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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의 적국 『가짜정보전술(Smear War)』 우려와 대응 [제1032호]
      발행일  2021-07-05
    KIMA NewsLetter [제1032호,2021.07.05] 미 해군에 대한 가짜정보 전술 논쟁.pdf



    2019년 8월 22일 제32대 미 해군 참모총장(CNO)으로 부임한 미 해군 대장 마이클 길데이 제독은 해리 트루먼 핵항모의 기함인 제8 항모타격단(CSG 8) 단장을 지낸 수상함 장교지만 역대 해군참모총장 경력과 달리 제10함대 사령관(US10thFET)을 역임하였다.  

    미 해군 제10함대 사령부는 2010년 1월 29일에 창설되어 매릴랜드 포트 미테(Fort Meade) 기지에 사령부를 두고 함대 전력이 없는 유일한 함대 사령부로서 주로 사이버전, 암호전, 전자전과 심리전을 담당하고 있다.  

     

    마이클 길데이 제독은 참모총장에 부임하자 바로 전임 존 리처드슨 대장이 2회에 걸쳐 발간한 해양우세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해군 비전 1,0』(2016년 1월)과 『비전 2.0』(2018년 12월)을 압축한 『간단지시서(Fragmentary Order: FRAGO)』를 하달하였으며, 주된 이유는 미 해군의 미래비전이 너무 과거지향적이며, 적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특히 갈데이 참모총장은 적이 미 해군 첨단 전력에 승조한 장병, 가족 그리고 지휘부에 대해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가짜정보 전술(Smear War)』를 구사한다는 전제하에 세계 각 함대 사령부와 주요 전구(theater)에 작전을 수행중인 해군 장병들에게 대한 가짜 정보 유포, 가짜 뉴스 및 온라인 매체를 통한 간접적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미 해군 전투력 발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 결국였다.  

     

    특히 지난 1월 11일 길데이 참모총장은 『2021년 미 해군의 전력계획(Navigation Plan 2021)』을 추가로 하달하면서 향후 구축할 『하이브리드 함대(Hybrid Fleet)(일명: 유령함대: Ghost Fleet)』를 강조하면서 무인화 추세와 함께 적국의 유인함 장병, 가족과 지휘부에 대한 가짜정보 전술(Smear War)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미 해군연구소 프로시딩스(Proceedings) 6월호』는 제10함대 사령부 소속 돈 고메츠(Captain Don Gomez, US Navy) 대령의 논문을 통해 길데이 참모총장이 우려한 가짜정보 전술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안하였다.  

     

    우선 가상 시나리오이다. 『프로시딩스 6월호』는 해외 항구에 입항한 미 해군 첨단 함정 함장이 입항국 해군과의 입항행사와 인터뷰를 적국이 입항국을 모독하며, 편하하는 것처럼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유포시켜, 이에 함장은 뜻하지 않는 비전투적 손상으로 고통을 받게 되며, 소속 상급부대 지휘관은 함장이 신중하지 못하였다고 질책하며, 결국 그 파장으로 해당 함장은 해임되고 전역을 결정하게 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번 시나리오에는 놀라게도 함정 장병들의 가족과 지휘부 간부들에게도 지속적 가짜 뉴스를 전파하여 지휘부의 건전한 지휘결심을 흔들며, 특히 가족들의 온라인 빅테크 웹과 사이트를 활용하여 가족들에게 가짜 뉴스를 보내 이들 가족들이 장병들에게 복무를 중단하고 전역하여 민간인으로 돌아오라고 강요하는 사례로까지 확산하는 시나리오를 전개하였다.  

     

    특히 『프로시딩스 6월호』는 가상 상황으로 미 해군 대형상륙함(LPD) 그린베이함(USS Green Bay)이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에 입항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현재 파푸아뉴기니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간 개도국으로서 경제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안보는 미국과 호주에 의존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프로시딩스 6월호』의 이러한 시나리오는 단순한 온라인 가짜뉴스 사고라 보기보다, 해당 함정 장병, 지휘부와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미 해군 당국이 가짜뉴스라고 아무리 강조를 해도 결국 장병과 가족들은 온라인에 뜨는 각종 본인과 가족에 전달된 가짜뉴스를 보고 믿게 된다면서 특히 동영상 이미지는 충격적인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전망하였다.  

     

    일종의 『딥페이크(Deepfake)』로 알려진 이러한 적의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는 가짜정보 전술은 뜻하지 않게 이미 전문화되고 충분히 교육되고 훈련된 정예 장병들의 전투 수행 능력을 심리적으로 저하시키며, 심지어 훈련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프로시딩스 6월호』는 그동안 미 해군 지휘부가 이러한 가짜정보 전술(Smear War)에 대한 미 해군에 대한 자긍심(dignity)과 명예(honor) 그리고 헌신(sacrifice)으로 극복해 주기를 기대하였다면서 이제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 장병 개개인, 지휘부 그리고 해당 가족들에게 확산되는 가짜정보 전쟁 영향을 합동작전(Joint Military Operation) 측면에서 심각히 고려하여 이를 저지하고 방지하기 위한 교리(Joint Doctrine)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적이 미 해군 장병, 지휘부 그리고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인된 온라인 스마트폰 등에서 개인정보를 해킹해 입수한 각종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테러조직 등과 같은 가명을 이용하여 가족들에게 부정적 위협을 주고 있다며, 실제 프로시딩스 6월호는 시리아에서 근무 중인 미군의 가족 컴퓨터에 이슬람국가(IS)가 보낸 위협적 동영상은 실제 일어난 상황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 국방성은 트윗트(twitter), 블로그(blogs), 패드 카스트(podcast)와 협력하여 가짜정보 전술이 미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여 공공 매디어에서 미군, 상급 지휘부와 가족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를 요청해야 한다.  

     

    아울러 미 해군을 포함한 모든 미군 장병들이 『자신의 자정(self-serving)』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 훈련을 해야 한다. 특히 하이브리 함대 개념하에 유무인 전력들이 혼용되는 부대의 경우 장병들의 자신의 자정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가짜정보 전술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에 미 국방성은 사이버 사령부가 의심되는 1차 가짜정보 유포 징후를 기반으로 2-3차의 가짜정보 유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궁극적으로 『프로시딩스 6월호』는 적의 가짜정보 전술에 대한 근원적 대비책은 미 해군 장병들이 지휘부를 신뢰하고 믿는 것이라면서 사이버 공간을 통한 가짜정보 전술은 매우 다루기 힘든(nasty) 위협이라면서 미 해군 지휘부는 예하 장병들이 한팀(teammate)이라는 일관되고,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지휘 리더십(trustful leadership)과 지휘력의 투명성(transparency)을 보여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 출처: Military Times, September 3, 2020; Real Clear Defense, June 11, 2021;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Proceedings, June 2021, pp. 18-22.

     

     

    사진/출처

    Logo of United States Navy 10th Fleet, UN Navy
    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United_States_Tenth_Flee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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