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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전(Cognitive Warfare)』 개념과 발전 [제1423호]
      발행일  2023-03-13
    KIMA Newsletter [제1423호,2023.03.13]인지전 개념과 발전.hwp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 해양, 공중과 전자기 4개 전장 도메인이 디지털화 되어 네트워크로 통합되고 있으며 이를 연결하는 사이버 도메인을 추가한 5개 도메인으로 구성된 『다영역작전(Multi Domain Operation: MDO)』 구사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MDO는 우주 도메인을 추가한 『합동전영역지휘통제(Joint All Domain Command and Control: JADC2)』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디지털 군사정보의 디지털화, 도메인의 네트워크 통합화, 각 도메인 간 초연결
    화 등의 네트워크 융합에 따라 JADC2 개념이 미래전을 준비하는 정치 지도자, 군사작전을 결심하는 지휘관, 전장에서 군사전략을 작전적이며 전술적으로 실행하는 전사와 민간인인 인간 도메인(human domain)을 포함하는 『인지전(cognitive warfare)』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2017년 미국과 2021년 나토는 인지전의 정의, 개념과 군사작전 적용성을 담은 인지전 교리를 각각 발간하였다.
    현재 발전되고 있는 인지전은 MDO 작전에서 비살상적 수단(non-kinetic tool)인 심리전(PYSOPS), 정보작전(information Operation)에서 더 진보된 군사작전 개념으로 발전한 포괄비살상작전 개념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2021년 5월에 유럽 인지전 전문가 버나드 크라버리에와 프랜코스 두 그루젤 박사는 『인지전 개념(The Cognitive Warfare Concept)』 논문에서 인지전 개념과 발전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우선 인지전은 단일 국가만이 아닌 글로벌 차원에서 구사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인지전이 국제질서 개편과 강대국 힘의 균형 변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였다.
    다음으로 인지전은 물리적 도메인을 연결하는 사이버 도메인 수단과 연계되어 전장에서의 개별 전사와 각 제대에서 적의 인지력을 저하시키고, 적 전쟁지도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어 전쟁을 억제하는 비전통적 전술로 정의하였다.
    또한, 인지전은 적의 전쟁 수행 의지 저하 또는 손상시키기 위해 고위급에서 전장에서의 전술 제대 구성원의 뇌정신, 뇌신경, 뇌심리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심리전 또는 정보작전 양상이라면서, 그 대상을 사이버 공간의 온라인 매체, 각종 다운 웹을 이용하는 인간을 중점적으로 목표로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인지전은 물리적 도메인만 고려한 “싸우는 방법(How to fight)”만이 아닌, 적이 정책결정에서 실수(error)를 유발시키고, 전장에서 전술적 작전 승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적의 인지력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전쟁 발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전쟁 발생 이후에는 인지전이 몸에 착용 가능한 디지털화된 무기와 장비(wearable equipment)로 무장된 디지털 전사(digital warrior)들의 인지력에 영향을 주는 비살상적 싸우는 방법이라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인지전은 물리적 파괴와 공격이 아닌, 심리-사회구조-기술적인 복합전 또는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전투가 인지전투(cognitive combat) 또는 인지충돌(cognitive conflict) 양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2017년에 미 육군이 인지전을 “전쟁 또는 전투에 참가하는 전사와 민간인들의 인지 메커니즘(cognitive mechanism)을 조장(manipulate)함으로써 적의 공세적 전쟁 및 전투 의지를 훼손(destroy)시키고, 말살(subjugate)시키는 비살상 전투(modes of combat action)이다”라고 정의한 것에서 증명되었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동맹국과 파트너십 국과 함께 연합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차원의 전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인지전은 온라인 매체와 각종 다운 웹 등을 사용하는 적과 아군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면서 과거 심리전이 적군을 대상으로 전단이나 유에스비(USB) 살포, 라디오·TV 방송, 사이버 등의 매체를 활용하였지만, 인지전은 각종 글로벌 미디어와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SNS) 등의 매체를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심리전이 적이 취약점을 노출시키고, 전사들의 전투심리를 흔드는 것이었다면, 인지전은 적이 무기와 장비 운영에서 실수를 발생하도록 하고 적의 정치 지도자들의 전쟁 결의 판단력과 전쟁 수행 의지를 단념하도록 하는 포괄적 목표를 지향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현대전 양상이 속전속결 양상이 아닌, 장기전으로 진입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전에 의해 각종 디지털화된 가짜 정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MDO 양상에 따른 JADC2 네트워크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간 도메인을 주요 전장영역으로 삼는다(human domain is future battlefield)”라는 것이 인지전 핵심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비록 인지전이 비살상적이나, 사이버 도메인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인지윤리(cognitive ethics)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동시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출처: The Cognitive Warfare Concept, May, 2021; The Human Mind is next battlefield, May 20, 2021; Cognitive Warfare: Complexity and Simplicity, February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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