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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미국 민군 복합방산 체계』 출현 [제956호]
      발행일  2021-03-17
    KIMA NewsLetter [제956호,2021.03.17] 새로운 미국 민군 복합 방산체계 출현.pdf



     최근 미국 전통적 민군 복합 방산체제가 변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 등의 대형 방위산업체와 국방성과의 협력이었으나, 미 국방성 국방혁신단(Defense Innovation Unit; DIU)이 주관이 되어 제4차산업혁명(4IR)관련 중소형 스타트업 기업들을 직접 국방성과 연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3월 6〜7일 『뉴욕타임스(NYT)(국제판)』는 ‘새로운 군민 재연합(A Tech-Military Reunion)’ 주제하의 논단을 통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민군 복합 방산체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첫째, 과거 남부 켈리포니아 실시콘 빌리(Sillcon Velly)의 매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구소련과의 『스타전쟁(Star Wars)』 개발 선언과 이를 위한 우주 공간과 탄도 미사일 그리고 요격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각종 반도체, 미사일 탄도 궤적, 엔진 개량, 우주 공간에서의 탄도체 식별 등의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미 군수복합 산업체들이 실시콘 벨리에 모여 미 국방성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성하였으나,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남부 지역에서 창업한 소규모 기업들이 각종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현 국방성의 군사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 군사화(militarization) 추세이다.『뉴욕타임스(NYT)』는 청년 과학자 폴머 럭키(Palmer Luckey) 박사가 구글(Google)사에 근무하다가 가상현실을 개발하는 Oculus회사를 창업하여 운용하였다가 지금은 이를 20억 불에 페이스북사에 넘기고, 자율무인기에 최소형 감시센서를 탑재한 일명 『소형 잠자리 Flying Mechine)』만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Anduril을 창업한 사례와 이를 미 해병대 교육훈련단과 연계된 사례를 보도하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2017년에 창업된 Anduril사가 미 국방혁신단(DIU)의 평가와 미 해병간 간 협력을 위한 중개에 따라 현재 Anduril사의 소형 무인기를 필요로 하는 미 해병대 야전 교육훈련 야전시험장에서 미 해병대 작전과 전술에 직접 접목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사례가 이전과 달리 대형 방산업체가 아닌 청년 과학자들에 의해 창업된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군 전술부대와 직접 연결되어 Anduril사 민간용 소형 자율무인기 사례와 같이 작전과 전술 개발에 직접적 도움을 주는 군사화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셋째, 무기화(weaponization)이다. 지난 3월 6-7일 『뉴욕타임스(NYT)』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 해군 씰팀 전역 장병이 창업한 소형 무인기 제작사 Shiled AI사가 개발한 Teal Drone을 현재 DIU의 중재하에 미 해군 씰팀 작전에 투입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사례라며 오랫동안 미 해군 씰팀에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인공지능(AI)에 접목시킨 Teal Drone을 바로 미 해군 씰팀 작전에 투입하여 이를 무기화(weaponization)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며, 경제적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는 2018년 구글이 미 국방성에 인공지능을 미군의 각종 작전과 전술 개발에 도움을 주는 계획을 발표한 것보다 빠르고 제작사와 현장 작전부대 간 바로 연계가 되었던 효율적 사례였다.   미국 내 스타트업 기업을 연구하는 인텍스 벤쳐(Index Ventures)는 상기 사례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으로 Pay Pal 공동 창업자인 피터 시엘(Peter Thiel)이 창업한 Founders Fund, Andreessen Horowitz와 General Catalyst사들이 미군의 작전부대와 직접 연결되어 자회사의 제품들을 작전과 전술 교육훈련에 접목시키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이는 전통적인 대형 방위산업체들이 미 국방성과 중장기 계약을 체결하여 작전과 전술 개발을 이룬 것과 대조되는 양상이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는 다단계적이었고 효율성도 낮았다면서 스타트업 소형 첨단 방위산업 기업들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다음으로 이들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누가 투자를 하는가이다.  

     

    지난 3월 9일『뉴욕타임스(NYT)(국제판)』는 실리콘 벨리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를 맞이하여 기존 첨단 연구개발이 지체되고  COVID-19 확산을 우려하여 재택 근무(working-in-house) 근무여건으로, 기존에 성공적이지 못했던 일부 기업들이 호황을 맞이하여 부자(millionaire)가 되자, 이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하여 기존의 대형 방위산업체가 하청업체에게 주던 제4차 산업혁명(4IR)과 관련된 각종 청년과학자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이들을 격려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예를 들면 샌프란시스코의 Werba Rubin Papier 투자사 아론 루빈(Aaron Rubin)은 이러한 첨단 테크 신흥 기업의 대표적 사례를 Zoom사를 들면서 이들은 기존의 대형 방위산업과 중소형 방위산업체 간 존재하는 자금 동원력을 충당하여 첨단 테크를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상회의 중개업체 Airbnb사 릴레이 뉴맨(Riley Newman) 박사가 갑자기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Zoom사의 안전과 보안 문제를 해결하여 평가를 받은 사례를 지적하였다.

     

      미국 신형 투자회사(Initial Public Offering: IPO)를 관리하고 연구하는 Equaity Bee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4,460억 불이 스타트업 중소형 방위산업체로 투자되었다면서 심지어 아동 게임기를 개발하는 Roblox사도 신규 투자를 받아 군 작전과 전술 개발에 접목하는 가상현실(VR) 또는 증강현실(AR)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이는 대기업이 기업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빅테이더 처리에 소극적인 점을 극복하고 대기업이 직접할 수 없는 분야들을 대신해 주는 데이터 처리 분석 스타트업 업체 Palantir사의 성공적 투자 사례를 들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COVID-19 팬더믹과 확산이 미 방산업체와 국방성 간 유지되던 복합 방산체계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도록 하였다면서 향후 이들의 역할이 미 군사력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Macropolo, December 22, 2020; Daily Times, January 20, 2021;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March 6-7, 2021; The New York Times, March 9, 2021, p. 8.

     

    사진/출처

    United States Defense Innovation Unit (DIU), HQs, USA
    https://www.diu.mil/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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