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영국 국방성(MOD)은 약 3억 파운드에 노던 아일랜드 소재의 Spirit Aero Systems Ltd, Belfast사와 2015년부터 영국 공군(RAF) 주관으로 경량이면서 저렴하고 민첩한 무인 공중 전투기(LANCA)의 일환인 무인기 시제품 개발을 계약하였다.
2015년 영국 공군은 미래 항공력(FAP) 개념을 기존의 토네이도, 유로 타이픈 그리고 F-35 라이트닝 스텔스기가 단독으로 공중작전하는 양상에서 이들 첨단 유인 전투기는 모선(母船) 역할을 담당하고 각종 중무장한 무인기를 자선(子船)으로 활용하는 유•무인 혼합 공중작전 개념 개발을 시작하였다.
특히 2019년 영국 국방성 가빈 윌리엄슨 (Gavin Williamson) 장관은 영국 주관의 『팜부록 국제항공기 및 우주 전시회(Farnborough Airshow)』에서 영국과 스웨덴 그리고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제6세대 유인기 템파스트(Tempast) 전투기 개발 계획을 유럽연합과 미국 내 유수 방산업체와 협력하여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제6세대 템파스트 전투기 개발에 추가하여 템파스트 전투기가 최대 5대의 중무장 무인기를 운용하는 유•무인기 혼합팀(MUM-T) 개념으로『로열 윙맨(Royal Wingnam)』또는 『모스키토(Mosquito)』로 명명된 중무장 무인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에 영국 공군은 미래 공중전투 개념을 구현하는 템파스트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약 60개의 첨단 혁신적 군사 과학기술을 민간 방위산업체, 민간 연구소 및 대학교와 영국 공군본부의 신속능력 개발팀(RCO)과 모스키토팀(Team Mosquito) 간 협력을 지향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영국 국방성 예하 방위과학 및 기술 실험청(DSIL)은 영국 공군본부 ROC와 협력하여 BAE 방위산업체가 주관하는 템파스트 유인기와 중무장 무인기를 동시에 2035년까지 개발할 것이며, 여기에는 롤스로이스(Rolls-Royce), 레오나르도, MBDA, GEUK, GKN, Collins Aerospace, Martin Baker, QinetiQ, Bombardier와 탈레스사 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국방성은 이번 제6세대 공중작전을 수행할 템파스트 유인기와 중무장 무인기 개발을 통해 약 1,800명의 고용 효과와 약 60개 분야의 항공 관련 첨단 과학기술 개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2020년 8월 25일 『Flight Global』은 템파스트 유인기가 2035년에 토네이도, 유로 타이푼 등의 전투기를 교체하기 위한 제6세대 전투기로서 무인기 통제기능, 인공지능(AI)형 무장운용, 동체와 무장 간 머신러닝(ML), 고에너지 무기(DEW) 탑재, 다른 유인기와의 협력적 교전능력(CEC) 프로그램, 가상현실 모니터, 첨단 조종사 헬멧전시기 그리고 2개 엔진을 마치 1개와 같이 사용하는 S-shape형 공기 흡입구 개발 등의 첨단 군사 과학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보도하였다.
다음으로 지난 1월 25일『영국 국방성 보도자료』는 일명『로열 윙맨(Royal Wingnam)』의 무인기는 Spirit Aerospace System Ltd Belfast가 BAE사 등 약 7개 유수 방산업체와 협력하여 공중 표적을 식별하고 각종 공대공 또는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하여 템파스트 유인기에 의해 통제가 되는 개념이라며, 2023년까지 시제기(prototype)를 생산하여 각종 초도시험 과정을 마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영국 국방성과 공군이 Spirit Areospae Systems Ltd, Belfast사에 시제기 생산 계약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 시제기를 생산하는 LANCA 1단계 프로젝트를 노후한 노던 아일랜드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실제 영국 매체들은 노던 아일랜드 장관이 이번 계약으로 노던 아일랜드 방위산업에 활성화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면서, 이를 통해 영국과 노던 아일랜드 간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Global Security』는 그동안 유로 타이픈과 F-35 라이트닝 스텔스 유인기와 무인기가 각각 다른 공중작전 개념을 갖고 운용되었으나, 이번 영국 공군의 LANCA 사업 추진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유인기와 유인기가 탑재할 무장을 여러 대의 무인기로 나누어 혼합팀 개념(MUM-T)으로 『제6세대 공중작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영국 공군은 스텔스, 디지털 모니터와 헬멧전시기를 갖춘 통제기능, 유무인 군집작전(Swarming operation), 고에너지 무기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템파스트 제6세대 전투기와 소위 “코보틱스(cobotics)” 첨단 군사과학기술을 갖춘 로열 윙맨 또는 모스키토 무인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영국 공군이 계약한 무인기는 미 공군의 Skyborg, Kratos XQ-58A Valkyrie, 독일-프랑스-스페인이 공동 개발하는 SCAF/FCAS, 러시아 T-70 Okhotnik UCAS 등과 유사한 외형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혀 다른 개념의 무인기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현재 영국 공군은 제216 영국 공군 와딩톤 기지에 제216 전술 대대를 이번 템파스트와 로열 윙맨 무인기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단위로 지명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공중전투 시스템(FCAS)을 정립하여 영국 공군의 미래 제6세대 공중작전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영국 공군의 LANCA 1단계가 2023년에 마무리되면, 2단계로 약 60개의 혁신적이며, 최첨단의 항공과학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전투실험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영국 공군의 제6세대 공중작전 개념에서 모선은 F-35 라이트닝 스텔스기 개발로 어느 정도의 과학적이며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였으나, 자선인 로열 윙맨 또는 모스키토 무인기 개발에는 여전히 많은 군사과학 기술적 문제들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군사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관건이라고 평가하였다.
※ 약어 해설 - RAF: Royal Air Force - MOD: Ministry of Defense, UK - FAP: Future Air Power - LANCA: Lightweight Affordable Novel Combat Aircraft - MUM-T: Manned Unmanned Team - RCO: Rapid Capability Office - DSIL: 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 - AI: Artificial Intelligence - ML: Machine Learning - DEW: Direct Energy Weapon - CEC: 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 UCAS: Unmanned Combat Aerial System - SCAF: Systeme de Combat Aerin Futur - FCAS: Future Combat Air Sysem
* 출처: Pathfinder, July 25, 2019; Defense News, Juy 17, 2020; Flight Global, August 25, 2020; Defense News, December 21, 2020; Ministry of Defense Press Release, January 25, 2021; Global Security, January 27, 2021.
사진/출처
Seal of Royal Air Force, United Kingdom 출처: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C%9D%BC:RAF-Badge.sv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