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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위성 요격 미사일(ASAT) 시험 파장 [제1125호]
      발행일  2021-11-18
    KIMA Newsletter [제1125호,2021.11.18] 러시아의 반위성 미사일 시험 파장.pdf



    지난 2021년 14일 러시아 전략로켓군은 위성 요격 미사일(Anti-Satellite Missile: ASAT)을 발사하여 1982년에 발사되어 몇 년 전에 수명을 다한 코스모스-1408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위성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11월 15일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지난 11월 14일 러시아의 ASAT 시험 발사로 코스모스-1408호가 파괴되어 우주 궤도에 약 1,500개 이상의 데브리스(debris)를 만들었다면서, 충돌을 우려한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이 한때 비상사태를 발표하는 등의 대응 조치를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다행히 이번에 생긴 우주 데브리스의 궤도가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지 않아 비상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15일『The Drive』는 지금 우주 도메인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주요국가들의 우주 도메인 지배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양적이며 질적으로 우수한 인공위성을 많이 올린 미국에 대응하여 러시아와 중국은 ASAT를 개발하여 미국의 우주 우세권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러시아는 ASAT 시험을 지난해만 3회 그리고 올해 4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며, 중국은 2007년에 처음으로 ASAT를 고장 난 FY-1C 기상관측 위성에 대한 요격 시험에 성공하여 당시 약 3,000개의 데브리스를 발생시켜 국제사회의 비난과 우려를 받았다.

     

      이후 중국은 둥펑(東風) 계열 미사일을 ASAT로 개조하여 지상에서 약 36,000킬로미터 궤도의 정지 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회 이상의 ASAT 시험을 하였으며, 최근엔 중국 해군 Type 055형 런하이(人海)급 구축함에서도 ASAT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발표하여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였다.  

     

    현재 우주 공간 저궤도에 있는 인공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ASAT을 갖춘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과 인도 4개국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트위터에 “지난 11월 14일 러시아 전략로켓군이 모종의 ASAT 요격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되어 수명을 다한 구형 인공위성을 요격하였다면서 일부 데브리스가 발생하였으나, 이들이 국제우주정거장 궤도와는 멀리 떨어져 큰 영향은 없었다”라고 보도하였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미국 4명, 독일 1명, 러시아 2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상 약 420킬로미터 궤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러시아 연방 우주국은 국제우주정거장 보호를 위해 주변 25킬로미터와 상하에 0.75킬로미터를 안전 권역으로 선포하여 우주 공간에 있는 데브리스와의 충돌을 방지하고 있다. 그동안 우주인들이 데브리스를 식별하고 회피 기동을 한 사례만 무려 29차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럽 우주국(Europe Space Agency: ESA)은 지난 5월 12일에 국제우주정거장 로봇팔 캐나담-2(Canadam-2)의 아래팔 부위 상단에 약 5밀리 깨진 구멍이 발생된 것이 발견되어 긴급 보수에 들어가 깨진 구멍을 막았다.  

     

    이에 지난 11월 16일 미국 『Global Security』는 국제우주정거장이 다른 위성들보다 규모가 커 데브리스와 충돌 가능성이 커 90분마다 탑승한 우주인이 교대로 관측하여 데브리스와의 충돌을 방지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현재 유럽우주국(ESA)은 데브리스가 10센티미터 데브리스는 약 36,500개, 1센티미터에서 10센티미터 사이는 100만 개, 1밀리에서 1센티미터 사이는 약 3억 3,000만 개가 우주 공간에 떠다니고 있다고 전망하였다.  

     

    문제는 미국, 러시아와 중국 간 우주 스페이스 도메인 장악 경쟁으로 향후 인공위성 발사 횟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추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민간 우주 산업체들이 독자적인 인공위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위성을 올리고 있어 향후 인공위성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예를 들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Space X)는 조만간 대규모 초소형 인공위성을 올려 독자적인 위성항법 또는 통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우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안 및 사고 방지책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우주 공간을 산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무기화하지 않도록 합의한다. 예를 들면 우주 공간은 글로벌 위치항법 장치 등의 상업용 목적을 위한 도메인으로만 사용하도록 강대국 간 합의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주 사용을 위한 국제규범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해양을 인류 최후의 자산으로 간주하여 해양 경계획정과 국가 관할권 영역과 연안국 책임을 국제법 유엔해양법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ow of Sea: UNCLOS)으로 발효시킨 사례였다.  

     

    또한, 그동안 발생한 수많은 더프리스를 청소하기 위한 우주 청소위성을 공동으로 제작하여 우주 공간에 올려 위험한 데브리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공기 저항이 없이 데브리스들이 초속 7킬로미터 이상의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어 미세한 데브리스이라고 충돌하면 치명적이다.   따라서 미국 유럽 그리고 러시아 우주개발국들이 데브리스를 감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공동으로 만든 우주 청소위성을 만들어 데브리스가 많은 궤도에 띄워 위험한 데브리스를 제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궁극적으로 안보 및 군사 전문가들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미래전 준비는 우주 도메인 장악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우주에 대한 지배권을 선점하려 하지만 우려도 크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규범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출처: US Space Command, November 15, 2021; US Department of States, November 15, 2021; The Drive, November 15, 2021; Global Security, November 16, 20

     

    사진/출처

    Emblem of Russian Fedeeration Strategic Rocket Force, Russi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reat_emblem_of_the_54th_Guards_Rocket_Division.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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