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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군사정세와 미러 간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제1130호]
      발행일  2021-11-25
    KIMA Newsletter [제1130호,2021.11.25] 미러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pdf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압박과 벨라루스 대통령의 민주화 탄압으로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영국『The Times』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냉전 종식과 함께 해체하였던 독일 주둔 제56 포병사령부를 독일 마인츠 카스텔에 재창설하였으며, 이 부대는 육군이 개발중인 장거리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Dark Eagle)을 배치하여 운용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미 육군 다크 이글은 기존 장거리 로켓 부스테에 의해 우주에서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HGV)로 분리되어 극초음속으로 지상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로서 비핵탄두로 알려져 있으며, 사거리는 약 3,000km이며 2022년 즈음에 실전에 배치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이라크전 이후 해체했던 제41 야전 포병여단도 재창설하여 제56포병사령부에 배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41 야전 포병여단은 냉전시 핵탄도의 퍼싱-2 미사일을 운용하던 부대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독일 제56포병사령부 재창설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최근에 다시 우크라이나 북부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이 있는 국경지대에 대규모 지상군을 재배치하는 등의 군사적 압박을 하자, 미 중앙정보부 윌리암 전스 국장이 지난 11월 2일 러시아를 방문하여 협의하였으나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히려 러시아는 중국과의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협력을 증강하면서 미국에 대해 양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러시아는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포트함, 유류지원함 존 렌델함 그리고 제5함대 지휘통제함 마운드 휘트니함이 흑해에 진입하여 우크라이나군과 루마니아군이 연합 군사훈련을 하는 등 이들 국가와 인접된 러시아군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역공세를 하고 있다.  

     

    이와같이 유럽 내륙에서 미국 주도의 나토와 러시아 간 정치적 갈등에 따른 국경분쟁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더 하고 있다.  

     

    우선 지난 11월 18일『Press TV』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러시아 북부 백해에서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3M22 Zircon) 시험 발사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해군 에드미랄 고르쉬초프함에서 발사된 지르콘 순항 미사일이 백해에 설치된 가상 표적에 정확히 명중하였다면서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이었으며 2018년 개발한 이후 수차의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을 입증하였다면서 2021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것이며, 러시아 해군 함정과 공군 MiG-31 전투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하였다.  

     

    2018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방부가 미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여 혁신적인 첨단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선언하였으며, 그중 하나가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  

     

    이에 2019년 2월 20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마하 9 이상의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하였다면서 사거리는 약 1,000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지난 11월 18일『미 해군연구소 뉴스(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USNI News)』는 현재 미 해군과 육군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재래식 신속 타격(Conventional Prompt Strike: CPS) 또는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Long Range Hypersonic Weapon: LRHW)를 거의 시제품 개발 단계에 와 있어 추가적 성능 실험 테스트를 통해 2025년에는 미 해군 최신 스텔스 줌발트급 구축함에 탑재하고, 2028년에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SSN)에 장착될 버지니아 탑재 모튤(Virginia Payload Module: VPM)이 성공적으로 되면 바로 이들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미 해군은 미국 GE 다이나믹스 조선소에 협력하에 2028년도부터 CPS 또는 C-HGV를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탑재하여 실전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합의하였다고 보도하였다.  

     

    『USNI News』는 미 합참차장 존 하이든 공군대장의 의견을 근거로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은 러시아와 중구보다 앞서 있었으나, 이를 1단계 발사체에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좀발트급 구축함과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탑재하는 문제가 기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러시아와 중국보다 늦었다면서 2025년 이후부터는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전구에 배치하여 러시아와 중국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미사일은 방어용이 아닌, 공세적 수단이라면서 유럽에서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인도-태평양에서 미국과 중국 간 군사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미사일 군비통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22일『The Drive』는 중국이 기존 극초음속 미사일의 극초음속 활공체를 다탄두 미사일틍 탑재한 개념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에 미국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하여 군사 전문가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에서의 정치적 갈등에 추가하여 미국과 러시아 간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과 나토 그리고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출처: The Times, November 15, 2021; Press TV, November 18, 2021;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November 18, 2021; The Drive, November 22, 2021.

     

    사진/출처

    Emblem of Russian Defense Minister, Russi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iddle_emblem_of_the_Ministry_of_Defence_of_the_Russian_Federation_(21.07.2003-present).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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