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ral of the Fleet of the Soviet Union
                                                 Kuznetsov(R 063), Russian Navy

러시아 해군은 1991년 1월 20일에 러시아 해군 기함으로 취역한 에드미랄 쿠츠네초프 항모(Admiral Kuznetsov aircraft carrier)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쿠츠네초프 항모는 1991년 당시 러시아의 재정적 문제로 1995년에 이르려 작전에 배치되었으며, 주요 제원은 58,600ton, 길이 305m, 폭 35m, 흘수 10m, 8개 스팀 보일러 엔진에 4개 스크루 추진체계, 스키점프식 함재기 이착륙 체계(STOBAR), 최대속력 29kts, 작전거리 8,500nm, 군수지원 없이 45일간 작전지속능력, 승무원 약1,900명이며, 여기에는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 운영요원 이외 함재기 조종사, 운영요원과 정비인력들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무장은 P-700형 함대함(SMS) 미사일 12발, 킨잘 함대공(SAM) 미사일 192발, 3K95형 수직발사대(핀) 24개 등을 탑재하고 있고, Su-33형 함재기 18대, MiG-29형 함재기 6대, Ka-31형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AEW&C)용 헬기 4대와 Ka-27형 대잠전(ASW)용 헬기 2대 등 고정익 또는 회전익 함재기 약 30대를 탑재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작전으로는 2015년부터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자, 2016년 11월 15일부터 지중해에 배치되어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군의 군사작전을 2017년 1월까지 지원하였으며, 2017년 2월 9일에 북해 함대 사령부 세베로모르스키 기지에 복귀하였다.
2017년에 러시아 국방부는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의 수명 주기를 25년 더 연장하는 대대적인 오버홀(overhaul) 계획을 선언하면서 2017년부터 러시아 해군 무르만스크 JSC 조선소에서 개조 및 체계 업데이트 공사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2018년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를 수리할 건선거(drydock) PD-50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약 1천만 불의 추가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2019년 12월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를 개조 및 업데이트할 조선소 내부 화재사건으로 약 8천만 불의 추가 예산이 다시 투입되는 등의 각종 사고가 발생하여 연기되었다.
이에 2019년 5월부터 부분적 개조 및 업데이트 공사가 개시되었으며, 러시아 해군은 2023년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2021년 6월 개조 및 업데이트 공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유나이트 조선소(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는 예산 부족, 각종 부품공급 어려움, 혹한 기후 영향 등으로 2024년 후반기에 개조 및 업데이트 공사가 마감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2022년 12월 22일에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를 수리하던 무르만스크 조선소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기존에 예정하던 2023년이 아닌, 2024년 후반기에 러시아 해군에게 인도될 계획으로 다시 변경되었다.
지난 4월 10일 미국 『The War Zone』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의 25년 수명연장을 위한 개조 및 업데이트 공사가 지체되어 2024년 후반기에 완성되더라도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운영 승무원을 갖추지 못할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첫째, 승무원 자격이 높아졌다. 최초 건조 당시 약 1,900명의 승무원 규모가 이번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 1,500명 규모로 축소되었다.
하지만『The War Zone』은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 자동화와 무인화로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에 탑재된 센서, 장비, 무장과 함재기를 운영할 자격이 강화되었다. 현재 러시아 해군 인력 구조를 고려할 시 갑자기 향상된 고도의 자격을 갖춘 승무원을 모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둘째, 기존 승무원들의 재교육 필요성이다. 지난 4월 11일 『RCN International Outlook』은 최초 중항공로켓 순양함으로 건조된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에 탑승하였던 승무원 교육훈련 과정 개편이 요구된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가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중 항모로 개조되어 기존 승무원들에 대한 전반적 교육훈련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 해군이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의 개조와 업그레이드를 담당하는 과학자, 엔지니어 및 정비요원 등에 관심을 두었지, 실제 운영요원 양성에는 소홀히 하여 승무원 모집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셋째,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에 탑재된 항모 전투비행단 구성이다. 지난 4월 10일 『The War Zone』과 4월 11일 『RCN International Outlook』은 기존의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 전투비행단 함재기 조종사, 갑판 신호요원과 정비요원들이 지난 5년간의 공백기간으로 대부분 다른 부서로 이직 되었거나, 전역한 상태라며, 그동안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와 유사한 다른 항모가 없어 신참 함재기 조종사, 갑판 신호요원과 정비요원들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러시아 해군이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와 유사한 항모를 보유한 중국 해군과 협력하여 함재기 조종사, 갑판신호요원과 정비요원들을 양성할 가능성이 대두되었으나, 중국 해군이 자국 내 독자형 항모 등의 전략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2024년 후반기에 러시아 북해 함대 사령부에 배치될 에드미럴 쿠츠네초프 항모가 실질적 작전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2024년 이후 수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The War Zone, April 10, 2023; RCN International Outlook, April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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