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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현황 [제1044호]
      발행일  2021-07-21
    KIMA Newsletter [제1044호,2021.07.21]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현황.pdf



    지난 7월 9일 미 의회 연구원(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CRS)은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현황: 배경과 의회에 대한 이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우선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극초음속 개발이 200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나, 경쟁국인 러시아와 중국에 비교 시 뒤떨어졌다고 평가하였다.  

     

    러시아는 2019년에 마하 20 속력의 아반가르드(Avangard) 극초음속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실전에 배치하였고, 2020년에 마하 6-8 속력의 지곤(Zircon 또는 Tsinkon)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였으며, 이에 추가하여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로 개조한 신형 킨잘(Kinzhal) 극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개발하여 현재 MiG-31 전투기에 탑재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14년에 독자형 DF-ZF 극초음속 탄두(Hypersonic Glide Vehicle; HGV)를 개발하였으며, 2017년부터 DF-21과 DF-26 순항 미사일 탄두로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추가하여 2018년부터 신쿵(神功)-2 극초음속 핵탄두를 개발하여 DF-17, DF-100과 DF-41 탄도 미사일에 각각 탑재하여 운용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군사 열병식에서 공개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마하 5 이상의 속력을 내고,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며, 수분 이내에 전 지구적 표적을 격파할 수 있는 성능을 전제로 다양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국방부, 고등기술연구원, 육군, 해군과 공군이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와 중국과 비교하여 다소 뒤처진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 HGV)와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Hypersonic Cruise Missile: HCM)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으며, 전통적 탄도 미사일과 달리 저공으로 극초음속 비행을 하여 경쟁국의 탄도 미사일 방어 레이더가 발사 직후 수초와 표적에 도달하기 수초 이전까지 탐지되지 않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이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국방성 고등기술연구소(Defense Advanced Research and Project Agency: DARPA)가 주관하는 마하 7 이상 속력으로 함정 수직발사대(Vertical Launch System: VLS)에서 발사할 수 있는 전술 부스터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 HGV), 육군 차량화 다연장 로켓발사대(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 HIMARS) 등에서 전술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작전적 극초음속 화력(Operational Fire: OpFire)과 미 공군 전술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ypersonic Air Breathing Weapon Concept: HAWC)를 각각 개발 중이다.  

     

    다음으로 육군은 국방성 DARPA와 별도로 미 해군의 부스터를 그대로 채택하면서 약 1,700마일의 사거리를 갖고, 탄두는 미군이 개발하는 공통적 극초음속 활공체(Common HGV)를 탑재하는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Long Range Hypersonic Weapom: LRHW)을 2024년에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또한 해군은 국방성 DARPA와 별도로 마하 7 이상의 속력을 갖춘 재래식 정밀타격용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Conventional Prompt Strike: CPS)을 개발하여, 2025년에 줌왈트급 스텔스 구축함에 탑재하고, 2028년에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탑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군은 AGM-183 공중 발사용 신속한 대응 정밀 극초음속 미사일(Air 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ARRW)를 개발하고 있으며, 속력은 마하 6.5-8 정도로서 F-15와 F-22/35 스텔스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12기의 ARRW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추가하여 공군은 2020년부터 극초음속 재래식 전술 타격 미사일(Hypersonic Conventional Strike Weapon: HCSW)를 개발하고 있으며, ARRW와 함께 F-15, F-22/35와 B-52 전략 폭격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공군은 2022년부터 국방성 DARPA와 공동으로 극초음속 공격용 순항 미사일(Hypersonic Attack Cruise Missile: HACM)을 개발할 예정으로 향후 약 20기를 확보하여 B-52 전략 폭격기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추가하여 공군은 극극초음속 공중발사용 다임무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Extendable Hypersonic Air-Breathing Multi-Mission Demonstrator Program)dmf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미 국방성 DARPA가 3종류, 육군이 1종류, 해군이 1종류 공군이 4종류의 HGV와 HCM으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 각 군에서 운영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하는 전력이 각기 다르게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복잡하고 중복되며 각 군 전력 구조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대해 미 의회 연구소는 매우 부정적 평가를 했다.   우선 극초음속 미사일에 어떤 임무에 투입될 것인가가 불분명하다. 각 군의 전력 운영 개념을 고려하면 대강 어떤 작전과 전술에 사용될 것이라는 개념이 구축되지만, 이로서는 불충분하다.   

     

    다음으로 현재 미군이 수행하고 있는 작전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가 불확실하다. 미 육군, 해군과 공군은 각기 다양한 타격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극초음속의 속력에 미달되는 수준으로서 이들 타격체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또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미군이 지향하는 억제력(deterrence)에 기여하는가이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개발하여 실전에 배치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본적으로 핵탄두나,  미군이 개발하고 있는 대부분 극초음속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로서 차이가 크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은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 어느 표적이든 불과 수분 이내에 도달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필수적이나,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 핵탄두로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성은 2022년 국방예산에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38억 달러를 요구하였으며, 국방성 미사일방어청(Missile Defense Agency: MDA)은 추가로 약 2억 5천만 달러를 요구하였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① 과연 극초음속 미사일이 필요한가, ② 어떤 임무에 투입하는가, ③ 개발 과정에서 시험평가, 기술적 문제 해결 등이 검증되었는가, ④ 경쟁국과의 전략적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또 다른 군비경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나 등과 같은 고려사항을 참조하여 극초음속 미사일 예산을 심의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 출처: USNI News, Juy 9, 2021; CRS, Hypersonic Weapons: Background and Issues for Congress, July 9, 2021.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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