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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의 『비상식량(MER)』 발전과 민간활용 [제1046호]
      발행일  2021-07-23
    KIMA Newsletter [제1046호,2021.07.23] 미군 비상식량에 대한 인식.pdf



    미국 국방성 군수참모부 전투식량개발처(Department of Defense Combat Feeding Division)는 오랜 전쟁을 통하여 정규 기지 내에서 보급되는 급양 방식 이외 해외 각종 전장지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는 미군에 대해 다양한 『비상식량(Meals Ready-to-Eat: MRE)』 페키지(C-Ration)를 미 군수급양처(Defense Logisitic Agency)가 주관하여 개발하여 왔으며, 현재는 미군 장병들의 종교 성향과 개인 식품 선호도를 고려한 다양한 고품질의 MRE을 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육식을 거부하는 채식주의자(vegetarian), 이슬람 종교신앙자의 할라식(Halal) 음식 요구와 힌두 음식(Kosher) 등으로 구분하여 MRE 비상식량 식단 등을 개선한 것이었다.  

     

    또한, MRE 식단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제기되었던 무미한 건빵(bland hardtack), 캔 고기(canned meat)와 식빵과 잘게 짜른 프루트(fruit)와 담배와 껌 등으로 구성되었던 전투식량(C-ration)에서 1970년대 베트남 전쟁과 1990년 걸프전을 거치면서 버터를 가미한 포장 MRE를 채식주의자, 이슬람 종교 음식 그리고 불교 음식 등으로 구분하고 있어 약 24개 주음식과 기타 12개의 야채, 디저트와 커피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미군 장병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이민을 온 미국인 국적자로 다변화 되자, 스파케티, 고기 소세지, 소고기 라보올리, 멕시칸 음식과 그린빈 소스 등으로 개선되었으며, 2018년에는 미군 MRE 식단에 각종 치즈, 올리브 소스와 고기를 냉동으로 올린 피자, 멕시칸 스타일 치킨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타코 파스타 등을 마이크로 처리 방식 기술을 적용하여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군의 주요 MRE 식단은 다양한 주음식, 스낵, 디저트, 소다 음료수로 구성되고 있다.  

     

    특히 미군의 MRE는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각종 영양소를 모두 충족시키면서 소형이면서 간편하고 휴대하고 열기와 연기 발생 없이 전투 현장에서 먹을 수 있으며 과거와 달리 개인 음식 선호도를 고려하여 미각 느낌까지 구비하고 있다.  

     

    미 국방성은 비록 MRE 형식이지만, 미군이 전투임무 수행에 있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며, 오히려 간편하게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전투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6월 8일 미『뉴욕타임스 국제판(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은 지난 몇 년 전부터 미국 식품점에서 미군의 묵인하에 미군 부대로부터 반출된 MRE가 인기있는 종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온라인 식품광고 업체들은 MRE와 모방한 MRE  유사 식품들을 온라인 광고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들 상점과 온라인 광고를 운영하는 사업들은 미군 MRE가 매우 유망한 인기 식품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미국 터프츠 대학교 식품학과 사라 마이에 교수는 예상과 달리 전 세계 해외작전에 참가하는 미군에게 지급되는 MRE가 불법으로 유통되면서 이를 모방한 각종 다이어트 음식과 COVID-19 팬도믹 이후 도래된 락타운(lockdown)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산악지대의 격오지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선호 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최근에 일부 TV 음식프로그램에서 미군 MRE 방식을 채택하여 재택근무 시에 간편하게 집에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기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매우 이례적이지만, 그동안 전통적 미국 가정내 음식 조리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모델로 부각하고 있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지난 2월 미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시에 대규모 이재민에게 일시에 구호물품을 지급하는데 있어 미군 MRE 방식으로 구호물자들이 차량과 헬기로 지급되기 어려운 격오지에 드론을 이용하여 비상조치할 수 있어 MRE 모방형 식품이 더욱 선호도를 받았다.  

     

    이에 지난 6월 8일 『NYT』는 미군 MRE가 민간용으로 사용될 수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미군 입장에서 과거에 인기 없었던 MRE 비상식품이 미국 국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정적 조치를 할 필요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미 국방성은 미군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에 내심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그만큼 미 국방성은 세계 각지 전장에서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미군에게 적절한 MRE 배급을 통해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급하면서 음식을 만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음식 조리에 따른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NYT』는 텍사스주 올리버 워크 지역에서 식품점을 운용하는 에밀리 에힐 부부는 우연히 불법으로 얻게된 소수량의 MRE를 식품점에서 판매하여 일부 산악과 격오지 체험 행사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주당 100개 정도를 판매하였으나, 최근에 매일 약 100개의 MRE를 판매하여 MRE를 더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미국 유튜브 방송에서 MRE와 유사한 음식을 조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티브 토마스씨는 약 180만 명의 유튜브 가입자들이 미군 MRE와 유사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배우려는 추세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과거 전통적 방식에 의한 조리방법이 인기를 잃고 있다고 예상하였다.  

     

    스티브 토마스씨는 8살부터 미군부대 근처에 거주하면서 미군 MRE를 체험하였고 점차 어떻게 개선되었으며, 입맛도 향상되고 있고 있으며, 영양소 함량도 풍부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직장 생활로 바쁜 미국민에게 인기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일부 제대 군인 가족들은 과거 미군에 근무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당시 접한 MRE와 토마스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개선된 민간 방식의 MRE를 만들어 먹는 것에 대해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NYT』는 미국 내 인기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로우렌 오레크스키씨가 3D 프린터 방식을 활용한 MRE 조리 방식을 개발하여 미군 MRE를 모방한 음식을 우편 주머니에 넣어 뉴욕시내 모든 곳에 드론을 이용하여 배달하는 영업방식을 구상중이라면서 아마도 이는 전장에서의 미군이 드론에 의해 군수물자를 지급받는 상황과 유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작용범위가 상용에서 점차 군용으로 확대하듯이, 군용 MRE 음식과 지급 방식이 민간 음식업체 영업방식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하였다. 

     

    * 출처: www.history,com, November 20, 2018; www.thai-german-cooeration.info, September 27, 2019; www.civileats.com, September 8, 2020; www.zeebiz.com, July 5, 2020;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June 8, 2021.

     

    사진/출처

    Emblem of Department of Logisitic Agency, DoD, USA
    https://en.wikipedia.org/wiki/File:Seal_of_the_Defense_Logistics_Agenc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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