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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J-20 스텔스기』 독자형 엔진 탑재 [제1152호]
      발행일  2021-12-28
    KIMA Newsletter [제1152호,2021.12.28] 중국 J-20 스텔스기 양상.pdf

    지난 12월 12일 중국 관영『Global Times』는 2011년 1월 11일에 처음으로 공개된 제5세대 스텔스 J-20 전투기 시제기(prototype) 개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과 보완을 추진하여 지난 2021년 4/4분기부터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하였다.  

    중국 최초의 스텔스 성능을 갖춘 J-20 개발은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미국 공군의 F-22와 F-35에 이은 세계 3번째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다.  

    1990년대 말부터 중국 청두(城都) 항공개발사가 개발을 시작하여 2001년에 시제기를 공개하였으며, 10년이 지난 2011년 1월 11일에 처녀비행을 처음으로 하였다.  

    주요 제원은 1인승 스텔스기로서, 총 중량이 25ton으로 미국 공군 F-22와 F-35보다 크고 무거우며, 작전반경은 2,000㎞이고 작전 고도는 20,000m로 알려져 있으며, KLJ-5 AESA 레이더와 EOTS-86 전자광학 표적추적기와 EORD-31 적외선 탐색기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중국 국제 에어쇼(China International Aviation & Aerospace Exhibition)에서 처음으로 완제품 시제기가 국제사회에 공개되었으며, 2017년 3월부터 초도 생산 단계에 진입하여 현재 약 150대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등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공군이 2017년 9월부터 J-20의 공중작전 성능 실험 및 평가를 하였으며, 2018년 2월부터 중국 공군 전투비행단에 배치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12월 12일 중국 『Global Times』의 J-20 대량 생산 보도를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이를 중국 청두 항공개발사의 J-20 스텔스기가 러시아제 Saturn AL-31 FM2형 엔진을 탑재하였으나, 러시아가 중국이 원하는 수량만큼 판매하기를 거부하자, 중국 독자형 엔진을 개발하여 탑재함으로써 대량 생산이 들어간 것을 홍보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하였다.  

    실제『Global Times』는 중국 청두 항공개발사가 J-20의 대량 생산 단계에 진입한 이유를 2011년부터 중국 선양(沈陽) 항공 엔진 개발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WS-10 엔진을 러시아제 Saturn AL-31 FM2형 엔진과 대체함으로써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하였다.  

    지난 11월 3일 『Flight Global』은 중국 청두 항공개발사가 이륙 출력 145 kN 또는 32,600 Ibf인 러시아제 Saturn AL-31 FM2형 엔진을 교체하기 위해 2011년부터 WS-10형 엔진을 개발하여 2015년부터 소수의 J-20에 탑재하였다고 보도하였다.  

    하지만 중국 공군이 J-20 스텔스기의 내장 무장인 4발의 PL-15형 공대공 미사일에 추가하여 이례적으로 양측 날개 측면에 2발의 PL-10 공대공 미사일을 추가하자 이륙 출력이 증가하여 WS-10형 엔진을 개량하였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지난 11월 3일 『Flight Global』은 그동안 중국 공군으로부터 J-20 스텔스기 임무를 다변화하여 소요가 급증하였으며, J-20 스텔스기를 공중작전 임무만 아닌 유무인 혼합팀 모선(母船) 임무 등으로 이륙 출력이 증가하였다며, 이륙 출력이 147kN의 WS-10B/C형 개량 엔진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지난 12월 12일 『Global Times』는 중국 선양 항공 엔진 개발사가 그동안 WS-10형 엔진을 J-20 스텔스기 이륙 출력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WS-10B/C형 엔진을 지난 2019년에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기존의 J-10/11/16 전투기에 탑재하여 신뢰성을 시험 평가하는 등의 엔진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보도하였다.  

    아울러 지난 9월에 개최된 중국 주하이 에어쇼에서 WS-10B/C형 엔진을 탑재한 J-20 스텔스기가 전시되었으며, 곡예비행을 시현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지난 12월 12일 『Global Times』는 중국 공군이 WS-10B/C형 엔진의 J-20 스텔스기 탑재에 대한 만족함으로써 4/4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며, 향후 J-20 스텔스기를 5대 전구 사령부 예하 전투비행단에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2016년 1월 초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중국군 작전부대 편성을 과거 지방성 위주의 9개 군구(軍區: Military Region)를 동서남북과 중부의 5대 전구(전구: Theater) 사령부 체계로 개편하였으며, 전구 사령부 예하에 해군 함대 사령부와 공군 전투비행단을 두고 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간 J-20 스텔스기의 대수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기존 J-10/11/16 비(非)스텔스 전투기와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나, 그 소요가 막대하여 중국군이 비용에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J-10/11 전투기를 조기에 퇴역시키고 이들 간 공백을 J-20 스텔스기가 충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하지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공군이 여전히 중국 심양 항공 엔진 개발사의 WS-10B/C형 엔진에 대해 완전한 신뢰성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지난 12월 12일 『Global Times』가 중국 내 군사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보도한 바와 같이 향후 새로운 J-20 스텔스기 엔진을 개발하는 데 더욱 집중하여 중국 공군이 전투기들이 러시아제 엔진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려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약 20여 년에 걸쳐 개발한 J-20 스텔스기가 이륙 출력을 만족시키는 독자형 WS-10B/C형 엔진을 탑재하여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향후 미·중 전략경쟁과 미국 등 주요 서방국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주변국에 대해 공중 우세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The South China Morning Post, January 8, 2021; National Internets, April 6, 2021; Flight Global, November 8, 2021; Global Times, Decembe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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