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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지구 온난화』 문제 보도 [제1060호]
      발행일  2021-08-11
    KIMA Newsletter [제1060호,2021.08.11] 지구 온난화의 진짜 문제.pdf



    미국 『뉴욕타임스 국제판(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은 7월 24-25일과 8월 7-8일의 2회에 걸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위협의 주요 원인인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가 어떤 글로벌 문제(global crises)를 야기하는지에 대해 심층 보도를 하였다.  

     

    이는 지난 8월 9일에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가 매 7년마다 발간되는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발간을 앞둔 시점에서 미리 NYT 자체 평가와 전망을 보도한 것이었다.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로서 금년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한국을 포함한 195개국이 회원국이다.  

     

    다음은 7월 24-25일과 8월 7-8일 『NYT』 주요 보도 내용 요약이다.   우선『NYT』는 지구 온난화가 폭염(extreme hot), 홍수(flooding)와 가뭄(drought)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추세에 대해 우려를 하였다.  

     

    예를 들면 과거엔 여름 기간에 폭염이 오는 확률이 1% 정도였는데 최근 약 20%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태평양 북서지역과 캐나다 서부 연안에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약 37%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유럽에서만 약 70,000명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NYT는 유럽이 이런 상황이면,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폭염에 의한 사망자는 더 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폭염은 러시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2020년에 시베리아에 예상치 못한 폭염이 수개월 간 지속된 현상을 보였으며, 일부 지역은 섭씨 38도까지 기록되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특히 홍수는 더욱 심각하며 최근 독일, 영국, 일본, 스웨덴과 중국에서의 예상치 못한 폭우 사태는 폭우가 일상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이주를 결심해야 하는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가뭄은 인류의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주는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즉 가뭄이 열대지역인 아프리카, 인도와 호주 등에서의 문제만이 아닌, 미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농산물 생산국인 미국의 밀과 과일 등 생산에 영향을 주어 미국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으며, 세계 밀과 과일 공급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뭄이 과거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의 대형 산불로 이어져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 주민의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체리(cherry) 생산의 약 50-70%를 생산하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은 최근 가뭄으로 체리 생산량이 1/2이 줄어 가격 상승과 체리를 주재료로 하는 식당업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폭염, 홍수와 가뭄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즉 폭염, 홍수와 가뭄 도래가 세계 주요 국가의 기상예보 체계를 움직이는 슈퍼컴퓨터의 예상 지역과 시간을 넘어 획일적 현상(linear fashion)이 아닌, 산발적 이상 현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7월 24-25일 『NYT』는 폭염 피해를 받은 국가를 호주, 브라질, 캐나다, 콜롬비아, 핀랜드, 프랑스, 이란, 이탈리아, 멕시코, 남아프리카, 태국과 미국을 들면서, 이들 국가 중 어느 국가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였으며, 이제 세계 어느 국가도 이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다음으로 『NYT』는 지구 온난화가 갖고 온 피해가 그동안 유지되었던 세계 공공보건 개념을 바꾸도록 한다며, 세계 각국들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존의 공공보건 개념을 다시 설정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하였다.  

     

    예를 들면 폭염은 인간에게 심혈관 장애, 호흡기 장애와 당뇨 관련 질병의 원인이 되고, 이들 병이 질병으로 장기화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인간만이 아닌, 야생동물 보호 중요성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야생동물의 피난처를 만들어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고 보도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의한 자연생태계 파괴는 뒷전으로 밀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근본적 문제는 대부분 국가들이 에어 컨디션(Air-condictioning)에 의해 폭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만일 전기가 단전(斷電)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이는 인위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예를 들면 미국 서부 포클랜드가 지난 6월에 폭염으로 갑자기 전기 소요가 증대되어 약 6,000명이 에어 컨디션을 사용하지 못해 고통을 받아 폭동과 약탈이 발생한 사례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폭염, 홍수와 가뭄이 농업과 수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곡물 생산량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으며, 유럽과 동남아시아 양식 수산업에 영향을 주어 그동안 값싸게 먹던 각종 해산물 공급과 이를 통해 영업을 하던 자영업자가 물량 확보 어려움, 가격 상승 그리고 종국적으로 영업이익 감소로 나타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따라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 위해 대규모 인구 이동의 부작용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폭염은 대륙 국가의 격오지에 거주하는 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빈곤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였다. 예를 들면 최근 미국 내 폭염에 의해사망한 사망자가 약 12,000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2100년 경에 이르면 약 97,000명에 이를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결국 『NYT』는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단지 카폰 다이옥신 등의 발산을 줄이는 문제로만 다루는 것이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하였다.  

     

    『NYT』는 유엔을 비롯한 미국과 세계 주요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더욱 철저히 이해하고, 각종 지구 이상 현상을 조기에 경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전원 공급체계가 폭염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그리드 체계를 갖추도록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의 초당적 지지하에 추진하는 미국 시회기반체계 재건설 계획에 지구 온난화 도래에 대비한 고려사항을 접목시켜 향후 지구 온난화에 따른 지구 위기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8월 7-8일 『NYT』는 미 육군 공병대가 만일의 지연재난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약 116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여 미국 내 자연재난시에 군이 나서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폭우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약 90억 달러를 추가로 배정하며, 약 10억 달러를 배정하여 예기치 않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담수재활용 시설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궁극적으로 『NYT』는 이제 정책입안자와 결정권자들이 과학자들의 우려와 연구결과에 관심을 두어 보여주기식 정책(show-up policy)보다, 다양하고 적응성이 있는 정책(adaptation policy or strategy)을 수립하여 빠르고 광범위하게 다가오는 지구 온난화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 출처: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July 24-25, 2021;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August 7-8, 2021: IPCC Report, August 8, 2021.

     

     

    사진/출처

    Logo of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United Nati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Intergovernmental_Panel_on_Climate_Change_Logo.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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