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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RQ-4C 고고도 무인정찰기』 도입 [제1014호]
      발행일  2021-06-09
    KIMA NewsLetter [제1014호,2021.06.09] 일본 RQ-4C 무인정찰기 배치.pdf



    일본 항공자위대는 미 노드롭 그루만사와 RQ-4 고고도(High Altitude Long range Endurance: HALE) 무인정찰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 4대 중 1대를 2022년 9월 1일에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2일『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은 노드롭 그루만사가 일본 항공자위대가 도입하기로 한 RQ-4 HALE 무인정찰기의 정비와 수리를 위한 지원센터를 일본이 미군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미사와 공군기지에 2022년 9월 30일 설치할 계획이며, 지원센터의 주요 임무는 노드롭 그루만사의 정비요원 상주, RQ-4 HALE 무인정찰기 임무 수립, 지상 관제 요원 교육훈련, 임무 수행 이후 부품교체, 각종 소프트웨어 수리 등이라고 보도하였다.  

     

    RQ-4 HALE 무인정찰기는 1998년부터 미국 노드롭 그루만사가 미 국방성의 첨단 군사과학기술 개발계획(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 ACTD)에 의해 최초로 개발한 고고도 무인기로서 지금까지 실전에 투입되고 있는 미 공군 U-2 유인 고고도 정찰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주요 제원은 중량 1,360㎏, 길이 14.5m, 날개길이 39.9m, 높이 4.7m, 영국 롤스로이스 F137-RR-100 터보팬 엔진을 탑재하여 시간당 570㎞의 순항속도를 내며, 작전거리는 22,780㎞이며, 순항시간은 약 30시간으로 고도는 평균 18,000m이고, 이착륙과 원격통제를 위해 3명의 요원이 투입된다.  

     

    2013년까지 총 42대가 생산되었으며, 신세틱 아파런취어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장거리 광학 및 적외선 센서(Electro-Optical/Infrared Sensor Radar: EO/IR)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고도 18,000m에서 약 100,000㎢ 면적을 정찰 및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RQ-4 HALE 무인정찰기의 탐지면적 100,000㎢ 규모는 한국과 아이슬란드 국가 면적에 해당하며, U-2기가 연간 약 2억2,000만 불의 유지비가 소요되는 반면, RQ-4 HALE 무인정찰기는 임무 시간당 약 18,500불이며, 수리부속 교체비용은 11,000불로서 한번 임무에 투입되면 평균 30시간 동안 정찰 및 감시 임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대-효과가 크다.  

     

    최근 노드롭 그루만사는 RQ-4 HALE 무인정찰기에 이미지 영상정보(imagery information) 기능, 정찰 및 공중통신 노드(battlefield airborne communication node) 체계와 지상 이동표적의 주·야간 탐지(multi platform moving target indication radar)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해상도 9.8㎡ 면적 내 1.8m 이동표적을 식별하는 수준으로 높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공군은 1주일 약 781시간 운용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33시간 고고도 정찰 및 감시 임무에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퇴역하고 있는 U-2 임무를 이어받아 수행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미 공군은 RQ-4 HALE 무인정찰기를 주로 아프간과 걸프만 이란과의 군사적 대립 국면에 투입하였으며, 2019년 6월 19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 해군 RQ-4 HALE 무인정찰기 트리톤이 이란 영공을 침입하였다면서 크라다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시켜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이에 따른 추가적 군사적 충돌은 없었다.  

     

    일본 공중자위대는 2022년부터 도입되는 RQ-4 HALE 무인정찰기를 독자적으로 운용하기보다, 2013년에 괌에 배치한 제319 RQ-4 HALE 해군용 무인정찰기 트리톤 대대와 2014년에 일본 내 미사와 공군기지에 배치한 RQ-4 HALE 무인정찰기와 연동하여 운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 공중자위대가 RQ-4 HALE 무인정찰기를 본토 북부지역에 위치한 미사와 공군기지에 배치하는 것은 북한과 러시아를 중점적으로 감시하며, 추가로 동중국해 조어대에서의 중국 해군 활동을 정찰하고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이외 나토와 한국이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4년 RQ-4 HALE 무인정찰기 4대를 12억 불에 도입하기로 결정하여, 2019년 12월 23일에 사천 공군기지에 1번기를, 2020년 전반기에 나머지 3대를 도입하여 운용 중이다.  

     

    일본 이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RQ-4 HALE 무인정찰기를 도입을 결정하였거나,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호주 공군은 2019년부터 RQ-4 HALE 무인정찰기 트리톤 7대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기존의 P-8A 및 P-3C 유인 해상초계기와 연동하여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 한국과 일본이 RQ-4 HALE 무인정찰기를 갖추게 됨으로써 북한과 중국에 대한 전략적 정찰 및 감시 수준과 범위가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www.scramble.nl, January 25, 2020; US Navy News, January 25, 2020; Jane’s Defence Weekly, May 12, 2021, p. 13.

     

    사진/출처

    RQ-4 HALE UAV, Northrop Grumman, US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lobal_Hawk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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