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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북해함대사에 신형 잠수함 배치와 함의 [제996호]
      발행일  2021-05-13
    KIMA NewsLetter [제996호,2021.05.13] 러시아 북해함대 신형 잠수함 배치.pdf



    최근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국가들이 인도-태평양으로 전략적 관심을 기울이는(title) 가운데, 러시아는 유럽 대서양, 북해, 발트해와 지중해를 관장하는 북해함대 사령부에 신형 핵추진 순항 미사일 잠수함(SSGN)을 배치하여 군사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30일『미 해군연구원 뉴스(USNI News)』는 프랑스 해군 미스트랄 상륙함 상륙준비군이 일본을 방문하여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였으며, 영국『가디안The Guardian)』은 영국 해군 퀸 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CSG-21)의 최종작전성능 검증을 위해 인도-태평양에서 지난 5월 1일에 영국을 출항하여 인도, 싱가포르, 호주, 아세안, 한국과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성은 북해 함대 사령부에 최첨단 중거리 순항 미사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Project 855 및 885-M 야센급 2번 SSGN 카잔함을 배속시켰다.

     

      지난 5월 10일 러시아 관영『타스(TASS)』는 1993년 Project 885 계획에 의해 건조를 시작한 야센급 1번 에베로드빈스키 SSGN함이 2013년 12월 30일 북해 함대사령부에 인도된 이후, Project 885-M 계획으로 개선된 2번 카잔 SSGN함이 지난 5월 5일에 인도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번 인도식은 국방성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가 주관하였으며,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 니콜라스 예브메노프 제독과 북해 함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제독이 함께 배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도된 야센급 2번 카잔 SSGN함은 배수톤수 13,800톤, 승조원 64명, 길이 130미터, 폭 13미터, 200MWt의 가수압 핵추진체계, 수중 최대속도 28노트, 최대 잠수수심 580미터로서, 8개의 미사일 수직발사대를 탑재하고 있으며, 오닉스형 중거리 대함 순항 미사일 32발, 카리브 대함/대공/대지 순항 미사일 40발과 Kh-101 대공 미사일 12발과 MK 533 중어뢰 10발을 탑재한다.  

     

    이번 야센급 SSGN은 2013년부터 건조된 23,000톤 부라바 전략 핵잠수함(SSBN)에 이어 러시아 핵무기 주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2번함 카잔 SSGN은 1번 세베르디빈스키함 보다 길이가 약 9미터가 짧아진 반면, 탑재 순항 미사일 개수는 동일하다는 것이며, 각종 첨단 잠수함 관련 군사과학기술을 접목하여 1번 SSBN보다 동일한 성능과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국방성이 1993년 최초 Project 885 계획을 추진시에 부라바(Bulava)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에 비중을 두었으나, 이후 건조비가 너무 과다하게 들자, 2009년부터 기본 계획을 변경하여 극초음속 중거리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는 Project 885-M 계획으로 변경하여 잠수함 크기를 약간 작게 하면서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탄도 미사일 대신에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예를 들면 카리브-M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은 사거리 4,500킬로미터로서 대서양에 전개하여 발사할 시에 유럽 전역과 미국 동부 도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다.   2004년부터 Project 885 계획에 2004년에 1번 SSBN 건조가 시작된 이후 2010년에 미 해군정보국(ONI)은 야센급 핵잠수함을 러시아 해군이 건조한 잠수함 중 가장 소음이 낮고, 성능이 우수한 잠수함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야센급 핵잠수함이 미 해군 스윌프급 또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보다는 여전히 소음과 특이한 음향특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러시아 해군 야센급 SSBN/SSGN은 노후된 오스카급과 아쿠아급 핵잠수함을 대체할 계획으로 1993년부터 추진되었으나,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러시아 정부의 재정 부족으로 사업 중단과 복원을 반복한 끝에 2010년 6월 15일에 겨우 진수되었으며, 2013년 12월 30일에 러시아 북해 함대 사령부에 인도되었다.  

     

    이번 2번 카잔 SSGN함은 2009년 7월 24일에 건조를 시작하여 2017년 3월 31일에 진수되었으며, 이번 5월 5일에 북해 함대 사령부에 배속되었다.  

     

    러시아 해군은 총 9척의 야센급 SSGN을 건조할 예정이며, 1-2번에 이어 4번 크라스노야르시키함과 7번, 8번 SSGN 등 총 5척을 북해 함대 사령부에 배속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동아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에는 지난 2014년 7월 27일에 건조를 시작하여 금년 8월에 진수 예정인 3번 노보시브르스키함을 2021년 말에 배속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번, 9번 등 총 4척을 배속시킬 예정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나토 그리고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인접 수로를 두고 군사적 긴장을 보이는 상황하에 지난 3월부터 미국과 나토가 Defender-Eorupe 2021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전개된 러시아 육군과 민병대를 압박하자, 러시아 해군은 신형 잠수함 2척을 북해 함대 사령부에 배치하여 수중으로 미국과 나토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5월 7일 『The War on the Rock』은 러시아 해군이 야센급 SSGN 확보로 그동안 미 해군과 비교할 시 열세이던 수중 발사 순항 미사일에서 다소 우세한 입장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에서는 미 해군이 여전히 우세하나, 향후 러시아가 보레이급 SSBN을 추가로 건조되게 되면, 미 해군과 동등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ONI, The People’s Liberation Army Navy, December 4, 2010; The Guardian, May 1, 2021; Russian TASS, May 7, 2021; The War On the Rock, May 7, 2021.

     

    사진/출처

    Emblem of Russian Federal Navy North Sea Fleet, Russi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reat_emblem_of_the_Northern_Fleet.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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