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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사령관 폴 라캐머러 대장 의회 인준 [제1002호]
      발행일  2021-05-24
    KIMA NewsLetter [제1002호,2021.05.24] 신임주한미군사령관 지휘철학.pdf



    지난해 12월 3일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신임 주한 미군 사령관(USFK)으로 지명된 현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USARMY PACOM) 폴 라케머러 대장의 의회 인준이 지난 5월 18일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는 6월 경에 신임 라케머러 대장이 현직 로버트 에이브람스 대장과 교대하여 주한 미군 사령관으로 취임하며, 취임과 동시에 한미 연합 사령관(CFC ROK/US), 유엔군 사령관(UNC)과 주한 미군 선임장성을 겸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지난 5월 18일 『미국의 소리(VOA)』는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근거로 신임 라케머러 대장의 지휘 철학과 리더십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첫째,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핵심으로서 북한의 군사위협에 대응하여 신뢰받을 수 있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라캐머러 대장은 이를 위해 부임하면 한미 연합사령부 전력에 대한 연합훈련, 통합연습, 최신 시스템과 전투 기량에 대한 전투준비 태세를 평가하여 이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한국을 묵살하고,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을 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미국으로부터의 정치적 양보와 유엔안보리 제재 완화를 유도하기 위해 핵무기 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인도-태평양 지역 내의 동맹국, 파트너십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그동안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 국무부의 외교정책을 전적으로 지원하여 ‘Fight Tonight’의 전투준비태세와 국무부의 외교정책 간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한반도에서의 전쟁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① 조기경보와 미사일 방어 체계에 초점을 둔 연합방위태세 증강, ② 2017년부터 시행하는 주한미군의 순환배치 병력 확충, ③ 위기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미국 본토에서 투입될 병력의 훈련과 전투준비태세의 지속적인 개선의 3가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지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라캐머러 대장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과 함께 북한 재래식 무기 위협이 엄청나고 심각하다면서 북한은 가장 많은 재래식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작전부대(Special Operation Force)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 해군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 전력폭격기와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 등의 전략자산들을 간헐적으로 한반도에 배치하여 이들 전략자산의 통합 운용 능력과 한국군과의 상호 작전 운용성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라캐머러 대장은 한반도의 전쟁 억제력은 주한미군의 전투준비 태세 역량만이 아닌, 한국군, 한미 연합 사령부와 유엔 사령부가 상호 지원하고,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휘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부임하면 주한미군 사령관, 한미 연합 사령관과 유엔군 사령관으로서의 중차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셋째, 이례적으로 라캐머러 대장은 부임하면 한국과 일본 군사 당국 간 공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군 사령관으로 주한미군(USFK) 주일미군(USFJ)과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군사 당국 간 관계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향후 한국, 일본과 미국 군사당국 간 안보협력을 독려하여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지력 강화에 있어 한국과 일본 군사 당국 간 협력 자체가 독특한 억지효과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라캐머러 대장은 세계 안보환경이 진화되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한미 연합방위태세도 진화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① 미군의 세계 안보와 평화를 위한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② 한국군의 국제적 영향력과 역할이 확충되고 있어, 향후 한미 동맹의 적용 범위가 한반도를 넘어서 지역과 세계 안정과 평화에 기여해야 하는 기회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구체적으로 주한미군은 지역 내 각종 군사적 비상사태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비대칭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면서 이러한 역량과 능력을 인도-태평양 사령관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라캐머러 대장은 인준되어 6월에 취임하면, 주한미군의 역량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넓은 전구를 담당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작전계획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한미군의 전투준비태세를 재점검하여 이를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라캐머러 대장의 의회 청문회 증언 내용에 대한 군사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특히 라캐머러 대장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전시 작전통제권(OPCON) 전환에 대해 시간에 접근한 전작권 전환에 대해 조건에 만족한 전작권 전환이 되도록 제안하고 경고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의문스러운 상황하에 현재 북한이 각종 전술적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의 엄중한 안보 상황으로 금년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시에 전작권 전환의 최종작전능력(FOC)과 내년에 예정된 최종임무능력(FMC) 추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였다.  

     

    신임 라캐머러 대장은 1985년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였고, 2005년-2007년간 미 합동특수부대 사령관을 역임하였으며 제18 공수군단 군단장과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한 국제연합군 사령관(Commander of the Combined Joint Task Force-Operation Inherent Resolve)을 지낸 비정규전, 급변사태 대응 신속대응작전과 특수전 작전 분야에 정통한 미 육군 내 독보적 장성이다.     

     

     

    * 출처: US Army, May 14, 2021; Voice of America, May 18, 2021; Voice of America, May 19, 2021; Congress. GOV, PN461 – Gen. Paul J. LaCamera – Army, May 18, 2021; Korea JoongAng Daily, May 20, 2021.

     

     

    사진/출처

    General Paul J. LaCamear, Commander of US Army Pacific Command, US Army, USA
    https://en.wikipedia.org/wiki/File:General_LaCamera_20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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