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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러 간 합동해군훈련』 증가와 함의 [제1283호]
      발행일  2022-07-18
    KIMA Newsletter [제1283호,2022.07.18] 중러 합동훈련 증가와 함의.pdf



    지난 7월 14일 『RCN International Outlook』은 7월 13일 일본 『니케이 아시아』 보도를 근거로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이하, ‘중·러’) 간 합동군사훈련이 평소보다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월 24일부터 4개월 동안 중·러 합동군사훈련이 약 90회 이뤄졌다”면서, “비록 공해와 공역에서 실시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2021년의 같은 기간 동안 35회 실시한 것과 비교시 약 2.5배 증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 방위성은 “중·러 합동훈련이 공해에서의 해군 간 합동해상훈련과 공역에서의 공군 간 합동공중경비훈련 등으로 구분돼 증가됐다”며, “특히 양국 해군 간 합동해군훈련이 일본 본토 연안에 위치된 주요 군사기지와 지역을 목표로 설정해 실시됐고, 일부 양국 해군 수상전투전대는 일본을 한 바퀴 순항하는 위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중·러가 지난 5월 초부터 다음과 같이 양국 해군 간 독자적 수상전투전대 훈련을 통해 일본을 목표로 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3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지난 5월 2일부터 중국 해군이 Type 001형 스키점프식 이륙방식(STOBAR)의 랴오닝 항모를 기함으로, 호위함정으로 구성된 항모전투군을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의 마야코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대규모 해상 함재기 공중작전 연습을 했으며, 약 100회의 랴오닝 J-15형 함재기와 Z-18형 항모탑재 헬기의 이착륙 훈련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해군의 랴오닝 항모전투군 훈련은 지난해 12월 이후 재개된 것으로, 이번은 랴오닝 항모와 Type 055형, Type 052D형, Type 052C형 구축함과 Type 054A형 프리깃함, Type 901형 해상군수지원함 등 9척으로 구성해 서태평양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했으며, 다시 미야코 해협을 지나 동중국해에서 해상 공중작전을 실시했으며, 이를 일본 해상자위대 이즈모 경항모와 구형 P-3C 오라이온 해상 초계기가 근접 감시했다.
    또한, 지난 6월 20일 『USNI News』는 “6월 중순에 중·러 해군의 각자 수상전투전대가 일본 동서부 동해와 태평양에서 각각 해상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17일에 러시아 태평양 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2척, 콜벳트함 3척, 해상 미사일 관측함 1척으로 구성된 러시아 해군 수상전투전대가 일본 동부 태평양 이주 열도(Izu Island)를 지나 계속 남하해 필리핀해 근해에서 다양한 해상훈련을 했으며, 6월 18일
    콜벳트함 6척, 해상군수지원함 1척, 병원함 1척으로 구성된 또 다른 수상전투전대가 일본 북부 소야해협을 지나 동해로 진입해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다음으로 6월 19일 중국 해군 Type 055형, Type 052D형 구축함, Type 901형 해상군수지원함, Type 815형 정보수집함 등 4척으로 구성된 수상전투전대가 동해에서 일본 쓰가루 해협을 통과해 북부 소야 해협을 거쳐 다시 동해로 진입하며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 『USNI News』는 “지난 6월 초에 소야 해협과 쓰가루 해협을 통과한 중국 해군 Type 052D형 구축함 2척, Type 815형 정보수집함 1척, Type 901형 해상군수지원함 1척으로 구성된 수상전투전대가 남하해 지난 6월 29일 미야코 해협을 거쳐 동중국해로 진입함으로써 일본을 한 바퀴 순회해 해상훈련을 했다”면서, “이는 6월 초반부터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과 일본 해양경찰 함정 간 합동해상훈련이 실시되고, 6월 22일에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호주 해군 프리깃함과 함께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 감시작전을 실시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7월 5일 『USNI News』는 “7월 1일 중국 해군의 제40차 수상전투전대와 러시아 해군 콜벳트함 3척으로 구성된 수상전투전대가 일본이 실질적 관할권을 행사하는 동중국해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24마일 전관수역에 동시에 진압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일본 방위성은 중·러 해군 수상함정이 조어도 12마일 영해로는 진입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해군 콜벳트함 수상전대의 경우 북상하던 태풍 에어리(Aere) 영향권을 피항하기 위해 24마일 전관수역으로 진입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해군의 수상전투전대가 일본을 한 바퀴 도는 해상훈련과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의 일본 동부 태평양 이주 열도를 지나 필리핀해와 동중국해 조어도까지 이른 해상훈련을 실시한 것은 다분히 대중국 견제에 적극적인 일본을 겨냥한 간접적인 경고”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월 29일 나토 정상회담에 채택된 나토의 『새로운 전략개념(NATO 2022: Strategic Concept)』에 러시아를 ‘침략자(aggressor)’로, 중국을 ‘조직적 도전(systematic challenge)’이라고 동시에 명기하면서, ‘중·러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deeping strategic partnership between China and Russia)’을 국제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 유지를 저해한다고 명기한 주된 이유라고 평가했다.
    궁극적으로 중·러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에 가장 적극적이고, 지난 나토 정상회담에서 ‘유럽-대서양(Euro-Atlantic)’과 ‘인도-태평양’ 전구를 연계시키려는 노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일본에 대해 양국 해군력을 동원한 무력시위(show of forces)를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 출처 :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Ukrainian Military Performance and Outlook, June 29, 2022;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July 4, July 9-10, July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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