS) 자오샤오조오 대좌는 이번 워크숍이 COVID-19 팬더믹 여파로 해외로부터의 직접 참가없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나, 과거보다 저명한 교수와 연구위원들이 대거 참가하여 COVID-19 팬더믹 이후 아시아-태평양 안보상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토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12월 2일 『China Military』는 12월 1일 제1세션은 중국 군사과학원 연구위원이자 중국군 육군소장(豫)인 야오윈주 박사가 사회를 맡고 미국 보겔 박사, 일본 야마구치 교수가 발표를 하였으며, 추가로 중국 사회과학원(CASS), 인민대학 등으로부터 5명의 중국 학자들이 참가하여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안보상황에 대해 심층적 평가와 분석을 하여 향후 개선방안을 강구하였고, 제2세션은 푸단대학 일대일로 글로벌 거버런스 연구소(BRGG) 소장 황런웨이 교수가 사회를 보고, 러시아 정책연구소(IPS) 소장 에브겐이 부진시키 박사, 영국 국제문제연구소(IISS) 카린 본 히펠 박사 그리고 독일 안보 및 개발연구소 니크라스 스완시톰 박사와 4명의 중국 내 대학과 연구소로부터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지향적 글로벌 전략 안정을 위한 공동연대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어 지난 12월 3일 『China Military』는 제3세션에는 미 해군연구소(CNA) 부소장 데이비드 핀겔스테인 박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동방대학교(FEFU) 동방 국제안보연구소의 빅토리아 파노바 교수와 중국 군사과학원(AMS)과 북경대학으로부터 학자들이 참가하여 COVID-19와 같은 비군사적 안보위협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하였고, 제4세션은 중국 현대국제문제연구소원(CICIR) 윈평 원장 사회로 미 국방성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 나이 박사, 중국 군사과학원(AMS) 전쟁연구소(IWS) 리수진 박사와 칭화대학 현대국제관계연구소(IMIR) 소장 엔쉐통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중국홍콩대학(CUHK) 정용녠 교수와 싱가포르 난징기술대(NTU) 라자라트람 국제문제연구원(RSIS) 리밍장 박사가 토론을 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다음과 같은 점들이 과거와 달랐다.  

     

    첫째, 『신화통신』과 『China Military』에서만 기사화하였다. 통상적으로 샹산안보 포럼은 대대적으로 중국 관영 『Global Times』와 『China Daily』가 대대적 주요 기사로 다루어 적극적인 홍보를 하였으나, 이번은 조용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둘째, 기조연설이 없었다. 중요한 시점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단 또는 국방부 장관이 이 기조연설을 하였으나, 이번 워크숍은 기조연설 없이 각 세션을 진행하였다.  

     

    셋째, 다룬 주제가 과거와 달랐다. 개최기간이 미국 대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새로운 행정부를 구성하고 국방정책을 정립하는 시기였다.

     

    이에 따라 위협(threat) 평가 등보다는 협력(cooperation) 증진과 비군사적 위협 등에 초점을 두어 중국의 군사위협을 감추려 하였다.  

     

    넷째, 경제안보를 강조하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구상하고 있는『환태평양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이며 진취적 협약(CPTPP)』에 중국도 가입하여 지역 경제안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궁극적으로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워크숍 성과를 평등, 개방, 포용 그리고 상호이해를 지향하였고, COVID-19 등과 같은 비군사적 안보도전에 대해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참가자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엔 더욱 핵심적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약어 해설 - 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 PLA: People’s Liberation Army - AMS: Academy of Military Science - CASS: China Academy Social Science - BRGG: Belt and Road Global Goverance - IPS: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 CNA: United States Center for Naval Analysis - FEFU: 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 - CICIR: China Institute of Contemporary International Relations - IWS: Institute for War Studies - IMIR: Institute for Modern and International Relation - CUHK: China University Hong Kong - NTU: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 RSIS: Rajaratnam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 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 출처: Xinhua, November 30, 2020; China Military, December 1, 2020; Ibid, December 2, 2020; Ibid, December 3, 2020.

     

    *사진/출처

    Flag of People’s Liberation Army, China
    출처: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lag_of_the_People%27s_Liberation_Army.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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