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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영국 주도 제6세대 전투기 개발 참가 [제1390호]
      발행일  2023-01-06
    KIMA Newsletter [제1390호,2023.01.06] 일본의 영국 제6세대 전투기 개발 참가.pdf



    DSEI 2019에서 공개된 BAE Systems의 TEMPEST 전투기
    * 출처 : WIKIMEDIA COMMONS (Swadim), CC BY-SA 4.0

    2018년 7월 16일, 영국 국방부는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전투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템페스트(Tempest) 개발을 위한 『미래 전투 공중체계(FCAS)(Future Combat Air System)』 계획을 발표했다. FCAS에는 영국 BAE 항공사,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항공사가 참가한다. 한편, 2020년 10월 일본 방위성은 미쓰비시 항공사가 주도하는 차세대 전투기 F-X 개발계획을 발표했고,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21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DW)(Jane’s Defence Weekly)』은 “영국과 일본이 12월 9일에 양국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을 통합해 『글로벌 공중전투 프로그램(GCAP)(Global Combat Air Programme)』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일본 양국이 별도로 추진하던 차세대 전투기를 GCAP 개발계획으로 통합한 것은, 개발비를 절감하고 양국이 보유한 첨단 항공 과학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CAP 공동 개발 계획에 영국·이탈리아는 BAE 항공사, 롤스로이스 엔진사, 에이오 에로(Ao Air) 항공사, MBDA사, 레오나르도 항공사, 일본은 미쓰비시 항공사(MHI), 가와사키 항공사(IHI), 사부르 항공사, 도시바 시스템사, NEC 전자사, 푸지츠 소프트사 등이 공동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5년에 시제기를 생산할 GCAP 전투기는 영국·이탈리아·일본이 사용하고 있는 유로 타이푼 전투기와 일본 미쓰비시사(MHI)와 가와사키 항공사(IHI)의 F-2 전투기를 대체하고, 최근 이들 국가들이 도입한 록히드마틴사의 F-35형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차세대 전투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9일, 영국과 일본 정부는 “GCAP 공동 개발 계획이 양국 차세대 전투기 확보와 동맹국 또는 전략적 파트너십국으로 수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JDW는 “영국·이탈리아·일본 3국은 2024년까지 GCAP의 개념 연구를 마칠 것이며, 이들 3국이 보유한 최첨단의 항공 과학기술과 제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접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GCAP가 무인기가 아닌, 유인기로서 조종사가 조종석에서 조종복을 입는
    ‘웨어러블 콕핏(wearable cockpit)‘ 개념과 엔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계식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키며, 각종 부품들을 3D 프린터를 활용해 공급하는 방식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국·이탈리아·일본이 차세대 전투기 GCAP 공동 개발 계획에 따라 단독형 전투기를 생산할지, 아니면 영국·이탈리아가 공동으로 구상한 템페스트(Tempest) 전투기와 일본이 추진한 F-X 전투기로 각각 생산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JDW는 영국·이탈리아·일본 간 공동으로 추진할 GCAP 공동 개발 계획에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내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연구개발비 부담이다. 과거에도 미국의 F-22형과 F-35형 스텔스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초기 예상하던 연구개발비가 계획 결정 이후 2배가 증가했다.
    다음 GCAP 차세대 전투기의 성능이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가 요구하는 차세대 전투기 성능과 동아시아 국가들이 원하는 차세대 전투기 간 성능에 차이가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GCAP 차세대 전투기 동체, 무기체계, 무장역량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JDW는 “조종사가 탑승하면서 모듈화된 조종사 복장을 다르게 착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거의 무인화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유무인 전투기 간 복합전을 위한 공중작전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차세대 항공 과학기술을 채택함으로서 유럽과 동아시아 국가가 선호하는 성능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표적 사례로 유연한 무장체계(flexible payload), 가변성을 갖춘 동체(adaptable airframe) 재질, 장거리 탐지 능력을 갖춘 센서(long-range sensor)와 고에너지 무기(laser-direct- energy weapon) 탑재, 전술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intelligence maintenance) 채택, 사이버 방어 체계(cyber protection), 웨어러블 콕핏(wearable cockpit), 유무인 혼합전(manned-unmanned teaming) 개념 등을 들면서, 이를 어떻게 공동으로 분담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GCAP 전투기 속력으로 최대 마하 5 속력을 내기 위해 차세대 엔진과 첨단 동체 재질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JDW는 “2019년 영국 템페스트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에 참가 의사를 발표했던 스웨덴 샤브 항공사가 영국·이탈리아·일본의 GCAP 공동 개발 계획에 참가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유럽연합 또는 나토 국가들이 주로 도입할 제6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에 스웨덴 대신 일본이 참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도했다.

    * 출처 : United Kingdom, Sky News, December 9, 2022; Breaking Defense, December 9, 2022; www.iiss.org, December 13, 2022; Jane’s Defence Weekly, December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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