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A Newsletter

    중국 해군 『Type 075 LHD』 훈련과 함의 [제1027호]
      발행일  2021-06-28
    KIMA NewsLetter [제1027호,2021.06-28] 중국 해군 Type 075 LHD 훈련과 함의.pdf



     중국 해군은 미 해군이 보유한 함정 유형을 거의 유사한 형태로 갖고자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미 해군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 CSG)을 모방하기 위해 중국 해군은 구소련 모방형 Type 001형 랴오닝(遙寧)과 Type 002형 산둥(山東) 항모를 건조하였으며, 현재 독자형 Tyoe 003형 항모를 건조중에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중국형 항모타격단(Chinese-version of CSG)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미 해군의 아메리카급 대형 강습상륙함(Landing Helicopter Dock: LHD)을 중심으로 한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 ESG)이다.  

     

    이를 위해 중국 해군은 매 6개월 간격으로 Type 075형 LHD를 건조하고 있으며, 최초로 건조된 하이남(海南)함을 지난 4월 23일에 남해 함대 사령부에 배속시켰다.

     

      Type 075형 LHD는 Type 072형 대형 상륙함(LPD), Type 055형과 Type 052형 구축함과 Type 054형 프리깃함과 함께 미 해군 ESG와 유사한 중국형 ESG(Chinese version ESG)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2일 중국 관영 『Global Times』와 『중국 중앙 TV통신(CCTV)』는 중국 남해 함대 사령부에 배속된 Type 075형 LHD 하이난함이 모기지인 하이난섬 여린 해군기지를 출항하여 남중국해 근해에서 상륙기동 헬기 이착륙, 탑재한 공기부양정(LCAC)의 해상투하 그리고 함내에서 LCAC에 전차와 상륙 장갑차를 탑재하는 훈련을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중국 해군이 Type 075형 LHD 훈련과 함내 장비와 무장 탑재 현황을 동영상으로 관영 신문과 TV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지금까지 랴오닝과 산둥 항모 외형은 공개되었으나, 내부는 공개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톤수 40,000톤, HQ-10 함대공 미사일 발사대 2기, 30㎜ 근접방어체계 2기와 약 30대의 상륙기동헬기를 탑재하는 Type 075형 LHD를 8척 확보할 예정이라며, 상하이(上海) 후동 중화 조선소에서 하이난함을 지난해 11월에 완성하였으며, 지난 4월 23일에 남해 함대 사령부에 배속시켰다. 이어 2번함은 작년 4월 22일, 3번함은 금년 1월 29일에 각각 건조를 시작하였으며, 향후 총 8척을 확보할 예정으로 이러한 건조 속도는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사례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남해 함대 사령부가 이번 훈련에 13톤 Z-8L 대형 헬기, 10톤 Z-20 지상작전용 다목적 헬기, 조기경보 임무용 러시아 Ka-31 조기경보 헬기, 대잠전을 수행하는 Ka-28 헬기를 동원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중국 해병대(陸戰隊) 병력은 식별되지 않아, 하이난함 비행갑판 적응 훈련인 것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이례적으로 하부 헬기 격납고에서 비행갑판으로 이동하며, 승강장을 통해 비행갑판으로 올려져 이착륙 훈련을 실시한 것은 하이난함 상륙 기동작전 능력을 시험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지난 6월 22일 『Global Times』는 중국 내 해군 전문가들의 평가를 근거로 이번 하이난함 해상 기동헬기 이착륙 작전이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기대하였던 작전능력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보도하였다.  

     

    특히『Global Times』는 하이난함 함장 류용진 대좌와 정치위원 조우안동 대좌가 이번 훈련을 통해 Type 075형 LHD를 중심으로 한 원정타격단 구성이 가능하다며, 향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중국 주권과 해양 관할권을 보호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고 보도하였다.  

     

    중국 해군 함정은 작전을 담당하는 함장과 동일 계급의 정치학습을 담당하는 정치위원이 함께 승선하여 작전은 함장이 당의 지시와 정치교육은 정치위원이 담당하는 이원 지휘관 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3일『Defense World』와 『Naval News』는 하이난함의 슬로건이 “상륙작전에서의 승리는 해전에서의 승리를 좌우한다”라며, 이는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미 해군과의 해상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최근 미 해군이 대만해협에 대한 통과통항 작전과 항행의 자유작전을 실시하고, 남중국해에서의 해상과 공역에서의 주기적 작전을 하여 중국 해군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미국 등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6월 23일에 하이난함의 다양한 헬기 이착륙 훈련과 함내 헬기 격납고와 승강기 등을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은 다가오는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미국, 아세안과 대만에 대해 중국 해군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된 훈련이라고 평가하면서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대대적인 기념 행사가 계획되고 있으나, 해군력은 각 함대 사령부 별로 신형 전력 위주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지난 5월 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는 중국 해군 Type 075형 LHD가 미 해군 아메리카급 LHD, 영국 퀸엘리자베스 항모 그리고 일본 이즈모급 개장형 F-35B 탑재 경항모보다는 약간 작으나, 스페인과 호주 해군 LHD와 이탈리아 해군의 트리에스테 LHD  보다는 큰 규모라면서 향후 8척을 건조하여 각 함대 사령부에 2척씩 배치하고 2척은 해외 원정 작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중국 해군은 미 해군이 보유한 모든 전력과 유사한 해군력을 갖고자 한다면서, 특히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양적으로 우세를 보이기 위해 건조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 출처: CSIS, November 24, 2020; South China Morning Post, May 9, 2021; Global Times, June 22, 2021; Defense World, Junr 23, 2021; Naval News, June 23, 2021.

     

    사진/출처

    Emblem of People’s Liberation Army Navy, People’s Republic of Chin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LA_Navy_Emblem.svg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