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A Newsletter

    나토의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IAMD)』 체계 [제1221호]
      발행일  2022-04-18
    KIMA Newsletter [제1221호,2022.04.18] 나토의 IAMD 구축 현황.pdf



    지난 2월 24일부터 발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나토의 향후 예상되는 러시아의 대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IAMD: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체계를 촉진하게 했다.   지난 3월 23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은 “이란·북한 등 불량정권(rogue regime)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던 기존의 미사일 방어체계(BMD: Ballistic Missile Defense)를, 러시아의 다양한 대공 및 미사일과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IAMD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라고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첫째, 나토는 기존의 BMD보다 개선된 통합적인 IAMD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나토가 직면할 향후 동등한 경쟁국인 러시아·중국 뿐 아닌, 이란·북한 등 불량정권(rogue regime)의 극초음속순항미사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인기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냉전시 구축한 BMD 체계에 추가해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주도해 유럽전구에 구축하고 있는 ‘유럽형 선배열 위상 레이더 위주의 미사일 방어체계’(EPAA: US-led European Phased Adaptive Approach)를 개선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미 해군은 이지스 통합 대공/미사일 레이더(IAMD)를 갖춘 첨단 알레이 버크(Arleigh Burke)급 구축함 4척을 스페인 로타(Rota) 해군기지에 항구적으로 배치하는 조치를 취했다.   둘째, 지상용 이지스 체계 구축이다. 2021년 9월부터 동유럽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지상용 이지스 대공/미사일 방어 체계(Land-bases Aegis Missile Defense System)를 설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가 반발하자,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가 단/중거리 미사일을 전진배치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셋째, 나토는 그동안 유럽연합과 나토가 구축한 독자적 IAMD 체계와 미국 주도의 IAMD 체계 간 중복성과 이중성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는 지난해 6월 14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2021년도 나토 정상회담』에서의 주요 이슈였으며, 특히 러시아로부터의 미사일 위협에 나토가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분히 검증되고(measured), 균형적(balanced)이며, 상호협력(co-ordinated)된 나토 IAMD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나토 정상들 간 합의가 됐다.   나토 정상들은 IAMD 체계 개선을 위해 공동의 정치 및 군사적 사고(political and military thinking), 계획(planning) 수립, 능력(capability) 확충, 단일 지휘 및 통제에 따른 동일한 표적(alliance objective)에 대한 미사일 방어 준비태세(readiness  and responsiveness)를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넷째, 평시와 위기 그리고 분쟁 시 도래할 대공 및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일화된 지휘통제(Single and Clear Chain of Command) 체계와 공통된 작전 상황도 인식(COP: Common Operational Picture)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14일 나토 정상회담은 상기 2가지 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유럽 아틀란틱 방어와 억제 지역(DDA: Deterrence and Defense of the Euro-Atlantic Area)』을 설정함으로써 나토와 유럽연합 간 시각 차이를 극복하고자 시도했다.   특히 그동안 미국과 나토가 각자 구축한 각종 IAMD 체계 설비,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들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그동안 나토가 IAMD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단일 국가 주권과 위협 대응 개념 간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능력과 위협 기반의 IAMD 체계 간 논란을 해소해 통합되고 단일 지휘통제 체계 하의 IAMD 체계를 구축해 러시아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Anti-Access and Area Denia)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 효과를 나타냈다.   다섯째, 나토 IAMD를 위한 나토 지상 대공/미사일 정찰 및 감시(NATO’s AGS: Alliance Ground Surveillance) 체계 구축이다.   이는 러시아 공군 MiG-31K 전폭기가 Kh-47M2 킨잘 탄도 미사일을 탑재해 나토를 위협하는 것에 따른 대응책이다. 2021년 2월 1일부터 나토가 보유한 RQ-4D 글로벌 하크 고고도 무인 정찰기(HALE UAV)와 이를 위한 다목적 플랫품 레이더 삽입 기술 및 프로그램(MPTIP: Multi-Platform Radar Technology Insertion Program)을 2023년까지 구축해 MiG-31K의 킨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서양에서 러시아 공군의 MiG-31K 이동을 해상에서 조기 탐지하기 위해 『나토 해양 방어망(At-Sea Demonstration/Formidable Shield)』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토 회원국의 해군 함정들은 대공/미사일 정찰 및 감시를 위한 첨단 대공/미사일 탐지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대공/미사일 방어체계를 갖고 있는 약 30개국의 나토 회원국들이 향후 단일 IAMD 체계 하에 작전을 할 수 있도록 전장 지휘통제 및 관리, 통신 및 정보(BMC3I: Battle Management 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and Intelligence)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나토 IAMD의 최종 목표라고 전망했다.

    * 출처 : NATO, INT, January 27, 2022; Atlantic Council, March 16, 2022; Jane’s Defence Weekly, March 23, 2022.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