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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한국의 『미라클 작전』 [제1071호]
      발행일  2021-08-27
    KIMA Newsletter [제1071호,2021.08.27] 아프간 사태와 한국 미라클 작전.pdf



    지난 8월 26일 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한국 병원과 기업에 근무한 의사와 간호원, 약사, 통역원, 현지인 고용인, 직업 훈련가, 정보통신 기술자 등 391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였다.  

     

    한국은 이들이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정부로부터 종교적 윤리 기준으로 탄압을 받을 것이 우려되여 이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한국으로 난민(refugee) 신분으로 받아 들이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한국 공군 KC-330 시그너시 공중급유기 1대와 C-130J 허큘리스 2대를 아프가니스탄 인접국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보내 카불에서 이슬라마바드 간 C-130J를 투입하여 391명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옮겨 이들을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미라클 작전(Opertion Miracle』을 성공하였다.  

     

    이에『UPI』,『BBC』,『News 18』과『Reuters』등 매체들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한국 대사관, 병원과 기업 활동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과 가족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도덕적 의무(Moral Obligation or Moral Responsibility)를 성공적으로 하였다는 평가를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받았다고 하였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391명을 일시에 한국은 난민 신분으로 받아 들이고, 이들을 탈레반 반군이 카불을 점령한 상태에서 유일한 해외 탈출 수단인 항공기가 있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한국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송시킨 사례는 처음이었으며, 이는 주변국 일본의 사례와 비교시 매우 성공적이었다.  

     

    현재 이들은 C-3 단기 체류 비자를 받고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검사를 위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으며, 임시생활시설에 대기 중이며, 곧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여, 6-8주 간 격리된 이후에 난민 신분을 부여받아 향후 개인이 희망하는 국가로 다시 옮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한국『연합뉴스(YONHAP)』은 이번 미라클 작전이 일본과 달리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 대사관이 고용과 관련되어 탈레반 정부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현지인들을 파악하여 이들을 신속하게 한 곳에 집결하도록 함으로써 성공하였으며, 지난 8월 22일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개최된 20개국 외교차관 화상회의에서 한국으로 난민 신청을 한 이들이 미군과 탈레반 반군 간 협의된 버스 6대에 탑승할 수 있도록 우방국과 협의하였기 때문이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따라 이들을 태운 버스가 카불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도로를 점령한 탈레반 반군들의 저지를 받지 않고 하미드 카르시아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공항에 대기 중인 한국 공군 C-130J 허큘리스에 탑승하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한국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한국 공군 공정통제부대(ROK Air Force Combat Control Team) 약 60명을 함께 보내 유혈사태 발생을 저지하고자 하였다.  

     

    특히 지난 8월 26일『News 18』과 『UPI』는 이러한 한국의 현지인 이송작전은 과거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작전과 국가재건 계획을 지원하였던 국가들에게 매우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이는 한국 정부가 한국을 도와준 우방국과 국민들을 절대로 잊지 않고 있다(We Will Never Abandon Our Friends) 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이는 가장 많은 현지 고용인들을 세계 여러 곳으로 이송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과 함께 도덕적 책임을 다한 사례였으며, 지난 8월 19일『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는 현지에 약 2,000명의 미 해병대가 증파되었으나, 탈레반 반군들의 저지와 치안 무질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지난 8월 20일 『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미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다른 우방국 간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현지인 이송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기사와 비교시 매우 성공적 사례였다.  

     

    특히 지난 8월 25일 미 국방성 정례 브리핑에서 미 합참(JCS) 작전참모부 지역작전처 처장 월리암 테일러 소장은 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난민 수용을 결정하고 이를 한국 국방부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직접 언급하였으며, 이는 미군과 동맹국 간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도주의 지원(Humanitarian Assistant Operation: HA)이 자연재난 구조 및 지원작전(Natural Disaster Operation: DR)과 함께 향후 한국이 지역안보와 세계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하는 중요한 해외작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해외 진출 기업, 현지인 그리고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 시설들이 증가하는 상황하에 한국군이 해외 비전투요원 이송작전(Non-combatant Evacuation Operaion: NEO) 소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군사작전도 중요하지만 해당 국가와의 외교적 관계 증진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군사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과 일본 내 미군기지 내에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수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8월 24일 일본 아사이 신문은  미 국방성이 동북아 안보 상황을 고려하여 한국과 일본 내 미군기지에 수용하려는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한국군의 해외 인도주의 지원과 자연 재난 구조 작전 소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미라클 작전 성공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 증진과 책임 완수에 중요한 시표가 되었다.  

     

    * 출처: USNI News, August 19, 20 & 23, 2021; UPI, August 25, 2021; News 18, August 25, 2021; Military News, August 25, 2021; YONHAP, August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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