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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러시아 해군 차세대 전력 건설 현황 [제1396호]
      발행일  2023-01-16
    KIMA Newsletter [제1396호,2023.01.16] 최근 러시아 해군 차세대 전력 현황.pdf



    러시아 전략핵잠수함에서 발사되고 있는 블라바 SLBM
    * 출처 : 러시아 국방부(CC BY 4.0)

    최근 러시아 해군은 차세대 전력을 확보했으며, 전력화 과정을 거쳐 유럽 대서양 북해함대사령부와 동아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에 각각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르콘(SS-N-33)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지난 1월 10일 캐나다 『RCN International Outlook』은 “러시아 해군이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해에서 애드미럴 고르시코프 프리깃함에 탑재해 발사하는 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해군은 무게 5,400t, 길이 135m, 폭 16m, 16개의 수직 미사일 발사대를 갖춘 애드미럴 고르시코프 프리깃함을 2018년부터 건조해 현재 3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을 수직발사관을 통해 발사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사거리 1,000㎞ 이상의 함대지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러시아가 2018년부터 개발한 해군용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은 신형 스크림젯 엔진을 사용해 고도 28㎞에서 마하 9의 속력으로 사거리 1,000㎞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은 수상함과 잠수함, 지상 이동용 발사대에서 각각 발사할 수 있어 전구 작전에서의 “게임 체인저”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해군이 애드미럴 고르시코프 프리깃함에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함으로써 미국 등 서방국가 해군력과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억제(strategic deterrence)”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추가해 러시아는 2017년부터 개발한 항공기 탑재용 핵탄두의 킨잘(Kinzhal)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고 있으며, 러시아 공군 MiG-31K 전투기와 Tu-27M3M 폭격기에 탑재해 실전에 배치됐다.
    고도 200㎞, 속력 마하 10, 최대 사거리 2,000㎞, 표적오차 약 1m의 정밀타격 능력을 갖춘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은 향후 미국과의 전술 핵무기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으로 지난 1월 4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USNI News)』는 “러시아 해군이 보레이(Borei)급 전략핵잠수함을 개량한 보레이A형 SSBN을 러시아 세브마쉬 조선소에서 취역했다”면서 “향후 동아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배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캄차카 반도에 있는 르바치 핵잠수함 기지에 3척의 SSBN을 전개
    하고 있어, 이번에 신형 보레이A급 SSBN이 배속되면 총 4척의 SSBN이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배속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레이A급 SSBN은 무게 약 15.000t, 길이 170m, 폭 13.5m, 흘수 10m, 수중 최대 속력 29노트이며, RSM-56 블라바(Bulava)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6발을 탑재하고 있는 전략핵잠수함이다. 핵탄두를 갖추고 있는 블라바 SLBM의 최대 사거리는 8,300㎞로, 다탄두를 갖추고 있다. 최종 표적 공격 시 다수의 디코이(decoy) 탄두가 있어 기존 미국의 미사일 방어 및 요격 체계로는 방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SNI News』는 "러시아 해군이 2006년부터 건조하고 있으며 2개의 수직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는 500t 규모의 브얀급 콜벳함을 개량한 개량식 브얀M형 콜벳함 1척을 취역했다“고 보도했다. 개량식 브얀M형 콜벳함은 총 13척이 건조돼 러시아 각 함대사령부에 배속되고 있으며, 함대함 칼리브 또는 오닉스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얀M형 개량식 콜벳함은 비록 무게는 500t으로 작으나, 100㎜ 주포, 30㎜ 판스리르형 근접방어포, 코마르 지대공 미사일 등 각종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연안에서 원해로 힘을 투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러시아 해군은 이번에 취역한 브얀M형 콜벳함을 북해함대사령부에 배속해 발틱해·지중해·흑해에서 나토 해군의 우세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USNI News』는 ”러시아 해군이 차세대 알렉산드리트급 기뢰제거함(MCM) 1척을 건조해 취역시켰다“고 보도했다.
    2016년부터 러시아 해군이 생산하고 있는 600t의 알렉산드리트급 기뢰제거함은 총 7척이 배치됐으며, 이번 신형 알렉산드리트급 기뢰제거함은 전력화 이후 동아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해군은 이번에 건조한 보레이A급 SSBN과 알렉산드리트급 기뢰제거함을 북극해를 거쳐 동아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배속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러시아 정부가 항해의 자유와 무해통항 제한사항을 선포한 북극해 북방항로(Northern Sea Route: NSR)에 해빙기가 도래할 때 이동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보레이A급 SSBN은 해빙기를 기다리지 않고 북극해 수중을 통해 캄차카 반도의 리바치 핵잠수함 기지로 이동해 미 해군과의 태평양에서의 힘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정기수리에 들어간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스키점프식 항모 쿠즈네초프 항모는 잦은 화재 사고와 건선거(drydock) 입고시 항모가 옆으로 기울어지는 등의 사고로 정기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 해군과 조선소 간 상호 수리비 갈등도 있어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흑해함대사령부 기함 모스크바 순양함의 격침에도 불구하고, 각종 최첨단 차세대 전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출처 : www.rt.com, December 25, 2022; RCN January 4, 2023; USNI News, January 4, 2023; RCN International Outlook, January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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