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A Newsletter

    북한 CH-4 UAV 도입 보도(제인스 국방주간) [제1392호]
      발행일  2023-01-10
    KIMA Newsletter [제1392호,2023.01.10] JDW의 북한 무인기 보도.pdf



    CH-4 UAV (중국 주하이 에어쇼 2022)
    * 출처 : WIKIMEDIA COMMONS(Infinty 0) (CC BY-SA 4.0)

    2022년 12월 26일 북한 소형 무인기(drone 또는 UAV) 5대가 강화도와 서울 교외 상공에 침투했다. 이는 정전협정과 2018년 남북한 군사합의를 위반한 행위였다. 한국군은 이에 대한 대응책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1월 9일 국내 매체들은 “이스라엘 일렉트릭 아이(Electric Eye)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북한 무인기는 2017년 3월 강원도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유사한 형태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북한은 무인기 개발을 지속했을 것이며, 특히 2021년 1월 제8차 북한 노동당 당대회에서 선언한 전략무기 과업 중 ‘반경 500㎞의 무인기 개발’이 포함됐는바, 현재 북한 무인기 수준은 양적 증가만이 아닌, 질적 발전도 상당히 진행됐을 것이다.
    2022년 12월 21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은 미국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사가 제공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방현(Panghyon) 공군기지에 An-2 쌍엽기 특수부대 침투용 항공기 옆에 날개 길이 18m, 동체 길이 8m의 무인기를 식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방현 공군기지에 있는 불상의 UAV는 중국 항천과기집단공사(China Aerospace Science & Technology Corporation: CASC)가 개발한 CH-4형 무인기와 동체 형상 및 크기가 동일하다. 제인군사연구소가 발간하는 세계 무인기 연감(Jane’s All the World’s UAV)에 등록된 중국 CASC CH-4형 무인기는 날개길이 18m, 동체길이 8.5m이다.
    이를 근거로 볼 때, 북한 방현 공군기지의 불상의 UAV가 중국 CASC CH-4형을 도입한 것이거나, 아니면 이를 모방한 북한형 UAV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 CASC는 미국 제너럴 오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GA-ASTs)사가 개발한 MQ-9 리퍼(Reaper) 무인기를 모방해 CH-4형 무인기를 개발했다. 하지만 후방 꼬리 날개를 V형으로 개발해 미국 GA-ASTs사의 MQ-9 Reaper와 차별화를 뒀다.
    2022년 8월 22일 『제인스 국방주간』은 “중국 CASC가 CH-4형 무인기를 다양한 개량형으로 개발했다”면서 “1,000마력의 연료유 엔진을 탑재했고, 기본 작전거리가 1,000㎞이나, CH-4B 개량형은 2,000㎞까지 가능하다”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CH-4형 무인기는 약 345㎏의 탑재 중량을 갖고
    있으며, 약 40시간을 체공할 수 있다. 주요 탑재 무장은 20㎏으로 사거리 8㎞의 AR-1형 또는 AR-2형 미사일, AKD-10형 대전차 미사일, 90㎜ BRMI-90형 유도 로켓, 130㎏의 FT-9형 폭탄, 50㎏의 GB형 정밀타격 폭탄 등이다. 최대 속력은 435㎞/h이나, 순항 속력은 약 180㎞/h이다.
    북한은 정보 정찰 및 감시용(Intelligence Surveillance Reconnaissance: ISR) 무인기 확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적어도 7개 유형의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 중국·러시아의 UAV 유형일 것이며, 중국 CASC사의 CH-4형 무인기를 비롯해 피오니어(Pioneer) 400형, 방현-Ⅰ/Ⅱ형, 중국 스카이-09P형, 러시아 프체라(Pchela)-1T형 무인기 등이다. 주로 ISR 임무 수행을 위해 고성능 항공카메라와 영상정보 전송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12월 21일 『제인스 국방주간』은 “북한은 ISR용 무인기만이 아닌, 공격용 무인기에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것”이며, “러시아가 1980년도에 개발한 베체라프트 MQM-107형 스트리커 타겟 공격용 무인기(Streaker Target Drone)를 모방한 공격용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CASC사의 CH계열 무인기가 최초 100마력 연료유 엔진을 사용하고, 180~235㎞/h의 속력을 내며, 고도 7,200m에서 약 40시간의 체공시간을 기본 성능으로 시작해 다양한 개량형 무인기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북한 방현 공군기지에서 식별된 불상의 UAV가 중국 CASC사의 CH-4형의 축소형 또는 모방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궁극적으로 『제인스 국방주간』은 북한이 2022년 12월 26일 2017년에 기계적 고장으로 강원도 야산에 추락한 무인기보다 더욱 정교하고 임무도 다양한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 출처 : United Kingdom, Jane’s Defence Weekly, August 13, 2022; Jane’s Defence Weekly, December 21, 2022; Korea JoongAng Daily, January 9, 2023.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