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A Newsletter

    미 해군의 니미츠 핵항모 수명 연장과 함의 [제1230호]
      발행일  2022-04-29
    KIMA Newsletter [제1230호,2022.04.29] 미 해군 니미츠 항모 수명연장.pdf



    미 해군은 기존의 니미츠급(Nimitz-class) 핵항모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제럴드 포드급(Gerald R. Ford-class) 핵항모를 건조하고 있으나, 각종 기술적 문제와 건조 단가 증가로 인해 적기에 1:1 교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 4월 20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미 해군성이 니미츠급 핵항모의 1번함 CVN-68을 비롯한 다수의 니미츠급 핵항모의 수명을 연장하는 계획을 수립했다”라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미 해군성 연구, 개발 및 획득 담당 제이 스테파니 부차관보는 미 해군성이 차세대 핵항모의 건조시기를 고려해 가장 오랜된 니미츠급 핵항모 1번함을 비롯한 다수의 니미츠급 핵항모(couple of the first Nimitzs)의 수명을 연장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성은 2023년부터 시작될 『미 해군 함정 건조 30년 계획(Fiscal Year 2023 30-Year Shipbuilding Plan)』에 따라 2025년에 니미츠 핵항모(CVN-68)를, 2027년에 아이젠하워 핵항모(CVN-69)를 각각 퇴역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포드급 핵항모 건조비 과대와 조선소의 건조시기 연장 등에 따라 미 해군성이 니미츠급 핵항모 2척의 수명을 기존 50년에서 2~5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필요시 『미 해군 함정 건조 30년 계획(Fiscal Year 2023 30-Year Shipbuilding Plan)』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선 당장 미 해군성은 내년에 니미츠급 핵항모의 수명연장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미 해군본부 작전 및 전투 능력소요 참모부(N-9) 참모부장 스코트 콘 해군중장이 주관하는 연구팀이 이를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 이전 단계(Pre-Decisional Phrase)』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미 해군성은 2020년 9월에 결정된 니미츠급 핵항모 『50년 수명주기』 개념에 따른 퇴역계획을 발표했으나, 포드급 건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전력화 면에서도 탑재된 신형 함재기 이착륙 체계와 11개의 무장 엘리베이터가 기술적 문제에 봉착하자 새로운 미 해군 항모 운용 개념을 제시한 『프로그램 목표 합의서 24(POM 24: Program Objective Memorandum 24)』를 수립해 대책을 강구했다   특히 미 해군본부에서 『POM 24』를 추진하는 제임스 다우니 해군소장은 니미츠급 핵항모 수명을 50년에서 52년∼5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의 장기 총 함정 척수도 니미츠급 핵항모 수명연장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은 의회 및 미국 내 함정 조선소와 협력 하에 미 해군 총체적인 전력 수준을 2035년에 305∼307척을 유지하는 방안, 2030년대 중반에 약 326척을 확보하는 방안, 2045년에 318∼322척에 이르는 방안 등 3가지 안을 갖고 있다. 향후 미 해군이 어느 방안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니미츠급 핵항모의 수명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현재 미 해군은 니미츠급 핵항모를 교체할 제럴드 포드 핵항모(CVN 78)가 전력화돼 초기 작전능력 평가에 있고, 2024년, 2032년, 2037년, 2042년에 각각 1척씩 추가로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향후 2028년~32년이 새로운 핵항모 운용 개념을 정립하는 『과도기(transition)』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 중에 니미츠급 핵항모의 50년 수명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앞에서 언급한 총 함정 척수에 추가해 현재 미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인 수상함정과 무인 해군무기체계 간 혼성 함대를 구성하는 『하이브리드 함대(Hybrid Fleet)』개념과도 연계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 해군은 인공지능(AI), 무인화, 자동화에 따른 무인 해군무기체계 임무와 역할을 정립하고 있다. 이에 2045년경에 약 89개∼149개의 무인 해군무기체계를 확보할 것이며, 2032년부터 현행 해군작전과의 상호운용성을 평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니미츠급 핵항모 50년 수명주기 연장 여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미 해군본부 작전 및 전투 능력소요 참모부(N-9) 참모부장 스코트 콘 해군중장은 2030년 중반에 총 함정 척수를 318∼322척으로 한정해 무인 해군무기체계와 『하이브리드 함대』를 구성할 경우 니미츠급 핵항모의 50년 수명연장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언급했다.   궁극적으로 『USNI News』는 향후 니미츠급 핵항모의 50년 수명 연장문제가 건조 단가 상승, 전력화 지체 등의 문제에 추가해 미래 함정 총 척수 규모와 무인 해군무기체계와의 『하이브리드 함대』 개념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출처 :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September 17, 2020;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April 19, 2022;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April 20, 2022.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