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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KF-21 보라매 시험비행에 대한 외신 보도 [제1286호]
      발행일  2022-07-21
    KIMA Newsletter [제1286호,2022.07.21] 한국 KF-21 보라매 시험비행 성공.pdf



    한국 국방부는 “지난 7월 19일 오후 4시 13분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최초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KF-21 보라매의 최초 시험비행은 지난 7월 19일 한국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기체하부에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4발을 장착하고 랜딩기어를 접지 않은 상태에서 약 33분간 약 400km/h 속력으로 성공했다.
    한국 방위사업청(DAPA)은 K-21 보라매를 4.5세대 전투기라고 정의하면서, 2026년까지 시험검증을 거쳐 양상해 노후된 F-4 팬텀과 F-5 이글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F-21 보라매는 국내 항공산업 촉진을 위해 2000년 11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2015년에 시제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승인됐으나, 이후 개발이 늦어졌다.
    2015년 12월에 미국이 첨단 기술 이전을 거부하자,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개발사(Korea Aerospace Industries: KAI)와 KF-X 사업으로 첨단 탑재 장비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그 결과, 2021년 4월에 시제 1호기를 출고했으며, 앞으로 총 6대의 시제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KF-21 보라매는 2028년까지 총 8조 8,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폭 11.2m, 길이 16.8m, 높이 4.7m, 속력 마하 1.8, 탑재무장 약 7.1톤, 항속거리 2,900km다. F-15와 F-22보다는 작으나, F-16과 F-35보다는 크다. 2026년까지 약 2,000소티의 초기 비행 건전성, 성능 검증, 무장 적합성 등에 대한 확인을 받는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Block 1 체계개발, 2028년까지 공대지 미사일 능력을 갖추는 Block 2로 나누어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KF-21 보라매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GE F414-400K 엔진 2대를 탑재했으며, 최대 이륙중량이 25.6톤이다. 독일산 AIM-2000과 유럽 MBDA산 미티어(Metior) 공대공 미사일 4발을 탑재하고, 추가로 GBU-31 합동직격단(JDAM), 한국형 정밀유도폭탄(KGGB),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ALCM) 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유럽 MDBA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은 음속 4배의 속력으로 사거리 약 200km 공중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주요 탑재 장비는 2020년 8월에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2021년 3월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IRST)를 탑재했으며, 이번 10월에 개발될 전자 광학 표적획득 및 추적 장비(EOTGP)를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0일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KF-21 보라매가 미 공군과의 연합작전을 위해 미 공군과의 상호운용성이 있는 최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피아식별기(IFF) 모드 5가 탑재될 계획이며, 한국 LIG넥스원이 개발한 통신 재밍과 통합전자전 장비를 추가로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KF-21 보라매는 양산 단계까지 개발비 8.8조 원, 양산비용 약 9.2억 원 등 총 18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이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것은 세계 8번째다. 2030년 말부터 2040년까지 스텔스 도료(페인트)와 내장형 무장고를 갖춰 제5세대 전투기로 추가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KF-21 보라매는 부분 스텔스 효과만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초음속 미사일과 적 탄도미사일의 상승단계 요격미사일 등 한국형 독침 무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2020년 8월에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력으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1분 1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7월 19일 『더 드라이브(The Drive)』는 “한국 공군이 지난 7월 7일 KF-21 보라매의 활주로로 이동하는 택싱 테스트(taxiing trials)와 7월 22일 지상 엔진파워 테스트(ground powered test)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4발의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 탑재하고 첫 시험비행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평가했다.
    또한, “KF-21 보라매가 제4세대 전투기 미 해군 슈퍼 호넷트(Super Hornet), 나토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Typoon)과 프랑스 해·공군의 라파엘(Rafale)보다 더 높은 첨단의 항공기술을 접목했는바, 제4.5세대 전투기라기보다 제4.75세대 전투기라고 명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19일 『더 드라이브』와 7월 20일 『디펜스 뉴스』는 “한국 공군이 엔진 신뢰성이 검증된 미 공군 F-35A의 PW5000-F119 엔진 1개를 탑재해 단가를 낮춰 한반도 공역 환경에 적합하도록 경량화하지 않고, 비록 단가가 높더라도 탑재무장에 비중을 둬 애프터번 22,000lbs을 탑재했다”면서, “향후 총 6대의 시제기를 통해 2,000소티의 각종 시험평가를 한 이후 한국 공군이 2032년까지 120대를. 인도네시아가 50대를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19일 『로이터(Reuters)』는 “인도네시아가 한국 정부에 미지급된 약 20%의 연구개발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일부 인도네시아가 프랑스 라파엘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의 난관이 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20% 개발비 지급을 약속함으로써 논란이 잠재돼 이번 시제기에 한국 태극기와 인도네시아 국가가 함께 도장됐다”라고 보도했다.

    * 출처 : YONHAP, July 19, 2022; Reuters, July 19, 2022; The Drive, July 19, 2022; Defense News, July 20, 2022; Kookbang Ilbo (Defense Daily), July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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