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원장 김형철, 이하 KIMA)은 지난 9일 ‘안보·군사학 교재 발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육군사관학교 및 육군3사관학교, 육군협약 군사학과가 설치된 대학교, 관련 대학원 등에서 활발히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진 15명이 참석하여, 안보·군사학 교재의 현실태 및 문제점, 그리고 교재 발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여러 안보·군사학 관련 저서들이 시중에 다수 출간됐지만, 내용 표준화가 부족한 상황”이며, “대부분의 교재는 개별 교수가 집필하는 방식이어서 최신 이슈를 반영한 개정판 출간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연구기관에서 ‘교재 발간 로드맵’을 수립한 뒤 안보·군사학 교수진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표준화된 교재를 집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최근 전쟁사례와 군사안보 이슈를 반영한 개정판을 지속 출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형철 원장은 “이번 안보·군사학 교재 발간 포럼이 군사학의 학문적 정체성 확립과 표준화된 학문·교육체계 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IMA가 안보·군사학의 연구 메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국방부 소관 전문연구기관으로 설립된 KIMA는 국방·군사·안보 문제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국방 정책, 군사 발전, 나아가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학술 활동과 예비역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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