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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의 『경전차(MPF)』 개발과 함의 [제948호]
      발행일  2021-03-05
    KIMA NewsLetter [제948호, 2021.03.05] 미 육군 경전차 개발과 함의.pdf



    미 육군은 2015년부터 기존의 에이브럼스 주전차(MBT)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 중간형인 경전차(MPF)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 육군은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군 시스템 개발(GDLS)사와 비에이(BAE)사에 지난 1월 4일까지 4대의 시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하였다.   이번 미 육군의 경전차 사업은 다음과 같은 2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사업명칭이다. 통상 차세대 전력 개발은 유명한 장군 또는 격전지 이름을 명명하였는데, 이번은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 우세(NGAD)와 같이 경전차 특징을 사업 명칭으로 부여하였다. 지난 2월 17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DW)』은 미 육군의 경전차 사업 명칭을 기동보호화력(MPF)이라고 보도하였다.  

     

    둘째, GDLS와 BAE사가 개발한 시제품을 납품한 이후 미 육군 전투사령부가 아닌 미 육군 기갑 장병들이 직접 탑승하여 일정 기간 동안 시험기간(SVA)을 거쳐 이들이 제안하고 건의한 문제점들을 적용하여 완제품을 만들어 최종 미 육군의 시험평가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MPF 사업이 그동안 주로 이라크, 시리아와 아프간 그리고 유럽과 중동 동맹국과 파트너십 국가들이 수행한 대 테러전쟁과 향후 러시아와 중국과의 전면적 전쟁 상황 사이의 과도기적 경전차 사업이라며, 미 육군이 아직까지 구체적 작전능력소요(ROC)를 제시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하였다.  

     

    지난해 12월 17일 『Real Clear Defense』는 미 육군이 MPF 개발 주요 제원으로 파괴력(lethality), 기동성(mobility)과 자체 보호성(protection)과 C-17 대형 수송기에 3대 이상을 탑재되어야 한다는 제원을 제시한 상황이라며 2개 계약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2종류의 시제품을 납품받았다고 보도하였다.  

     

    먼저 GDLS사는 AJAX 장갑전투차량(ACV) 중량과 크기를 바탕으로 M1 에이브람스 주전차 주포를 탑재하고, 엔진출력과 중전차 중량 비율을 극대화한 기존 에이브람스의 SEPv3 엔진을 ‘올트라 모던 엔진’으로 개량하여 탑재하고 전자동 포탄 장전과 360도 사격수와 운전자 시야 확보를 갖춘 MPF 시제품을 납품하였으나. 승조원이 4명인 것이 결점으로 지적되었다.  

     

    반면, BAE사는 기존 M1 에이브람스 주전차를 축소시켜 약 30톤가량의 경전차로 개량하는 방안을 추진하였으나, 1990년대에 베트남 전쟁을 교훈으로 개발하였다가 취소된 M8 Buford 장갑차 동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1 에이브람스 주전차의 105㎜ 주포를 개량하여 분당 12발 발사할 수 있도록 자동화시켰으며, C-17에 3대를 탑재하는 것만이 아닌, C-130 수송기에도 2대를 탑재하도록 개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 GDLS사의 시제품의 승조원이 4명인 것에 달리, 승조원을 3명으로 줄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17일 『Real Clear Defense』는 이들 2종류의 시제품은 기존의 M1 에이브람스 주전차가 보병과의 합동작전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여 기존의 보병전투차량(IFV)보다 기동성과 화력이 우수하면서 적의 대전차 미사일(ATGM) 공격에 대해 피해를 적게 받을 수 있도록 장갑과 기만대응체계 등이 보강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2020년 12월 11일 『Defense News』는 지난 26년간 미 육군의 주역으로 투입되었던 에이브람스 주전차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간 대테러전쟁 현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면서 이들 전차와 전투차량보다 더욱 공세적인 지상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특히 현재 미 육군 전투부대 주역이 여단(IBCT) 규모로 개편되는 현실을 고려할 시 사단 규모의 지상작전을 전제로 한 주전차는 부담이라며, 이는 미 해병대 사령관 데이빗 버그 대장이 미 해병대 『2030년 전략(Force Design 2030)』에서 미 해병대 에이브람스 주전차 대대를 모두 육군으로 전환을 결정하게 된 이유였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지난 2월 17일 영국 『JDW』는 미 육군이 GDLS과 BAE사의 시제품 간 차이점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전차 최종 성능 실험에 현장 기갑 장병들의 테스트(SVA) 과정을 거치는 이유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JDW』는 약 30톤 중량에 운전수와 탄약수가 360도 시야를 확보하고, 105㎜ 개량형 주포와 co-axial 기관총을 탑재하며, APSAL 장갑방호재질을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공통점이라면서 결국 사용자의 실질적인 시험(SVA) 과정을 거쳐 2022년 말에 GDLS와 BAE사 중에 최종 생산업체를 결정하여 2025년까지 약 500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미 육군이 이미 ST Kinetics사와 차세대 장갑전투차량(NGAFV)를 개발 중에 있다면서 향후 MPF와 어떻게 차별성을 둘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였다.  

     

    특히 과거와 달리 MPF에도 수류탄 발사기와 전술용 전자전 장비 탑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에 따라 IBCT 전사들의 개인무장 수준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MPF 사업이 대테러전에서 동등한 적과의 전면적 지상작전으로 전환과 유인화에서 무인화로의 변화 간 과도기적 지상전력을 쉽게 접근해서는 아니 된다고 지적하였다.  

     

    궁극적으로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MPF 시제품들이 엔지니어링과 생산과정(EMD) 단계를 거쳐 의회가 가장 민감해하는 저가 대량생산(LRIP)에 이르기까지 기갑 장병의 실질적 시험(SVA)만으로 이들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두 부정적이었다.  

     

     

    ※ 영어 약어 - MBT: Main Battle Tank - IFV: Infantary Fighting Vehicle - GDLS: General Dynamics Land System - MPF: Mobile Protected Firepower - SVA: Soldier Vehicle Assessment - SEPv3: M1A2 Enhancement Package Version 3 - IBCT: Infant Brigate Combat Team - NGAD: 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 JDW: Jane’s Defence Weekly - ROC: Requirement of Operational Capability - ACV: Armuored Combat Vehicle - ATGM: Anti-Tank Guided Missile - NGAFV: Next Generation Armoured Fight Vehicle - EMD: Engineering and Manufacturing Development - LRIP: Low Rate Initial Production

     

     

    * 출처: Defense News, December 11, 2020; Real Clear Defense, December 17, 2020; Defense Daily, February 11, 2021; Jane’s Defense Weekly, February 17, 2021.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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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ark_of_the_United_States_Army.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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