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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 문제와 쟁점 [제1015호]
      발행일  2021-06-10
    KIMA NewsLetter [제1015호,2021.06.11] 인도발 코로나바이로스 백신 공급 문제.pdf

    최근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백신 공급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 최대 COVID-19 백신 생산국인 인도가 자국민 백신 부족 문제에 직면하는 상황이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22일-23일 『뉴욕타임스 국제판(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은 인시아드(INSEAD) 대학교 교수 프라산트 야다브 박사의 세계 COVID-19 확산 상황과 COVID-19 백신 생산과 공급 그리고 부족 상황을 다룬 기사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우선 COVID-19 백신 생산의 불균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세계 백신 전체 수량 중 중국 37%, 미국 22%, 유럽연합 17% 이상, 인도가 약 17%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들은 Oxford-AstraZeneca, Pfizer-BioNTech, Moderna, Sinopharm, Sinovac과 Johnson & Johnson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이들 백신은 세계 각국들이 백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공급에 있어 부국(富國)과 빈국(貧國) 간 차이가 없도록 COVAX(COVID-19 Vaccines Global Access) 체계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COVAX는 GAVI(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 CEPI(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and Innovation)과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5월 18일 하루에 인도에서만 COVID-19로 4,529명이 사망하고 약 2천5백만 명이 COVID-19 확진 판정을 받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였다면서, 이는 인도의 백신 수요 증가가 다른 빈국들에게 영향을 주는 악순환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뉴욕타임스(NYT)』는 인도 Serum 의학사와 Bharat 바이오테크사의 백신 생산 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라면서, 금년 한해에 필요로 하는 약 20억 분량의 백신중 약 10억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 인도산 백신 대부분이 모두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하였다.  

     

    지난 5월 18일 『뉴욕타임스 국제판(NYT)』은 그동안 정부와 비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GAVI 주관하의 COVID-19 백신 공급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하면서 인도의 경우 세계 부국들이 백신 생산 단가를 줄이기 위해 너무 인도에 생산을 의존한 것이 역효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4월부터 인도가 자국에서 위탁 생산 받아 생산한 백신 수출을 중단하자 세계적인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평가하였다.  

     

    백신 전문가들은 COVAX와 GAVI가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들을 근거로 6월 말까지 1천9백만 분량의 백신 부족 현상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재 백신을 긴급히 필요로 하는 세계 빈국들은 아프간, 방글라데쉬, 콩고공화국,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모잠비크, 미얀마, 나이지리아, 파키스탄과 우간다로 알려져 있으며, COVAX는 내년 전반기까지 이들 국가들에 대해 백신을 공급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특히 백신 부족 현상에 직면한 아프리카 연맹(African Union)이 COVAX에 의존하기보다, Johnson & Johnson과 러시아 스푸티닉 백신을 대체용으로 도입하려 하나, 이 역시 내년 3/4분기에 이르려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 전문가들은 인도의 COVID-19 확산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첫째, 약 13억 인구 중 약 3%만이 백신을 맞은 상황으로 전망이 예측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쿼드(QUAD) 연합체 회원이자, 백신 관련 실무회의 주도국인 인도를 위해 앞으로 약 8천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나, 인구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둘째, 인도 연방의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에서 지적한 백신 공급 체계와 중간 중개인 문제 등으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인도는 그동안의 백신 수출국에서 순 수입국으로 변화되었다.  

     

    셋째, 인도는 전통적으로 제약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이 우수하였고 생산 단가가 낮아서 지금까지의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주사약 제조를 거의 담당하여 왔으며, 이번 COVID-19 백신 생산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던 인도가 자국 내 COVID-19 확산을 막지 못해 백신 부족 상태에 몰리자, 백신 수출을 중단하고 국내용 백신으로 돌리려 하나, 이미 계약에 의해 미국으로 수출하도록 되어 있어 미국에서 다시 인도로 수출을 해야 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러한 인도로부터 발생된 세계백신 공급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백신 공급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다.  

     

    첫째, 백신을 필요로 하는 국가와 미국 등 백신 공급국간 명확한(unequivocal) 연계성을 그려야(map) 한다.  

     

    특히 백신 개발과 확보를 미국 등 선진국들이 장악하고 러시아와 중국 백신에 대해서는 신뢰성을 부여하지 않아 백신 생산과 공급상 불균형이 발생할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둘째, 백신 생산 국가를 어느 한 국가에 집중하기 보다 다변화(multiple 또는 diversified)시켜야 한다.   이는 이번 인도의 COVID-19 확산과 백신 부족 사태에서 이미 증명되었으며, 향후 세계 주요 백신 개발사들은 가격을 고려하기보다, 백신을 얼마나 적시적이며, 적절하고 균등하게 공급할 수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비록 인도가 백신 수출에만 급급하여 자국의 COVID-19 확산 사태를 미연에 방지(stave off)하지 못하였으나, 자국이 생산한 백신을 자국민에게 사용하지 못하는 모순을 낳았다.  

     

    셋째, 백신 생산 허브를 넓혀야 한다. 현재 주요 백신 허브국들은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벨기에, 파나마, 세네갈과 르완다나, 새로운 국가를 모색하여 백신 허브를 넓혀야 백신 공급이 불균형화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COVID-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뉴욕타임지(NYT)』는 미국 등 선진국들은 개도국의 백신소요를 부담으로 갖기 보다, COVID-19 확산을 방지하고 지구상 모든 인류가 균등한 보건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백신공급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출처: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May 18, 2021, p. 1+8;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May 22-23, 2021, 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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