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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의 공중전장 전술통신 노드(BACN) 구축 [제1165호]
      발행일  2022-01-17
    KIMA Newsletter [제1165호,2022.01.17] 미군의 전장전술 통신 노드 구축.pdf



     지난 20년간 대테러 전쟁(War on Terror: WOT)과 분쟁 지역 내 반군진압작전(Counter Insurgency Operation: COIN)을 통해 미군은 지형적 제한을 극복하고 영상 등의 전술정보 공유와 관련된 통신의 상호운용성이 증대되는 미 공군『공중전장 전술통신 노드(Battlefield Airborne Communication Node: BACN)』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며 이를 위해 공군 항공기가 공중에서 노드 임무를 수행하는 BACN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   통상 미군의 『링크(Link)-16』과 『증가된 위치 및 보고체계(Enhanced Position Location and Reporting System: EPLRS)』 등은 전장 크기와 군사작전 범위가 큰 작전부대 간의 전술정보 공유와 전파(dissemination)를 위한 미군 전술정보 공유체계인 반면, 미 공군이 제공하는 BACN는 산악과 깊은 계곡에서 작전하는 전술 제대 간 원거리 등의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전술적 노드며, 그동안 미군이 지향하는 『네트워크 중심 작전(Network Centric Warfare: NCW)』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BACN 구축의 필요성으로 미 공군 B-1 전략 폭격기가 아프간에서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는 기간 동안 산악지대 등의 지리적 영향을 받은 사례와 지상군 군사작전용 전술 데이터 링크(Tactical Data Link: TDL)와 전술 공중 통제팀(Tactical Air Control Party: TACP)이 상용 위성통신 위주로 운용되었기에 통신보안 상 문제가 많았던 경우를 들었다.  

    이에 미 공군은 기존의 공중 방어 체계 통합체(Air Defense Systems Integrator: ADSI), 합동 전술통신 거리 확장(Joint Range Extension: JRE) 등의 개념을 미 공군 항공기가 공중전장에서 지상 작전 또는 전술 수준의 작전부대를 지원하는 노드 역할을 하는 BACN 개념으로 개발하였으나, 항상 육군, 해군, 공군 그리고 해병대와 각 전구 내 통합군 사령부 간 상호작전운용성(interoperability)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특히 영상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상황에 문제가 있어 더욱 상호작전운용성은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ADSI와 JRE를 『차세대 합동 원정군 전술통신(Joint Expeditionary Force Experiment: JFEX)』으로 통합한 체계를 지원하는 BACN 노드를 구축하기로 결정되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미군의 전술정보 전방위 통역사(univercial translator)라고 지칭하며, 이를 기술적이며 교리적이고 작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중전장을 중점으로 각종 라디오 통신 프로토콜 통합 문제, 각 군 간 전술통신 장비 기기를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문제, 송수신자 제대 간 주파수 통일 문제 등 이를 전방위적으로 통역 또는 연결하기 위해 어떤 항공기를 노드로 투입하는가를 고민하였다.  

    이에 미 공군은 2005년부터 JEFX 구축을 위한 『객관적 게이트웨이(Objective Gateway)』 사업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기존의 공군 지휘통제, 정보 통신 정찰 및 감시 체계(AFC2ISRC)와 원정작전 지속성 사령부(Expeditionary Sustainment Command: ESC) 를 통합한 BACN으로 통합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로 노드 역할을 담당할 항공기의 원정작전 전장 내 고도와 적의 전자파 방해(jamming) 가 발생하였다.

    우선 고도가 너무 낮으면 상대방에게 노출되고 대공 미사일에 취약한바, 이를 극복하고 공중전장 전술통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55,000피트 고도를 유지해야 했다.  

    다음으로 적의 전파방해(jamming)에 대응하기 위한 전자기 대응책(Electromagnetic Support: EMS)을 갖추어야 했다.   2021년 2월 8일 『The War Zone』은 미 공군이 BACN 역할을 담당할 항공기로 나사(NASA)의  WB-57 고고도 제트기 1대를 투입하였으며, 이어 3대 Bombardier Global Express사 E-11A 중형 제트기와 4대의 노드롭 그루만사 EQ-4B Global Hawk 무인기를 도입하여 제430 미 공군 원정 전자전투대대(The 430th Expeditionary Electronic Combat Squadron)를 창설하였다. 이들은 시리아, 이라크와 아프간에서의 대테러 작전 또는 반군진압 작전(COIN)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하지만 2020년 1월 27일 미 공군 BACN용 Bombardier사 E-11A BACN 1대가 아프간에서 격추되면서, BACN용 유인 E-11A 공중전장 노드용 항공기 취약점이 다시 대두되었다.   미 공군은 아프간에서 대테러 작전이 종료되었으나, 여전히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대테러 작전이 유지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2020년 1월 27일 추락한 BACN용 E-11A 대체를 위해 2026년까지 추가로 E-11A 1대를 더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향후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과 유럽 전구 내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동유럽 국가에 주둔할 미군과 나토군의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E-11A 유인기와 RQ-4B Global Hawk 무인기를 공중전장 전술정보 노드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망하였다.  

    지난 1월 23일 『RCN international Outlook』은 미 육군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구 내 원정작전을 담당할 다영역임무부대(Multi Domain Task Force: MDTF)와 특수작전지원 여단(Special Force Assistant Brigade: SFAB)이 복잡하고 다양한 지리적 환경을 갖춘 동아시아 전장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들 부대가 해당 전구 내 통합사령부, 예하 각 군 작전부대, 인접 해양에 전개된 핵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 CSG)과 원거리로부터 투입된 장거리 전략 폭격기 간 원활한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 BACN 노드를 구축하여 네트워크 중심 작전(NCW)이 수행되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아무리 첨단 전력과 부대가 분쟁 전장 내에 투입되어도 NCW를 위한 노드가 형성되지 않으면, 전술정보 공유가 불가능하다며, 이번 미 공군 BACN 유·무인기들이 노드 역할을 하여 분쟁 전장에 투입된 미군들이 합동군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출처 : The Drive, January 29, 2020; the War Zone, February 8, 2021; Business Inside, June 15, 2021; Defense News, June 3, 2021; Anion Line, November 14, 2021; RCN International Outlook, January 13, 2022.

     

    * 사진/출처

    Emblem of United States Air Force, USA
    *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ark_of_the_United_States_Air_Force.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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