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미국 의회 연구원(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CRS)은『미국 F-35 라이트닝 보고서(F-35 Joint Strike Fighter(JSF) Lightning Software Development of Upgrade Program)』를 발표하였다.
현재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e)사가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는 F-35 JSF 스텔스기는 2006년 12월 15일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15년 7월 31일에 미 해병대용 수직이착륙(STOVL) F-35B를, 2016년 8월 2일에는 미 공군용 활주로 이착륙(CTOL) F-35A를, 그리고 2019년 2월 28일에는 미 해군용 핵항모 함재기(CATOBAR) F-35C를 각각 납품하였으며, 2022년 1월 4일까지 총 750여 대를 생산하였다.
이번 CRS 보고서는 향후 미 국방부, 미국 동맹국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국 공군의 F-35 스텔스기 소 요를 2,400여 대로 전망하였다.
그리고 2006년부터 약 15년에 걸쳐 개발한 제5세대 F-35 스텔스기의 공중비행, 탑재무장, 엔진정비 및 수리, 부품공급 등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지속적 성능 개발과 탑재 계획(Continuous Capability Development and Delivery (C2D2) Program)』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미 국방부가 2022년 국방예산에 F-35A형 48대, F-35B형 17대, F-35C형 20대 등 총 85대의 F-35 스텔스기 도입 예산으로 총 87억 달러를 책정하였다면서, 2015년부터 생산된 F-35A/B/C형 스텔스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2025년까지 약 70억 달러의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이스라엘, 일본과 한국에 판매된 F-35 스텔스기는 자동 군수정보 체계(Automatic Logistic Information System: ALIS), Block 4형 무장체계와 기술적 개량(Technical Refresh)-3형 네트워크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고서는 미 국방부, 록히드 마틴사 및 영국 BAE 시스템사가 미군이 이미 도입한 F-35 스텔스기의 ALIS 자동 군수정보 체계, Block-4형 무장체계와 TR-3형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일부 전자전 체계의 성능을 개량하며, 재래식 폭탄과 전술 핵폭탄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듀얼 능력 체계(Dual Capability Program)』를 탑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계획인 『C2D2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C2D2 프로그램을 미 국방부 시험평가단(Director of Operation Test and Evaluation: DOT&E)과 제작사 록히드 마틴사 그리고 F-35 스텔스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BAE 시스템사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미 F-35 스텔스기가 초기작전능력(Initial Capability Operation: IOC) 검증 이후 F-35 스텔스기의 공중전투작전 변화에 따른 공중비행 정보통합 네트워크(Operational Data Integrated Network: ODIN) 업그레이드, B61-12 전술 핵폭탄 탑재 및 운용을 위한 두엘 능력 체계 탑재, F-35A/B/C형 스텔스 공중전투 기능 이외에 공중 정찰 및 감시(ISRT)와 120일 주기의 ALIS 군수지원체계 개선 등을 위한 각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요구받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세부적으로 이번 CRS 보고서는 2025년까지 배정될 약 70억 달러의 F-35 스텔스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예산이 공군용 F-35A형 스텔스기는 매년 약 5억 달러, 미 해병대용 F-35B형 스텔스기는 매년 2억 5천만 달러, 미 해군용 F-35C형 스텔스기는 약 2억 달러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배분하였다고 밝혔으며, 해외 동맹국에 판매된 F-35 스텔스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위해 2021년-2025년간 약 12억 5천만 달러를 배정하였다고 공개하였다.
지난해 12월 15일 영국 BAE 시스템사는 『보도 자료(press release)』를 통해 미 해군이 인수한 F-35C형 함재기의 전자전 성능이 예상한 것보다 취약하고 중국 등의 추적하는 위협 국가로부터 전자전 위협이 증가되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미 국방부의 C2D2 프로그램에 따라 F-35C형 함재기의 전자전체계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영국 BAE 시스템사와 약 4억 9,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하였다.
구체적으로 영국 BAE 시스템사는 미 해군 F-35C형 함재기에 전자전 핵심체계인 AN/ASQ-239 체계와 함재기용 첨단 전자전 테스트 솔류션(Non-Intrusive Electronic Warfare Test Solution: NIEWTS)로 구성된 BAE 시스템사 『Extreme EW 2.0 (EWX)』 체계를 탑재할 것이라며, 관련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 해군 F-35C형 스텔스 함재기가 공중작전하는 전 세계 어느 전구에서든 ① 우세한 전자전 전장 인식(superior situational awareness), ② 공세적 전자기전 발휘(electromagnetic attack)와 ③ 상대방 전자전 대응전(countermeasure capability) 능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F-35 스텔스기가 모듈식 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이번 C2D2 프로그램에 의한 미 해군 F-35C형 함재기의 전자전 성능개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명 주기를 연장하는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전망하였다.
또한, F-35C형 스텔스기에 탑재될 BAE 시스템사 『Extreme EW 2.0 (EWX)』는 체계 스스로 결점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가 독자적으로 해결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미 해군의 함재기 전자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출처 : BAE System, December 15, 2021; United State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F-35 Joint Strike Fighter (JSF) Program, January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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