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 Geoffrey Everest Hinton, a computer scientist and father of artificial neural network and Right: Eric Emerson Schmidt, former Google Chairman and pro-AI expert, USA
지난 5월 8일 자 미 『뉴욕타임스 국제판(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NYT)』은 지난해 11월 30일에 미국 Open AI 사가 멀티모달 대형 언어 모델(GPT)을 기반한 개발에 성공한 『시제형(prototype) 인공지능 챗봇(CHAT GPT)』을 공개하였다며, 이에 대해를 미국 내 AI 업체와 미 국방부 내에서 AI 개발에 따른 후유증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지난해 11월에 공개한 CHAT GPT에 대해서는 인간사회와 군사력 운영에 있어 AI가 포괄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물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민간 분야에는 인류사회가 새로운 생활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혁신으로 간주해 환영한 반면, 군사 전문가들은 살상용 로봇(killer robot)과 와 같은 전쟁윤리를 분간하지 못하는 무자비한 전사를 만들어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는 우려로 나타났다고 보도하였다. 그리고 CHAT GPT에 이은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미국이 AI 관련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미국 내 AI 업계는 중국과 러시아가 추적하는 차세대 기술인 AI 분야에 있어 미국이 초격차의 격차(Gaps)를 보여야 한다며, 정부가 이를 장려해야 한다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해킹, 일자리 불안, 장차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 등을 제기하면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한, AI 개발 관련 규제 필요성 제기되었다. 지난 5월 8일 『NYT』는 AI 업계 대부인 구글의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박사가 AI 개발 범위가 상업용이 아닌 군사적 분야에 적용되는 경우 우발적 핵전쟁 가능성까지 우려하였으며, 이는 제프리 힌턴 박사가 미국 내 AI 개발 구글사를 사직한 이유라고 보도한 반면, 다른 AI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추적을 우려하면서 정부가 규제보다는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여 미국 내 AI 업계를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NYT』는 지난해 11월 30일에 CHAT GPT가 최초로 민간분야에 적용된 이후부터 AI가 미 차세대 군사력 개발과 운영에 어떠한 지대한 영향을 줄 것에 대한 찬반양론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첫째, AI의 국방분야 적용에 대해 교리, 작전개념, 전술교범 등에 있어 규제를 두는 것으로 족하며, 민간분야에서 발전하는 AI를 미 국방부가 사용하는 것을 제한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면 미 외교 거물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박사가 AI가 국제정치의 근원인 지정학을 뒤집어(upend) 놓을 충격을 줄 것이고, 차세대 군사력 건설의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예측하였다면서 일부 군사윤리를 고려한 제한된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과감한 적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었다. 특히 미 국방부가 2015년에 합동인공지능센터(Joint Artificial Intelligence Center: JAIC)를 구축하여 AI의 미 군사력 적용에 대한 포괄적 감시와 통제를 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미 국방부 정보화 계획관(Chief Information Officer: CIO) 존 셔만(John Scherman) 박사는 현재 일부 산업계에서 향후 약 6개월간 AI 잠정 개발을 중단하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하려는 등의 AI 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미 국방부는 새로운 AI 관련 통합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차세대 무기와 장비 개발과 생산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바, 미 국방부는 정부가 제정한 AI 개발 윤리 원칙에 따라 AI의 군사력 분야 적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음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AI 추적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AI를 이용한 무제한적 무기와 장비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 국방부도 군사윤리에 제한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AI의 군사력 적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6일 러시아 국방부는 AI 기능을 적용하여 길이 20미터, 폭 2미터 크기에 핵탄두를 탑재한 『포세이돈』핵 어뢰를 개발하였다고 공개하였다. 특히 중국도 유사한 핵 어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가 제약에 얽매여 AI의 군사력 적용에 있어 러시아와 중국 보다 뒤처진 모습을 보인 사례로 간주하였다. 또한, 미국 뉴아메리카연수원(Center for New America Studies) 폴 쉐레 박사는 미 국방부의 AI의 차세대 군사력 적용이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전략경쟁에 있어 미국 군사력 우위를 초격차로 벌리는 핵심이라면서, 향후 러시아와 중국과의 군비 통제(arms control)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는 요인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 탐 버트(Tom Burt) 박사는 AI의 군사력 적용이 살상용 로봇과 같은 무자비한 전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 전사가 기계인 살상용 로봇을 통제 못 하게 되는 경우 이는 전장에서의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5월 8일 『NYT』의 또 다른 기사는 이제 AI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AI를 사용하려는 기관과 단체들이 규정(rule)을 정해야 하며, 이것이 AI 관련 국제법으로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AI가 차세대 군사력에 어떻게 적용되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근원적 문제이고, 이를 억제(deterrence)할 수 있는 규정과 규범이 없다는 것이 또 다른 큰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 출처: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May 8, 2023, p. 4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