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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제6세대 전투기(NGAD)』 프로그램 [제1287호]
      발행일  2022-07-22
    KIMA Newsletter [제1287호,2022.07.22] 미 공군 6세대 전투기 개발.pdf



    지난 6월 23일 미 의회 연구원(US CRS)은 미 공군이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제6세대 전투기’(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NGAD)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 공군 내에서조차 비밀(classified)로 처리되는 제6세대 전투기 NGAD에 대해 US CRS가 단독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기존의 F-35형 스텔스 전투기가 미군에 도입되고 있는 상황 하에 미 공군이 국방부 DARPA와 공동으로 F-22형을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NGAD를 개발하는 의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공군은 총 1,763대의 F-35형 스텔스 전투기 구매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F-35형 스텔스 전투기를 구매하고 있다. 이 와중에 2020년에 갑자기 “공중 우세(Air Superiority)를 장악하기 위해 우주항공 관련 차세대 과학기술 개념(portfolio of technologies for air superiority)을 종합해 이를 차세대 전투기에 어떻게 형상화(engineering)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있다“라고 발표해 미국 항공 방산업체와 세계 동맹국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지난해 4월 15일 『Aerotechnews』는 “미국 항공우주 군사전문가 간에 다음과 같은 6가지 논란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제6세대 전투기 NGAD에 대한 6가지 논란은 “① 1개의 시스템에 운용된다. ② 전투기량이 아닌 공중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한다. ③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무인기(wingman)를 동반한다. ④ 독자적 지상기지를 갖춰야 한다. ⑤ 4차 산업혁명기술로 단가가 높을 것이다. ⑥ 탑재 센서를 최소화한다.”이다.
    이에 지난 6월 23일 US CRS는 “2020년 9월 15일 미 공군 미래전력획득국 윌 로퍼(Dr. Will Roper) 박사가 기존의 제5세대 전투기 F-22형과 F-35형에 이은 차세대 전투기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지난 6월 1일 미 공군성 프랭크 캔달(Frank Kendall) 장관이 ‘2020년에 제기한 제6세대 전투기 NGAD 개념과 형상이 거의 완성 단계이며, 곧 설계 개발 단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면서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US CRS는 왜 NGAD를 개발하는지에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미 공군은 NGAD가 기존의 F-22형 스텔스기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F-22형 스텔스 전투기 또는 폭격기가 이미 전 세계 공역에서의 공중 우세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굳이 NGAD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가?
    또한, 미 공군은 앞으로의 공중작전에서 전투기 간 공중전(dogfights) 양상보다 유무인기 혼합전, 전자전과 사이버전 수행에 비중을 두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제6세대 NGAD를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가?
    특히 미 공군이 거의 개발이 완료된 B-21 차세대 전략 폭격기에 전략무장 이외에 추가로 고에너지 무기(directed energy weapon)를 탑재하고자 한다. 이에 추가해 NGAD까지 개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다음으로 『US CRS』는 NGAD 성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첫째, 획기적인 항공기 엔진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 공군은 지난 몇 년 전부터 소위 ‘첨단 항공엔진 프로그램(Advanced Engine Technology Program)’을 추진하며 기존의 기계식이 아닌 전자력(electrical power)에 의한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해당 출력이 공군이 원하는 무장탑재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둘째, 유인기인지, 무인기인지 불명확하다. 일부는 유무인기 혼합전을 위해 유인기를 주장하나, 일부는 제6세대 전투기 NGAD에 무인체계(uncrewed systems)가 탑재될 예정으로 무인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 재질이다. 미 공군은 혼합소재(composite material)를 이용해 가볍고 작은 NGAD를 개발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체 재질을 신소재로 제작하는 것은 새로운 생산라인을 만드는 것으로서 이는 단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 센서체계다. 미 공군은 기존 위상배열 주사형 레이더, 적외선 추적기, 광학장비가 아닌, 새로운 센서가 탑재된다고 주장하나, 어떤 모습이 될지는 의문이다.
    다음으로 『US CRS』는 미국 항공 방위산업 참가 개념을 우려했다.
    미 공군은 제6세대 전투기 NGAD 개발에 각 분야별로 특화된 항공 방위산업체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동안 미 공군 전투기를 생산한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 노스럽 그루만(Northrop Grumman)사, 스콜피온(Scorpion)사, 제너럴 오토믹스(General Atomics)사 등 각기 회사들은 자기들이 독자적 제6세대 NGAD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공군이 이를 향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특히 설계, 조립, 완성체 생산, 유지 관리, 부품 공급 등이 각기 다르면 오히려 단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체계와 신소재 동체를 생산하기 위해 라인을 별도로 구축해야 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에 US CRS는 예산 증가를 우려했다. 미 공군은 2023년 예산에 제6세대 NGAD 개발에 16억 6,000만 불을 배정했고, 2024년∼2027년 간 약 110억 7,000만 불을 요구했다. 이는 미 국방비 예산 중에 미 공군 예산이 급상승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US CRS는 NGAD를 어디에 투입할 것인가와 기존의 F-35형 스텔스기보다 우세한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미 공군이 총 1,763대의 F-35형을 단계적으로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향후 제6세대 NGAD에 대해서는 몇 대를 구매할 예정이고, 어떤 공중작전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며, 어떤 부대단위로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포괄적인 계획이 없다. 따라서 F-15EX형, F-22형과 F-35형 전투기의 수명 주기와 순차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궁극적으로 『US CRS』는 “지난 B-2 스피릿, F-22형 랩탑 스텔스기, F-35형 라이트닝 스텔스기 모두 예상 단가보다 상승했다”면서, “이번 제6세대 NGAD 개발 단가가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국방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출처 : Aerotech News, April 15, 2021; Defense News, June 1, 2022; aero-mag.com, June 6, 2022; US CRS Report, June 23, 2022; USNI News, June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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