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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도-태평양에서 다자간 해군훈련 현황 [제1096호]
      발행일  2021-10-07
    KIMA Newsletter [제1096호,2021.10.07] 최근 인도-태평양 다자간 해군훈련.pdf

    최근 중국 해군력 팽창을 염두에 둔 대응책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다자간 해군훈련이 서태평양에서 다음과 같이 실시되었다.  

     

    첫째, 지난 9월 28일 미 해군 주관으로 미 해군 칼빈슨(CVN-70)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CVN-76) 핵 항모, 영국 해군 퀸엘리자베스 항모(R08)와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항모 이 시 함(DDH-182)은 오키나와 근해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하였으며, 주요 훈련 종목은 대잠전, 대함전, 대공전과 미사일 방어전이었다.  

     

    지난 9월 30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지난 9월 14일~15일간 일본 근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이 영국 해군 퀸엘리자베스 항모가 기함인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2021)의 구성전력인 영국 해군 아스튜트급(Astute-class) 핵잠수함(SSN)과 수중작전 연합훈련을 하였으며,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영국 해군 간 체결된 『양국 상호교환 및 접근 합의서(Reciprocal Access Agreement)』에 따른 일본 해상자위대와 영국 해군 간 상호 작전 운용성 증진을 목적으로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항모로 개조 중인 이즈모급 헬기항모 이즈모함과 가가함이 미 해병대 소속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와 함께 상호 작전 운용성 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10월 4일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이번 훈련에서 일본 오키나와 이와쿠니 기지에 전개된 미 해병대 강습 상륙비행전대 (VMFA)-242와 VMFA121 소속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가 일본 해상자위대 이즈모급 헬기항모에 처음 이착륙을 하였다며 교환 훈련이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하였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점차 증가하는 중국 해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2척의 이지모급 헬기항모를 F-35B 20대 정도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장하고 있으며, 1단계로 상부 비행갑판이 약 3,000도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갑판을 코팅하였고, 이에 하부 격납고에서 비행갑판으로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를 이동시키기 위한 2단계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는 2023년부터 42대의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10월 5일 『The Drive』는 이번 훈련은 이미 미 해병대 소속 F-35B 수직이착륙기와 영국 공군 F-35B 수직이착륙기를 동시에 탑재하고 있는 영국 해군 퀸엘리자베스 항모의 운영 개념과 그동안 작전 경험과 노하우를 교환하여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항모에 F-35B 수직이착륙기 탑재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둘째, 일본 해상자위대 주관 다자간 훈련이다. 지난 3월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즈모급 헬기항모 가가함과 무사샤메 구축함으로 구성된 『일본 해상자위대 인도-태평양 전개 2021(JMSF Indo-Pacific Deployment: JMSF IDD-2021)』 훈련을 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인도양 스리랑카 콜롬보 항구를 방문하고 스리랑카 해군과 인도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였으며, 독일 해군 바엔 프리깃함과 인도양에서 일본-독일 해군 간 연합훈련을 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독일 해군 간 연합훈련 중에 독일 해군 바엔 프리깃함에 탑재된 대잠헬기가 가가함 비행갑판에 이착륙 훈련을 하였다면서 이는 전후 처음 있는 일본-독일 해군 간 훈련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셋째, 영국 해군 주관의 다자간 해군훈련이다. 이를 위해 영국 해군 퀸엘리자베스 항모의 CSG-21은 괌 근해에서 말레이시아 해군, 호주 해군, 싱가포르 해군과 뉴질랜드 간 체결된 5개국 공동방위 합의(Five Power Defence Agreement: FPDA) 회원국 해군과『베르사마 골드-21(Bersama Gold-21)』연합훈련을 하였으며, 이는 최근 중국이 말레이시아 배타적 경제수역(Exclusive Economic Zone: EEZ)에서 해저 석유조사 활동을 하여 말레이시아를 위협하는 중국에 대한 모종의 대응이었다.  

     

    또한, 영국 해군 CSG-21은 한반도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양자 간 연합훈련을 하였으며, 한국 해군이 추진 중인 경항모 건조 지원을 위한 각종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양국 해군 관계자 간 협력을 하였다.

     

      넷째, 호주 해군 주관의 다자간 해군훈련이다. 지난 7월 호주 해군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원하는 전개훈련 21(Indo-Pacific Endeavour Deployment 21: IPED-21) 기동전단을 대형강습상륙함 캔버라(L02), 앤자크급 피리깃함(FFH-150). 해상군수지원함 시리우스(O-266)함으로 구성하여 영국 해군 등 5개국 공동방위 조약 회원국과 연합훈련을 하였고 추가로 필리핀 해군과 필리핀해에서 양자 간 연합훈련을 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과 함께 중국의 군사위협에 공동대응하고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바이든 독트린(Biden Doctrine)』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해군, 호주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독일 해군, 프랑스 해군 그리고 캐나다 해군도 참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하였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미 해군 주도의 다자간 연합해군훈련이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최근 호주 해군이 차세대 잠수함으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주도하에 영국과 호주 간 AUKUS를 결성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하였다. 

     

    * 출처: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September 30, 2021;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October 4, 2021; The Drive, October 5,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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