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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해군의 ‘Pacific Dragon’ 훈련 참가 [제1306호]
      발행일  2022-08-19
    KIMA Newsletter [제1306호,2022.08.19] Pacific Dragon 2022 실시.pdf



    지난 8월 14일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림팩 2022(RIMPAC 2022) 훈련이 끝난 이후인 8월 8일부터 14일 동안 ‘Pacific Dragon 2022(PD22)’ 탄도미사일 요격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매 2년마다 미 해군 주관으로 림팩 훈련 이후에 실시되는 Pacific Dragon 훈련은, 탄도미사일 요격 모의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기존 한·미·일 해군 및 해상자위대 함정 간 참가하던 범위에서 호주·캐나다 프리깃함이 추가로 참가해 8월 8일부터 14일 동안 실시됐다.
    훈련은 하와이 근해 ‘바킹 샌드 미사일 발사훈련(Pacific Missile Range Facility Barking Sand)’ 해역에서 미 해군이 모의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해 참가국 수상함들이 대탄도미사일 탐지 수단을 동원해 모의 탄도미사일을 수색·추적·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모의 탄도미사일은 미 해군 이지스급 구축함의 SM-3 탄도미사일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
    지난 8월 16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USNI News)』는 “이례적으로 과거 한·미·일 3국 해군 이지스급 구축함만 참가하던 양상에서 처음으로 호주와 캐나다 해군 구축함과 프리깃함이 참가했다”며, “이는 과거 한·미·일 3국 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대상으로 하던 훈련 양상에서 한반도 범위를 벗어난 지역에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지역 내 국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것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보인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참가 함정은 미 해군의 이지스급 구축함 피츠제럴드함(DDG-62), 윌리암 로랜스함(DDG-111), 한국 해군 이지스급 세종대왕함(DDG-991), 호주 해군 구축함 시드니함(DDG-42), 캐나다 해군 벤쿠버함(FFH-331),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급 구축함 하구로(DDG-180)이며, 미 해군 F/A-18F 슈퍼 호넷 함재기가 참가했다. 이들은 대공 및 대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으며, 약 2만 톤 규모의 호주 해군 해상군수지원함 서브리함(A-195)이 동반 참가해, 구축함에 대한 해상 군수지원 훈련도 병행함으로써 다국적 연합체 해군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전 Pacific Dragon 훈련 시 해상 군수지원함 임무를 대부분 미 해군 대형 해상군수지원함이 수행했으나, 이번 훈련에 호주 해군이 2021년에 취역시킨 최신형 대형 해상군수지원함 서브리함(A-195)을 참가시킨 것은 인도-태평양 국가 해군들이 과거에 미 해군의 절대적 해양통제에만 의존하던 개념에서 인도-태평양 국가 해군들이 미 해군의 부담을 분담해 다목적 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지역 내 해양안보를 공동으로 견지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 Pacific Dragon 2022 탄도미사일 훈련이 과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주에서 중국 탄도미사일 위협에도 대응하는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지하는 국가의 해군 간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하는 다자간 연합해군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모종의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 평가했다.
    지난 8월 16일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번 Pacific Dragon 2022 훈련에서 참가국 해군 함정들이 모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과 관련된 전술 데이터를 상호운용성을 갖춘 링크(Link) 체계에 의해 상호 공유하고, 이를 인도-태평양 사령부 미사일 요격통제소에 보내는 훈련도 함께 했다”면서 “이러한 훈련을 통한 데이터 축적은 향후 지역 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Pacific Dragon 2022 훈련 시에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양국 간 2014년 4월 12일에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 전술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한 한·일 간 『전술정보공유약정서(Tactical Information Sharing Agreement: TISA)』에 따라 양국 해군 구축함이 모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하는 전술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훈련도 병행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15일 『미 해군 뉴스(Navy News)』는 “이번에 이러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탄도미사일 방어 관련 전술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을 한 것은 양국 해군 구축함 간 상호운용성이 있는 데이터 링크 체계에 의해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고,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에 따른 훈련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17일 한국 『연합뉴스』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Pacific Dragon 2022 훈련에서 한·일 해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보협력을 발전시키고, 공동안보와 지역 번영을 수호하며, 국제적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유지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한·일 양국 간 2016년 11월에 합의한 『포괄적 정보공유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GSOMIA)』보다 이른 시기인 2014년 12월에 합의한 TISA에 의해 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 간 다국적 해군훈련에서 한국과 일본 간 탄도미사일 관련 전술정보를 공유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해군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 출처 : Navy News, August 15, 2022; United States Indo-Pacific Command, August 16, 2022;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August 16, 2022; JMSDF Press Release, August 16, 2022; YONHAP News, August 17, 2022.Project Syndicate, August 5, 2022;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August 11, 2022;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August 12, 2022; Korea JoongAng Daily, August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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