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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신 국방정책(IR)과 항모 타격단(CSG) [제1038호]
      발행일  2021-07-13
    KIMA Newsletter [제1038호,2021.07.13] 영국 신 국방전략과 항모운용.pdf

    지난 3월 16일 영국 정부는『경쟁적 시대에 있어 영국의 글로벌 국방정책(Integrated Review: Great Britain in a Competitive Age)』을 발표하였다.  

     

    이는 영국이 군사력 운영만이 아닌, 글로벌 시대의  외교정책,  경제정책, 영국군의 국제안보 기여와 영국의 우수한 방위산업 육성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영국 국가안보 정책의 종합 검토서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2일『The Times』는 영국 국방성이 새로운 국방정책에 부합하는 『경쟁적 시대에서의 영국 국방정책(Defence In a Competitive Age)』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2020년 9월에 영국 국방성이 발표한 전통적 작전 개념을 새로운 경쟁적 국가안보정책에 맞추어『글로벌 차원에서의 통합 작전 개념(Integrated Operating Concept: IOC)』으로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23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은 영국 국방성이 새로운 작전 개념의 주요 내용을 ① 글로벌화 추세에 따른 안보경제 정책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② 인도-태평양 전구가 글로벌 안정,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여 영국군의 군사적 관심을 인도-태평양 전구로도 확대하며, ③ 이곳에서의 국가, 권위주의 정권과 비국가 극단주의 단체들의 구조적이며, 지속적인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④ 첨단 군사 과학기술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 확대, ⑤ 전통적인 재래식과 핵무기 위협만이 아닌, 지구 기후변화, 국제테러주의 확산과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같은 국제적 보건위협 등에 대한 대응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립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JDW』는 영국 해군이 여기에 추가하여 ① 영국에 도전하는 동등한 경쟁국, 정권 또는 단체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보장하고, ② 다차원 스펙트럼 또는 다영역 작전에 가능한 첨단 무기와 장비를 갖추며, ③ 영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 국가와 기타 파트너십 국가들과 합동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④ 인도-태평양 전구에서의 회색지대 분쟁과 갈등에 적합한 작전과 전술을 개발하는 작전적이며 전술적 개선방안을 강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보 전문가들은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이후 나토(NATO) 주도국으로써의 역할을 잃지 않기 위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는 동맹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전구에서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국과의 군사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이를 『영국의 인도-태평양 전구로의 경사(Tilting to Indo-Pacific Theater)』로 평가하였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영국군의 인도-태평양 전략 참가와 핵심역할 강조라고 해석하면서, 영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의 지리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할 시 해군력을 중심이 된 합동부대 또는 연합부대의 인도-태평양 전구에서의 작전 및 미 해군과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해군과의 연합 해군작전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5월 19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ISS) 주최 국제 안보 세미나에서 영국 해군참모총장 토니 라다킨(First Sea Load and Chief of Naval Staff) 대장 경(卿)은 이제는 대서양을 중심으로 한 군사동맹 나토의 역할이 인도-태평양 전구로 확대되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지리적 특성상 인도-태평양 전구 내 분쟁과 충돌 등에 나토가 눈에 보이는 역할(discerable role)을 해야 한다며, 이는 해양안보(maritime security) 차원에서의 기여라며, 지난 3월 22일 영국 국방성이 제시한 통합 작전 개념(IOC)이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라다킨 제독 경(卿)은 영국 해군의 인도-태평양 전구에 대한 역할 특성을 선제적(proactive)이고, 전진 배치(forward deployment)이며, 일시적으로 전개되었다가 다시 대서양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인도-태평양 전구 내 작전 배치(persistent presence)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대서양과 같이 인도-태평양 해양에서의 자유로운 항해와 제한받지 않는 접근과 자유로운 작전 기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영국 해군은 이를 위해 퀸엘리자베스(HMS Elizabeth) 항모를 기함으로 한 『영국 항모타격단-2021(UK Carrier Strike Group 2021)』을 5월부터 12월까지 인도-태평양 전구로 전개하고 있으며, CSG-21 구성은 영국 해군 함정과 함재기만이 아닌, 미국과 네덜란드 해군 함정과 미 해병대 F-35B 상륙 강습편대가 함께 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The Guardian』는 CSG-21 구성을 영국 해군 퀸엘리자베스 항모 1척, Type 45형 구축함 2척,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1척, Type 23형 프리깃함 1척, 해군 군수지원함 2척, 아스튜트급 핵잠수함 1척과 영국 해군 617편대 F-35B 8대, 미 해병대 211 상륙강습항공편대 10대, 영국 해군 머린 헬기 편대 10대, 와일드케츠 헬기 4대로 보도하면서, 이번 CSG-21 훈련기간은 28주간으로 약 26,000마일의 작전 거리에서 약 40개 국가와 약 70종목의 다양한 연합해군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영국 해군은 주요 훈련 내용을 지난 5월 영국 출항 이전에 대서양에서 나토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였고, 이어 지중해에서 프랑스 해군 샤를 드골 핵 항모 타격단과 연합훈련을 하였으며, 인도양으로 이동하기 이전에 미 해군 로널드 레이건 항모타격단과 함께 시리아 내 이란 지원 반군에 대한 함재기 공중 타격작전을 처음으로 하였다며, 이번 영국 CSG-21의 시리아 내전 참가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미 해군 함재기와 상호 공중작전 운용성이 완벽하게 유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영국 해군 CSG-21은 인도양으로 이동하여 인도 해군과 연합해군훈련을 하고 이어 태평양으로 이동하여 영국 주도의 5개국 방위협정(FNDA) 동맹국은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해군과 Exercise Bersama Lima 2021 훈련을 남중국해 근해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시아로 이동하여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와 양자 간 연합해군훈련을 하면서 경항모 확보를 추진하는 한국 해군과 이즈모 헬기항모를 F-35B 탑재 경항모로 개조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항모 관련 기술협력을 지향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해군은 CSG-21이 12월에 영국으로 복귀하여 그동안의 축적한 다양한 국가 해군과의 연합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CSG-21 운영상 수정 및 보완사항을 식별하여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영국이 새로운 국방정책 수립 이후에 인도-태평양 전구로 경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영국 해군 CSG-21이 수행하고 있으며, 영국의 위상과 글로벌 안정, 평화와 번영을 견지하여 세계 주요 국가로서의 역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 출처: The Guardian, May 20, 2021; The Times, May 22, 2021; Jane’s Defence Weekly, June 23, 2021; RCN International Outlook, July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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