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A Newsletter

    중러 해군 Sea Interaction 2021 실시 [제1110호]
      발행일  2021-10-28
    KIMA Newsletter [제1110호,2021.10.28] 중러 연합해군훈련.pdf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Sea Interaction 2021』중러 연합해군훈련을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돌아 한반도 동해 피터대제만에서 다양한 해군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이는 지난 2개월 동안 미 해군 주도로 영국 해군, 호주 해군, 독일 해군과 인도 해군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간 대규모 연합해군 훈련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근해에서 한 것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대응 연합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19일『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News)』는 일본 해상자위대 정찰기가 촬영한 중러 Sea Interaction 2021 연합해군 훈련에 참가한 중국 해군과 러시아 해군 수상함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들 중러 해군 수상함 10척이 처음으로 쓰가루 해협을 통과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어 지난 10월 22일『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이들 10척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해군 수상함 함명(ship’s name)과 헐 번호(hull number)를 공개하면서, 중러 해군이 구성한 중러 연합함대(Joint Fleet between China and Russia)의 일본 열도를 태평양 원해로 순항하는 항로를 적색 마크로 표시한 해도를 공개하는 기사를 보도하였다.

     

      이번 Sea Interaction 2021 훈련에 참가한 중국 해군은 1만톤 규모 Type 055형 구축함 난창 101, Type 052D형 콘밍 172, Type 054A형 프리깃 빈조우 515와 뤼조우 573과 Type 902형 해상 군수 지원함 동핑후 902의 총 5척으로 구성되었고, 러시아 해군은 구축함 에드미랄 트리부스 564, 에드미랄 판테레에브 548, 프리깃 고롬키 335, 러시아 연방 영웅 알다르 시덴자포브 339, 미사일 관측함 마샬 크리로브 331의 총 5척으로서 합계 총 10척의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지난 10월 22일『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상기 10척의 전투 수상함정 이외 중국 해군이 불상의 잠수함 구조함과 재래식 잠수함 다수를 추가하였고, 러시아 해군은 잠수함 우스트 볼세레크스크(B-494), 불상의 2척 소해함, 미사일 탑재 고속함과 예인선 등이 추가로 참가시켰다고 보도하였다.  

     

    아울러 이번 중러 연합해군 함대가 지난 10월 17일 처음으로 홋가이도 군도와 일본 혼슈 군도 사이 쓰가루(Tsugaru) 해협을 통과한 이후 쿠슈 군도와 오키나와 군도 사이 오쓰미(Osumi) 해협을 통과하여 일본을 태평양 원해 쪽으로 순회한 이후에 한반도 동해로 진입하여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 블라디보스토크 인접 피터대제만 근해에서 다양한 연합해군 훈련을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지리적으로 오쓰미 해협을 통과하여 한반도 동해로 진입하는 경우 대한 해협(Korea Strait)을 거치지 않는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에서 중국과 러시아 간 연합해군 함대가 가상적으로 지정된 잠수함에 대한 대잠수함전(ASW), 가상 항공기를 대상으로 대공전(AAW) 그리고 해상 모의 표적에 대한 실사격 훈련(Live Fire Drill) 등 주로 해상전투 시나리오에 의해 연합해군 작전을 하였으며, 이에 추가하여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International Rescue & Search: ISAR)와 인도주의 지원(Humanitarin Assistant) 및 자연재난 구조(Disaster Relief) 작전 등의 비군사적 연합해군 작전을 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26일 『NHK News』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중러 연합해군 함대가 일본 본토 273마일에서 근해 31마일까지 근접하는 공해에서의 연합작전을 하였다면서,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타카나미 DD-110과 야마기리 DD-152, 호위함 토네 DE-234함이 이들 중러 연합해군 함대에 근접하여 감시 및 추적하였으며, P-3C 오라이온 프로펠러 대잠 초계기와 최신 P-1 제트엔진 대잠 초계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등의 전투기가 긴급발진하여 공역에서 초계 공중작전을 하였다면서 중러 연합해군 함대와 직접적 대립과 충돌은 없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대해 해양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중러 연합해군 함대의 항로가 국제법에 따른 합법적인 해역에서의 작전이었다며, 국제해협 쓰가루 해협은 3마일 영해가 적용되어 3마일 밖에서의 국제해협 통과통항 권리에 따른 항해였고, 일본 열도를 서태평양 원해 작전은 공해상에서의 항행의 자유 권리(Right of Freedom of Navigation) 권리에 따른 것으로 모두 국제법을 준수한 정당한 작전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10월 25일『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Sea Interaction 2021 훈련을 중국과 러시아 해군 간 처음으로 서태평양 공해에서 연합해군 훈련을 하였다면서 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점차 증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논평을 내었다.  

     

    또한, 중국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다른 제3국 해군과 달리 국제법을 준수하고 이를 존중하는 가운데 공해에서의 정당한 방어적 연합해군 훈련을 하였다면서 양국 해군 간의 합동작전 능력(joint operation capability)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보도 설명회를 정례 브리핑에서 하였다.  

     

    특히 중국 국방부는 이번 중러 Sea Interaction 2021 훈련과 같이 미 해군은 난중국해에서의 불법적 항행의 자유 작전(Freedome of Navigation Operation: FONOP)을 하면 아니 된다고 비난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미 해군 주도의 대규모 연합해군 훈련이 지난 2개월 동안 추진되어 대중국 견제를 하자 중국이 러시아와 협력하여 Sea Interaction 2021 연합훈련을 일본 서태평양 공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여 대응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대립의 수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출처: US Naval Institute, October 22, 2021; US Naval Institute, October 25, 2021; Reuters, October 25, 2021; NHK News, October 26, 2021.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