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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해외원정기지 함정 일본 배치 [제1102호]
      발행일  2021-10-18
    KIMA Newsletter [제1102호,2021.10.18] 미 해군 ESB 일본 배치.pdf



     미 해군은 해외 해병 원정기지를 보강하기 위해 『해외원정기지(Expeditionary Mobile Base: ESB) 함정』을 2013년부터 확보하고 있다.  

     

    이는 해외 원정작전을 수행하는 미 해병대를 지원하기 위해 센디에이고에 있는 제너랄 다이나믹스 국가 철강 및 조선소(General Dynamics National Steel and Shipbuilding Company: GD NASSCO)사가 6만톤의 민간 상선을 해상 기동 기지 플랫폼(Mobile Landing Platform: MLP)으로 상부갑판을 낮추고 상륙기동헬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밸라스트 탱크(부력을 유지하기 위한 해수탱크)를 이용하여 반잠수할 수 있도록 하여 상륙 장갑차(AAV)와 공기부양정(LCAC)이 상륙작전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하여 2013년 5월에 몬트포드 포인트함(USNS Montford Point)과 존 그렌함(USNS John Glenn) 2척을 취역하였으며 건조비는 약 7억5천만 불이었다.

     

    또한, 2013년 이후 미 해군은 전방전개 해외원정기지 작전 개념(Afloat Forward Staging Base: AFSB)를 정립하여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외원정기지 함정(ESB) 건조 계획을 수립하였다.  

     

    ESB 함정은 최소 9만톤 규모로 길이 240m, 폭 50m, 흘수 12m로서 15노트 순항속력으로 작전거리는 약 9,500마일이며 19명의 장교와 231명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고, 상륙기동헬기, 대형헬기(CH-53)와 대형 소해헬기(MH-50) 등 4대가 동시에 상부갑판에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갑판을 갖추고 있으며, 밑 중갑판에는 상륙장갑차와 공기부양정을 탑재하며, 상륙해안에서는 반잠수로 중갑판을 수면상까지 내려 해병원정작전을 지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 외 수면하부 격납고에 해병원정작전 부대(Marine Expeditionary Unit: MEU)를 구성하는 약 300명 해병원정군에 대한 군수지원과 유류와 식수 등을 보급할 수 있는 탑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2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상부갑판에 갖추고 있어 상륙작전시에 각종 군수품을 하역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미 해병대 강습상륙공격 스텔스기F-35B와 틸트디(tilted) 수직이착륙 기동헬기 V-22가 분사하는 배출열기를 견딜 수 있도록 상부갑판 코팅과 개조를 하였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2017년 8월에 루이스 폴러함(USNS Lewis B. Puller), 2020년 3월에 허슬 우드 윌리암스함(Hershel Woody Williams와 올해 5월에 미겔 키드함(USNS Miguel Keith)를 각각 취역하였으며, 추가로 2척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8일 미 해군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ESB 3번함 니켈 키드함을 미 해군 기지가 있는 나가사키현 사세보 일본 해상자위대 기지 근해에 전개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해외 해병원정작전을 위해 건조한 최신예 니켈 키드함을 동아시아 일본 해상자위대 기지 근해에 전개한 것은 중국의 해군력 팽창에 대한 견제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척당 약 5억3만 불에 건조된 길이 240m의 해상이동기지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사하는 미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동맹국 일본 해상자위대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지난 5월에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하와이에 도착한 이후에 지난 10월 8일 일본으로 다시 이동하여 미 해군과 해병대가 정규적으로 상륙훈련과 연습을 하는 사세보에 이어 남부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화이트 헤드 비치 앞바다로 이동하면서 해군과 해병대 간 합동상륙작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12일  미 『Stars and Stripes』는 이번 ESB 미켈 키스함의 일본 배치는 미 해군 7함대사령부와 제3해병원정둔(3 Marine Expeditionary Force: 3MEF)이 동맹국 해군과 해병대와의 연합상륙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최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에 대한 강한 억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이번 미켈 키드함은 미 국방성 소속 미 군사 해상수송사령부(US Military Sealift Command)가 전 세계 주요 해양에 사전배치선단(Maritime Propositioning Force: MPF) 개념에 의해 괌에 배치하는 3척의 MPF 선박과 함께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우발사태 또는 군사적 위기 상황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 군사 해상수송 사령부는 총 17척의 MPF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 근해에 전개된 3척의 MPF는 공지기동해병작전(Marine Air-Ground Task Force: MAGTF)을 수행하는 해병원정부대를 약 30일 간 전투지원과 보급품을 지원할 수 있는 군수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제7함대(7th Fleet) 이외 아메리카급 대형 강습상륙함(LHP)을 기함으로 하는 제7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 7ESG)과 지3해병원정부대(3MEF)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전배치선단과 ESB함정에 의해 상륙작전, 원정작전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내 각종 대형 자연재난과 위기 상황시에 인도주의 지원작전(Humanitarian Assistant Operation)을 수행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들 MPF 선박과 ESB 함정들이 제7함대와 제7ESG과 동맹국 해군 또는 해병대와의 연합해군작전을 지원하여 중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궁극적으로 미 해군과 해병대는 주요 첨단 전력의 동아시아 증강만이 아닌, 이들의 작전수행 능력을 지속적해서 유지하기 위한 각종 해상수송과 해상군수지원 함정들도 증강하면서 중국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고 있다.

     

    * 출처: United States Navy, Press Release, October 8, 2021; NHK News, October 12, 2021; Stars and Stripes, October 13, 2021.

     

    사진/출처

    Badge of USNS Miguel Keith, United States Navy, USA
    https://en.wikipedia.org/wiki/File:USS_Miguel_Keith_(ESB-5)_insignia,_202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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