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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아이젠하우어 항모타격단 배치와 함의 [제945호]
      발행일  2021-03-02
    KIMA NewsLetter [제945호,2021.03.02] 미 해군 IKE 항모타격단 배치와 함의.pdf



    지난 2월 18일 미 해군은 드와이트 데이빗 아이젠하우어(Dwight D. Eisenhower)(별칭: IKE) 핵 항모(CVN-69)로 구성되는 제2 항모타격단(CSG-2)이 버지니아 노폭항을 출항하여 2함대 사령부에 배속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IKE CGS-2의 대서양 2함대 배속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IKE 핵 항모는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확산하는 시기에 유일하게 COVID-19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 항모로서 현재 승조원 중 약 80%가 자발적으로 COVID-19 백신을 접종받은 상황으로 작전 중 COVID-19 확산 가능성이 거의 없다.  

     

    참고로 미 국방성의 해외 파견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닌, 장병 본인의 희망에 의해 접종을 하고 있다.  

     

    둘째, IKE 핵 항모는 2020년에 COVID-19 팬도믹 감염자가 가장 적게 나왔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휴식을 위한 우방국 항구 방문 없이 206일 동안 해상작전 임무를 수행한 핵 항모였으나, 이번에 다시 대서양에서의 항모타격단 작전에 참가하였다.

     

    이에 지난 2월 19일 『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미 해군 지휘부가 IKE 항모타격단의 지난 2월 18일 대서양 배치가 2020년 206일간의 장기 해외 작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대서양으로 출항한 것은 매우 헌신적 행동이라고 격려하였다”라고 보도하였다.

     

      지난 2월 18일 부 미 해군 항모타격단의 전 세계 배치 현황은 11척 핵 항모 중 대서양 2함대에 IKE 항모타격단을, 태평양 3함대에 칼빈슨(Carl Viason)(CVN-71) 항모타격단을, 태평양 7함대에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항모타격단, 니미츠(Nimitz) 항모타격단과 시어도르 루즈벨트(Thaedore Roozubelt) 항모타격단 총 5척을 배치하고 있으며, 존 스테니스 핵 항모는 2025년까지 핵연료 중간 공급 및 정기수리(OHL) 중에 있다.  

     

    미 해군이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의 7함대에만 3개의 항모타격단을 동시에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군사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과의 관계 재설정과 위협 재평가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셋째, 미 해군 핵 항모타격단 중 최초로 출항 전에 『복합전 부대 교육훈련(COMPTUEX)』를 받고 해상임무에 참가하였다.  

     

    IKE 핵 항모로 구성되는 제2항모타격단은 이지스 순양함 벨라 걸프(Vella Gulf)(CG-72), 몬트레이(Monterey)(CG-61)과 이지스 구축함 미체어(Mitscher)(DDG-57), 라분(Laboon)(DDG-58), 토마스 후드너(Thomas Hudner)(DDG-116)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2월 18일 2함대에 배속되기 이전까지 나토 동맹국 해군, 유럽연합 해군 그리고 미 해군 특수전 사령부(NSW)와 가상 실전적(LVC)인 복합전(CW) 훈련을 실시하였다.  

     

    특히 나토 연합합동작전 연구소(CJOS COE)의 『나토 비그네트(NATO Vignette) 모델링/시뮬레이션 가상 게임 프로그램』에 의해 나토 대서양해 군사령부, 유럽연합의 대서양 해양사령부(EU MATCOM) 그리고 미 해군 특수전 사령부 간 기존의 원해 상 공중우세 항공작전에 추가하여, 초수평선 넘어 의아선박 식별, 선박검색팀에 의한 선박검문 검색작전, 해양타격작전, 근접항공지원작전(CAS) 등의 다양한 법집행 임무 수행 훈련을 실시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 IKE 항모타격단이 출항하기 이전에 별도 시나리오에 의해 시뮬레이션 된 작전 스펙트럼(OS)과 절차(SOP)에 의한 LVC 훈련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이는 미 해군 항모타격단의 임무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통상 항모타격단이 연안으로부터의 군사력 투사(power projection)의 전통적 해군작전이 아닌, 연안에서의 다양한 복합전 훈련을 받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이는 향후 미 해군 핵 항모타격단이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그리고 지중해에서의 해양분쟁 때문에 군사적 해군작전이 아닌, 국제법에 따른 법집행 작전(law enforcement operation)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나토 비그네트(NATO Vignette) 모델링/시뮬레이션 가상 게임 프로그램은 나토가 유럽연합과 연합해군 작전 연습을 위한 지휘 통제용 프로그램으로써 이번에 미 해군 항모타격단에 적용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선언한 바와 같이 향후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세계 모든 분쟁지역에서 법에 따른 질서를 구축하고, 이를 거부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정책과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미 해군 뉴스(US Navy News)』는 이번 IKE 항모타격단이 COMPTUEX 훈련을 출항하기 이전에 하고 있던 임무보다 많아진 것은 그동안 미 해군이 추진해 온 『분산해양작전(DMO)』의 일환이라면서 항모타격단이 해역함대사령부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해상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선이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중국 주변국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복잡한 해양분쟁이 나타나고 있는 전구(theater)를 담당하는 7함대에 3개의 항모타격단을 동시에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이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중국 주변국 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적용상에서 나타나는 해양분쟁 상황에 개입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전망된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대서양과 지중해에서는 러시아의 해군력 배치가 증가하고 있으며, 나토 회원국 간 국제법 적용과 해석상의 문제로 다양한 해양분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해적, 해상난민, 불법이민 그리고 마약 등의 해상불법 행위가 점차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지중해 에게해에서 터키와 그리스 간 해양경계 확정 문제를 두고 양국 간 공해상 해양조사 활동에 대해 상호 저지를 하는 해양분쟁이 고조되고 있으며, 터키와 그리스는 모두 나토 회원국이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항모타격단이 고강도의 분쟁과 국지전에만 고려하는 것이 아닌, 공해와 분쟁해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에도 대비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이번 IKE 항모타격단이 출항 이전에 COMPTUEX 훈련을 나토, 유럽연합 그리고 미 해군 특수전 사령부와 함께 훈련한 것이 이를 증명한 것으로 전망하였다.

     

    ※ 약어 해설 - IKE: Dwight D. Eisenhower - CVN: Nuclear Powered Aircraft Carrier - OHL: Overhaul - COMPTUEX: Composite Unit Training Exercise - NSW: Naval Special Warfare - LVC: Live, Virtual and Constructive - CV: Composite Warfare - CJOS COE: Combined Joint Operations from the Sea Centre of Excellence - MATCOM: Maritime Operation Command - CAS: Close Air Support - OS: Operational Spectrum - SOP: Standard of Procedure - DMO: 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 - UNCLOS: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Sea

     

     

    * 출처: USNI News, February 18, 2021; United States Navy News, February 18, 2021; Global Security, February 19, 2021.

     

    사진/출처

    Badge of USS Dwight D. Eisenhower, US Navy, US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USS_Dwight_D_Eisenhower_CVN-69_Cres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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