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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유령함대』 시험과 전력화 전망 [제1316호]
      발행일  2022-09-02
    KIMA Newsletter [제1316호,2022.09.02] 미 해군 유령함대 시험전력과 훈련.pdf



    미 해군이 인도-태평양에서 양적으로 팽창하는 중국 해군력에 대비해 첨단 유인 수상함을 무인 수상함(Unmanned Surface Vessel)과 함께 혼합팀 또는 단독팀으로 운용하는 『유령함대(Ghost Fleet)』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8월 23일 『미 해군 연구소 뉴스(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USNI News)』는 “미 해군이 『유령함대 오버로드 무인 수상함(Ghost Fleet Overlord Unmanned Surface Vehicle)』 계획에 의해 가장 최근에 건조한 ‘무인 수상함 마리너(USV Mariner)’를 8월 23일 취역하는 행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양선박설계소 레이도스(Leidos)가 설계하고 걸프 크래프트(Gulf Craft)가 건조한 무인 수상함 USV Mariner는 미 해군이 지향하는 유인 수상함들과 혼합팀을 이루기 위한 자함 개념으로 대부분 상용 센서, 데이터 링크, 추진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미 해군 무인 수상함 프로그램 감독관(Program Executive Officer for Unmanned and Small Combatant Vessel) 게이시 모톤 해군소장은 “미 해군은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들이 모함 임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중대형 무인 수상함(Medium/Large Unmanned Surface Vessel: MUSV/LUSV)들이 자함 임무를 수행해 양적으로 팽창하는 상대국과의 정형적 열세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내 일부 민감한 해역에 대해서는 소형 무인수상함(Small Unmanned Surface Vessel: SUSV)이 단독으로 투입되는 작전 개념을 검토하고 있고, 이를 위한 다양한 무인 수상함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 미 해군은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산하 태평양 함대 사령부 예하부대인 ‘제1무인수상함전대(Unmanned Surface Vessel Division: USVDIV One)’를 창설해 유무인 수상함 혼합팀 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제1무인수상함전대는 『유령함대 오버로드 무인 수상함(Ghost Fleet Overlord Unmanned Surface Vehicle)』 계획의 테스트용이며, 미 국방부 고등연구개발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중형 무인 수상함(MUSV) 시헌터(Seahunter) 및 시호크(Seahwak)와 민간용 해상석유 시추 지원선 노마드(Nomad), 레이저(Ranger)로 구성됐다.
    이에 지난 8월 4일 종료된 『2022년 림팩훈련(RIMPAC 2022)』에서 줌왈트급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 린톤 존슨(DDG-1002)함이 모함 임무로 역할을 하고, 이들 시헌터와 시호크 MUSV가 자선 임무를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유무인 수상함 혼합팀 최초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미 해군 조함사령부(US Navy Naval Sea System Command), 태평양 함대 사령부와 수상함 사령부가 공동으로 유무인 수상함 작전개념 발전 프로그램(Unmanned Maritime System Program Office 406: PMC 406)에 의해 지원했다.
    지난 8월 23일 『UNSI News』는 “선체 길이 194피트의 USV Mariner가 태평양사령부가 계획하고 있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기타 소형 무인수상함(SUSV) 간 전술 데이터를 링크시키는 데이터 전송 모선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향후 유인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된 이지스 대공방어 체계를 탑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선체 길이가 어떠하든, 문제는 탑재 용량”이라면서 “이번 USV Mariner는 함수에 2개의 약 20피트 규모의 장비, 상부구조에 약 4개의 40피트 규모의 장비, 함미에 8개의 20피트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과연 다양한 모듈식 센서와 전투체계들을 수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미 동부 아나폴리스에 있는 USV Mariner는 미 동부 샌디에고까지 자력으로 국제규범인 『국제해상충돌예방법규(Convention on the International Regulations for Preventing Collisions at Sea: COLREG)』 아래 대양을 가로지르는 원해 항해 능력을 검증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해군 무인 수상함 프로그램 감독관(Program Executive Officer for Unmanned and Small Combatant Vessel) 게이시 모톤 해군소장은 “원해 항해 능력 검증과 함께 원해 항해에 따른 각종 자율항해 데이터 수집, 각종 센서와 추진체계 그리고 항법장치 간 연동, 탑재된 엔진 추진력과 해상 중간 유류수급 필요성 여부, 추가 무인화 관련 과학기술 개발 분야 식별 등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USV Mariner의 동부해안에서 서부해안으로 이동과 기존 4척의 무인 수상함으로 구성된 태평양 함대 사령부 예하 제1무인수상함전대의 2022년도 림팩훈련 시 줌왈트급 스텔스 구축함 및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과의 혼합팀 운용 시험 데이터들이 향후 대형 무인 수상함(Larger Unmanned Surface Vessel: LUSV) 건조를 위한 작전능력소요(Requirement of Operational Capability: ROC) 개발의 중요한 기본 데이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사령부-모선-무인자선 간 약 400테라바이트(terabyte)의 데이터 링크 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게 요구됐다”고 언급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지난 2022년도 림팩훈련에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시헌터 및 시호크 무인수상함이 동조 기동훈련을 실시했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로 무인수상함 시헌터와 시호크가 어떻게 해상에서 유류를 수급 받는가 하는 문제였다”고 평가하면서, 아마도 해상군수지원함과 이들 무인수상함 간 함미-대-함미(stern-to-stern) 유류 공·수급 체계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미 해군은 양적으로 팽창하는 중국 해군력이 인도-태평양 전역에 전개돼 미 해군에 가하는 위협을 현재 시험 중인 무인 수상함을 조속히 전력화해 유인 구축함과 혼합팀 구성을 통해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 United States Navy News, May 13, 2022; United States Naval Today, May 17, 2022; United States Naval Today, July 26, 2022; Defense News, August 1, 2022;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August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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