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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 현황과 문제점 [제975호]
      발행일  2021-04-13
    KIMA NewsLetter [제975호, 2021.04.13]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현황과 문제점.pdf



    지난 4월 8일 『뉴욕타임스(NYT)(국제판)』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백신 공급이 세계 국가 빈부차이에 따라 공급되고 있으며, 일부 빈국들은 백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세계 전염병 대비 확산 연합(CEPI), 세계 백신 면역 연합(Gavi), 유니세프(UNICEF)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코백스 퍼실리티 연대(Covax)』가 약 50만 개의 백신중 2/3이 부자국가(richest countries)로 공급되었다며, 백신 전문가들은 이를 백신 공급 체계의 복잡성과 이중성 때문이라고 평가하였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코백시 퍼실리티 연대(Covax)는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로서 COVID-19 백신이 세계 모든 국가에 공평하게 공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선 2020년 초반 COVID-19가 팬더믹 상황에 진입하자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은 백신 개발을 서둘렀으나, 당시 백신 개발 위험을 고려하여 투자를 주저하였으며, 이제는 복잡한 유통체계로 백신 공급이 불공평(inequality)하고 불균형적(imbalance)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미국 노스케놀리나 대학교 앤드이아 데일러 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이 백신 구매를 처음으로 한 이후 8개월만인 지난 1월부터 백신 구매 협상에 들어갔다면 이는 엄연한 백신 불평등 공급 체계라고 지적하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월말 세계 백신 생산량의 약 86%가 선진국과 중급국가(middle-in-come countries)에게 공급되었으나, 아프라카와 중남미 빈민국에게는 0.1%만이 공급되었을 뿐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미국 노스케놀리나 대학교 데일러 교수는 현재 백신 공급체계는 구매력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국가가 구매 체계에 참가하는가의 문제라며, 이는 분명히 불균형적 공급체계라고 지적하였다.  

     

    대부분 백신 전문가들은 이러한 백신의 불평등 공급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첫째, 백신 개발에 대한 기부금이다. 예를 들면 미국은 25억 불을 독일은 11억불을 기부하였으며, 이들은 자연스럽게 백신 공급 배정에 있어 우선순위를 부여받았다.  

     

    둘째, 선구매 계약이다. 대부분 선진국과 중급국가들은 세계 유수 제약사들과 백신 공급 계약을 미리 체결하여 백신량을 확보하였으나, 빈국들은 이러한 재원과 여유가 없었다.  

     

    특히 이를 해결할 세계  전염병 대비 확산 연합(CEPI), 세계 백신 면역 연합(Gavi), 유니세프(UNICEF)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 코백시 퍼실리티 연대(Covax)들은 당시 COVID-19 차단과 예방을 위한 백신개발에 집중하였지, 배분 문제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진국과 중급국가들로 구성된 『선진 백신시장 약정체계(AMC)』가 백신 공급을 지배하게 되었다.  

     

    셋째, 일부 빈국들은 러시아, 중국과 인도로부터 백신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국가들은 지금까지 약 92개 빈민국들에게 백신을 공급한 『선진 백신시장 약정체계(AMC)』에 참가하기 보다, 독자적 백신공급국을 선택하여 별도 공급정책을 취하였다.  

     

    넷째, 중간 공급자(intermediary)이다. 뉴욕타임스(NYT) 이들 중간 공급자가 백신 공급의 균등한 배분에 영향력(leveraging)을 행사하고 계약을 지연시켜 가격을 올리는 등으로 백신 공급체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백신 전문가들은 지난 3월 30일 기준으로 약 3천3백개의 백신이 약 70개국에 공급되었으나,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백신 5억6천4백만개 중 불과 6%만이 빈국으로 공급되었다고 보도하면서 백신 공급의 불균형성과 불공평성을 지적하였다.  

     

    지난 3월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자료 공개를 통해 현재의 백신 생산량을 늘리어 빈국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코백시 퍼실리티 연대(Covax)는『선진 백신시장 약정체계(AMC)』에 의해 지체되고 있다며, 2021년에 이르려야 약 13억 인구에 이르는 빈국에 대한 백신 공급이 이루어져 백신공급의 불균형성과 불공평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하지만『뉴욕타임스(NYT)』는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백신 공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케냐(Kenya)의 경우 2023년에 겨우 전체 인구의 30% 정도를 백신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빈국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보도하였다.  

     

    백신 전문가들은 COVID-19가 새롭게 ‘변이(mutation)’하는 것이 더욱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이미 선진국들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점유하는 상황이 개선되어 러시아, 중국과 인도가 공급하고 있는 빈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뉴욕타임스(NYT)』는 영국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저렴한 가격과 보관 및 이동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어 공급에 있어 보편적 특징을 갖고 있다며, 최근 혈액응고(blood clot) 부작용을 보인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안정성(safe)과 효과성(effective)을 검증받은바, 공급량을 늘리어 COVID-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뉴욕타임스』는 COVID-19 확산방지와 팬더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국제규범 또는 협약(new international treaty for pandemic preparedness and response)’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백신확보 경쟁을 방지하고 백신 공급 불균형성과 불공평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약어 해설 - CEPI: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 - Gavi: Gavi The Vaccine Alliance -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 UNICEF: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Children’s Emergency - UCF: United Nations Children Fund - AMC: Advanced Market Commitment

    * 출처: UNICEF COVID-19 Vaccine Market Dashboard, March 30 2021; Financial Times, April 6, 2021;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April 8, 2021, p. 3.

     

    사진/출처

    Emblem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United Nations
    https://tg.wikipedia.org/wiki/%D0%90%D0%BA%D1%81:Who_logo.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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