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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뉴욕타임스(NYT)의 9/11 테러 20주년 평가 [제1083호]
      발행일  2021-09-14
    KIMA Newsletter 제1083호(본부장보고안)(미 NYT의 911테러 이후 평가).pdf



    지난 9월 9일과 13일 미국『뉴욕타임스 국제판(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은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의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공격 이후 대테러 전쟁 수행의 20년 주년을 평가하는 논단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  

     

    우선 지난 9월 9일『NYT』는 토마스 프리드만 박사의 9/11 테러 20년을 회고하는 글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프리드만 박사는 당시 미국 외교정책의 실패를 주요 원인으로 들며 이라크, 아프간, 리비아에서의 대테러 작전 실패가 이를 증명해 준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1980년대 글로벌 시대 도래가 미국과 중국 간 외교 경제적 협력에 의한 세계 번영과 안정이었으나 알카에다의 지하드 전쟁으로 인해 미국이 지난 20년 간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는 실수를 범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이제 지난 8월 31일부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함으로써 지난 20년간의 대테러전쟁이 종식되어 미국이 다시 세계의 글로벌화에 의한 안정과 번영을 지향해야 하는데, 중국과의 정치,군 사, 경제적 대립(dis-integration) 관계가 형성되면서 대테러전쟁 이후에 기대하였던 세계 안정과 번영이 퇴색하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2020년부터 도래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도래로 부국과 빈국 간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이 이를 극복하도록 세계적 리더십을 보여야 할 미국이 오히려 미국 내 빈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망이라고 역설하면서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 기간 중에 본인의 대통령 당선이 ‘과도기 대통령(transitional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에서 증명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즉 프리드만 박사는 주변국에 대한 국제적 규범과 원칙없이 강압적인 역사적 기득권만을 주장하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권위주의적 리더십도 문제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유약한 리더십도 문제라고 말하였다.  

     

    특히 프리드만 박사는 마크로 지정학 자문 컨설팅회사 최고 경영자 네이더 모우사비자데 박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을 하면서『새로운 미국 건설(national renewal)』과 아울러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리더십 발휘를 요청하였다.  

     

    모우사비자데 박사는 첫째, 미국은 중국이 지난 40년간 글로벌화 추세에 편승하여 서구적이며 역동적 사고와 동력을 갖게 된 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둘째, 미·중 전략경쟁 때문에 그동안 훼손된 동맹관계를 어떻게 복원하며,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각종 외교적, 경제적 제안을 하여 동맹관계를 훼손시키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셋째, 지난 20년간의 대테러전쟁을 마무리한 현시점에서 미국은 신고립주의 또는 미국 재건에 집중하고 있는바, 세계가 이를 우려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가의 3가지 질문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프리드만 박사는 미국이 이상 3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최선의 방안은 “중국이 세계에 대해 매우 불쾌한 행위를 하는 것과 반대되는 우호적인 세계 경찰국으로서 리더십을 세계에 보이는 것이다(The best way for America to counter-balance China is by doing the thing that China hates most)”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를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한 규범 존중, 자유무역 촉진, 인권 존중 그리고 투자와 회계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하였다.   다음으로 지난 9월 13일『NYT』는 로스 다우타드 박사가 쓴 ‘미국은 중국과의 전략 대결에서 어떤 원칙을 가질 것인가’의 논단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대테러전쟁 이후 중국과의 전략경쟁 수행 원칙에 대한 의견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다우타드 박사는 2권의 책자를 들며 향후 바이든 대통령이 취할 오직 1개의 전쟁인 중국과의 전략경쟁에 대한 우려와 관심을 동시에 표명하였다.   첫째, 지난 9월 8일 출판된 미국 예일 대학교 국제관계와 국제법 교수 엣 몬 박사가 저술한 『휴먼: 미국은 어떻게 평화와 재발명한 전쟁을 포기하였는가?(Humane: How the United States Abandoned Peace and Reinvented War?)』 책자를 들었다.  

     

    다우타드 박사는 이 책자를 들어 미국은 지난 20년간 전쟁 수행 원칙에 있어 혼동을 거듭하였다면서 오직 군사 과학기술 발전으로 살상력을 향상시키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만이 전쟁 수행 원칙인 것으로 잘못 이해하였다면서 이는 결국 전쟁 윤리적 수수게끼로 부각되었다고 비난하였다.  

     

    특히 엣 몬 박사가 지적한 지난 20년간의 대테러전쟁은 인간을 다룸에 있어 야만적 근성(Brutality)과 인도주의적 근성(Humanity)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미국은 알카에다 테러 범죄와 싸웠으나, 한편으로 대테러전쟁에서 나타난 각종 후유증은 잊고 있었다(We fight war crimes, but have forgotten the crime of war)”고 강조하였다.   

     

    또한, 기계와 인간, 작전과 정책 그리고 군사과학기술에 대한 맹신주의만을 고려한 지난 20년간의 대테러전쟁을 하였으며, 그 피해는 무고한 인간이었다고 비난하였다.  

     

    둘째, 10월 19일 출간 예정인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 국방전략서를 주도한 엘부리지 콜비 박사가 쓴『미국의 거부전략: 강대국 충돌에 있어 미국 국방정책은 무엇인가?(The Strategy of Denial: American Defense in an Age of Great Power Conflict)』를 들어 미국은 21세기 세계 국제질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중국에 대해 보다 강력한 거부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면서 테러, 이란과 북한의 핵무기, 지구변화 등의 안보 이슈들은 이후의 부수적 현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지난 20년간의 끝없는 전쟁이 마무리되었는바, 미국은 지난 20년간 대테러전쟁 수행의 오직 1가지 전쟁에 매진한 전략적 틈새를 파고든 중국의 도전에 대해 현실주의적 접근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콜비 박사는 책자에서 미국은 중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지역국가(regional power)가 되는 것조차 거부하는 강력한 군사전략과 동아시아에 주둔한 미군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억제시키는 힘을 배양한다고 역설하였다.  

     

    이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최우선 위협을 지목하는 외교 군사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 중국이 민족주의 전제국가로 치닫지 않도록 중국 내의 온건파와 대화가 되도록 여유를 두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궁극적으로『NYT』는 2001년 9월 11일 이후 시작된 대테러전쟁 종식에 따라 미국이 국내 문제에 매진하기보다, 중국의 야심을 거부하는 『9/11 후유증을 넘는 새로운 외교전략과 군사전략(post-9/11-era foreign policy and military strategy)』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 출처: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September 9 and September 13, 2021.

     

    사진/출처

    Seal of Department of Defense, US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United_States_Department_of_Defense_Seal.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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