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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MQ-9 리퍼 무인기 인도-태평양 배치 함의 [제1350호]
      발행일  2022-11-01
    KIMA Newsletter [제1350호,2022.11.01] 미 공군의 MQ-9 리퍼 인도-태평양 배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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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MQ-9 Reaper 정찰 및 정밀타격용 무인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는 분쟁지역에서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부터 미 제너럴오토믹스(General Atomics)사가 개발한 MQ-9 리퍼(Reaper) UAV는 2007년부터 아프간 대테러(War on Terror: WOT)와 반군작전(Counterinsurgency Operation: COIN)에 투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이라크전에 투입됐다.


    미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사의 글로벌호크(Global Hawk) UAV가 1998년부터 전략적 운용에 집중한다면, 2007년부터 투입된 MQ-9 리퍼는 주로 작전술과 전술적 차원에서 소위 족집게식 정찰 및 감시와 정밀타격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Stars & Stripes』와 26일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보도자료』는 “10월 23일에 일본 가소시마현 근처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총 8대의 MQ-9 리퍼 UAV와 150여 명의 운용요원으로 구성된 미 공군 제319원정정찰대대(319th Expeditionary Reconnaissance Squadron) 창설 기념식이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 제319정찰대대는 1942년에 뉴욕주 미첼 필드에 전투비행대대로 창설됐으나, 전후 해체, 재창설, 재운용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이번에 미 공군의 MQ-9 리퍼 원정정찰대대 창설로 다시 부활했다.


    미 공군은 MQ-9 리퍼를 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배치했으나, 인도-태평양 전구에 전진해 정식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 공군은 10월 말부터 정식 작전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6일 『The Diplomat』은 “미 공군이 2014년에 일본 해상자위대 미사와 항공기지(Misawa Airport)와 요코타 항공기지에 잠정배치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미 공군이 이번 정식 배치 이전에 인도-태평양 전구 현장 작전 친숙화(familiarization) 과정을 거쳤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일미군 해군과 해병대는 제너럴오토믹스사의 해군 버전 MQ-4C Triton 정찰 및 감시 UAV를 일본 해상자위대 미사와 항공기지와 미 해병대 오키나와 이와카니 항공기지에 각각 배치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미 제너럴오토믹스사가 개발한 MQ-9리퍼는 길이 11m, 날개길이 20m, 높이 3.81m, 최대 이륙중량 4,760kg, 무장중량 1,700kg, 최대속력 482 km/h로 고도 15,420m에서 사거리 1,900km로 약 14시간 임무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총 7개의 센서와 무장 패드를 날개에 탑재하고 있으며, AN/DAS-1 MTS-B 다목적 표적관리체계(Multi-Spectral Targeting System: MSTS)와 AN/APY-8 링스-II 대공레이더, 레이션사(Raytheon)의 SeaVue 해상 수색 및 구조용 레이더 등 광학 및 레이저 정찰센서를 탑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요 무장은 AGM-114 Hellfire 공대지 미사일 4발과 GBU-12 Paveway II 레이저 유도폭탄 또는 GBU-38 합동직격폭탄(Joint Direct Attack Munition: JDAM) 2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추가로 스팅거 공-대-공 JDAATAS 미사일을 탑재해 공중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4일 『Stars & Stripes』 보도와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23일 미 공군 제319원정정찰대대의 일본 전진 배치는 최근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가 농후한 상황에 기존의 각종 핵실험 관련 전략정보 수집에 추가해 핵실험 장소에 대한 근접 작전술 및 전술 정찰과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2020년 1월 3일 MQ-9 리퍼가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시리아 바그다드 공항 근처에서 사살한 바와 같이 북한 김정은 참수작전을 은밀하게 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전 바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Pivot to Asia)』 전략에 의해 괌 등에 배치한 미 해군과 해병대의 MQ-4C Triton UAV에 추가해 금년부터 제319 원정정찰대대가 일본에 전진배치된 것은 한반도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ubmarine Launch Ballistic Missile: SLBM)과 핵잠수함 건조 주장 등의 군사적 위협, 대만해협을 두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거친 군사행동, 동중국해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의 중국 해군과 해양경찰,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해양경찰과 해상민병대 활동을 정찰 및 감시하는데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지난 8월 4일 종료된 2022년 림팩 다국적 해군훈련에서 MQ-9 리퍼 UAV를 투입해 침몰한 함정 승조원에 대한 ‘수색 및 구조(SINKEX)’을 실시했다”고 공개하면서 “일본에 배치하기 이전에 다양한 작전성능을 검증했다”며, 이번 일본 가노야 항공기지 전진배치에 따른 다양한 정찰 및 감시 임무 수행에 원만히 수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새로운 핵정책 법제화,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동중국해 분쟁 등이 점차 악화돼 가는 가운데 미국이 첨단 전력을 인도-태평양 전구에 전진배치해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MQ-9 리퍼 전진배치가 이를 대표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 출처 : The Diplomat, October 6, 2022; Stars & Stripes, October 24, 2022; www.pacom.mil, October 25, 2022; www.c4isKorea.com, October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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