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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자위-2021 국방전시회』 개최 [제1100호]
      발행일  2021-10-14
    KIMA Newsletter [제110호,2021.10.14] 북한자위-2021 국방전시회 개최.pdf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6주년을 기념하여 최근 5년 간 독자적으로 개발한 각종 신형 무기와 장비를 전시한 『자위-2021 국방전시회(Self-Defence 2021 Exhibition)』를 지난 10월 11일~12일 간 평양 3대 혁명전시관에서 개최하였다.  

     

    북한이 노동당 창당 기념일인 10월 10일에 무기전시회를 열고 이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처음이었다.  

     

    지난 10월 12일『조선중앙통신』과『노동신문』은 자위-2021 국방전시회를 보도하면서 10월 1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자위-2021 국방전시회에 참석하여 연설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이에 대해 국내외 군사 전문가들은 그동안 북한이 정확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을 갖던 일부 전차, 미사일과 대공방어체계 등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형상을 파악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우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10월 11일 연설에서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invincible military)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 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의 중대한 정책이고 목표이자 의지라며, 우선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한은 북한의 상대할 대상이 아니며, 북한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한과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라고 언급하였다.

     

    다음으로 각종 탄도 및 순항 미사일 공개였다.  

    첫째, 화성-14. 15와 16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이전에 공개한 모습 그대로 전시하였으며, 여전히 화성-16형 ICBM은 지난 1월 당대회 심야 군사열병식에서 공개한 모습 그대로이며 시험 발사는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다.  

     

    둘째, 지난 9월 28일과 29일에 각각 시험 발사한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발사대를 전시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말 시험 발사 당시 새벽이어서 정확한 형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전시회 공개를 통해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을 대략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면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 HGV)을 탑재하였으며, 크기는 길이 19.8m와 폭 1.85m로 추산하였고, HGV 형태가 중국의 DF-17형 극초음속 지대함 미사일과 유사하다며 이를 모방한 것으로 전망하였다.  

     

    아울러 HGV의 무게를 고려할 시 사거리를 4,000㎞~7,000㎞ 정도로 예상하였으며, HGV에 각종 유도장치를 탑재하여 궤도를 변경하거나, 순항 미사일처럼 초저공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운동에너지를 이용하여 마하 5 속도를 내어 현존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사실상 탐지 및 요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번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진들은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이 화성-14형 ICBM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대 차량(TEL)에 탑재하고 있어 지난 9월 28일과 29일 시험 발사 시에 화성-14형 ICBM 발사대를 이용한 것으로 전망하였다.  

     

    셋째, 북극성-1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ubmarine Launch Ballistic Missile: SLBM)과 지난 1월에 공개한 북극성-5형 SLBM 이외 미니 SLBM을 전시하였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SLBM 도색을 검정색과 흰색을 교체로 칠하는 것과 같이 미니 SLBM도 같은 도색을 하여 북극성-5형 SLBM의 1/2 크기로서 현재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약 4,000톤 규모의 신형 잠수함에 많은 수의 SLBM을 탑재하려는 의도로 개발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북극성-1형과 5형이 KN-23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을 개조하여 만든 것을 고려할 시 미니 SLBM도 변칙 비행과 기동으로 한국과 일본 내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운영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넷째, 각종 대공 미사일 공개였다. 이는 기존의 북한판 S-300 대공방어체계와 KN-06형 번개 지대공 미사일이 아닌, 지난 9월 15일 북한 철도 기동미사일 연대가 발사한 신형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평가하면서 고도 200~300㎞에서 공중작전하는 한국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미 공군 U-2 정찰기와 각종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10월 12일 『The Drive』는 북한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이 이스라엘 데이비스 슬림 지대공 요격 미사일과 유사하다면서 이를 모방하여 개발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시장 벽면에 걸린 화성-11 나형 미사일 발사 장면을 뒷배경으로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보여 기존 KN-23과 KN-24 미사일 이외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였다.  

     

    다섯째, 300㎜ 구경 12개 다연장 방사포와 600㎜ 초대형 방사포를 공개하였으며, 12개 다연장 방사포 공개는 처음이었다.

     

    특히 로켓에 탄도 미사일 기술을 적용하여 탄두를 사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내 군사 전문가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한국 합참은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여전히 마하 3속도의 수준이라면서 아직도 개발 단계에 있어 실전배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았으며, HGV 역시 발사체와 HGV 연결 부위에 대한 평가로 아직도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미 국무부는 10월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아직 제재를 완화할 게획이 없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오직 방어와 억제에 집중하면서 조건없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국방성은 주한미군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은(iron-clad)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자위-2021 전시회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평가하였다.    

     

    통상 국제 방산 전시회는 자국의 방위산업 수준과 첨단 군사 과학기술을 접목한 신형 무기와 장비를 해외 구매자에게 홍보하는 성격이나, 이번 북한의 자위-2021 전시회는 북한이 한국,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임할 것을 압박하는 위협이었다고 평가되었다.

     

      궁극적으로 국내외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자위-2021 전시회가 기본 목적과 북한이 지향한 의도가 달랐다면서 화성-16형 ICBM,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북극성-5형과 미니 SLBM 등이 발사시험을 거치지 않은 미완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실전배치 시는 심각한 위협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Standard News, October 12, 2021; BBC News, October 12, 2021; The Drive, October 12, 2021; YONHAP News, October 13, 2021; The News, October 13, 2021; SydneyToday, October 13, 2021; The Korea Herald, October 13, 2021;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October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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