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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신형 전술 전자전기 ‘EC-37B’ 운영 [제1324호]
      발행일  2022-09-16
    KIMA Newsletter [제1324호,2022.09.16] 미공군 신형 EC-37B 전자기 개발.pdf



    미국과 중국이 대만해협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전자전 경쟁이다. 지난 8월 2일 미국 랜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시 중국 공군이 전자전기를 동원해 펠로시 하원의장 전용기를 교란하려 했으나, 미 공군의 대응 전자전 실시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공군은 1982년부터 현재까지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전술용 전자전기로 개조한 EC-130H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라크·시리아·아프간에서의 각종 대테러작전과 세계 각지의 군사분쟁에 투입해 상대국 방공 레이더 체계와 대공 미사일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EC-130H는 미 공군 전투사령부 예하 제41, 42, 43 Compass Call 전자전 전대와 제755 Compass Call 정비전대로 구성돼 냉전시대에는 주로 전자기 스펙트럼(Electromagnetic Spectrum: EMS)을 수집했다. 냉전 이후에는 주로 상대국 전자전 체계와 통신체계를 교란(jamming)하고, 공중 전술경보 임무를 수행했다.
    2016년 3월부터 미 공군은 노후된 EC-130H 허큘리스 전자전기를 교체하기 위해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Gulfstream)의 민수용 G550 제트 동체를 활용해 기존 플로펠러형 EC-130H 전자전기가 수행하던 전술 전자전 기능에 추가해 등각의 공중 조기경보(Conformal 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CAEW) 임무를 추가한『Compass Call 전자전기 교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 JDW)』는 “미 공군이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와 『Compass Call 전자전기 교체 계획』에 따라 2017년, 2018년, 2021년에 각각 신형 EC-37B 전자전기 1대를 미 공군에 인도했으며, 2019년에는 2대를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전자전 임무를 수행한 기존 EC-130H 전자전기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날개길이 29.3m, 높이 11.4m, 이륙중량 69,750㎏, 작전거리 1,990마일, 조종사와 항법사 4명, 전자전 장비 작동요원 9명이 탑승하며, 주요 전자전 장비는 BAE사의 방어적 전자전, 상대방 대공 방어체계교란작전 장비와 L3 Harris사의 통신교란 정비를 탑재했다.
    미 공군은 그동안 주요 전자전, 대공방어 체계 교란과 통신 교란 장비를 Compass Call Prime Mission Equipment(PME) 업그레이드 계획에 의해 베이스라인 1에서 베이스라인 3까지 업그레이드 해 각종 대테러작전, 분쟁지역 전자전 등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인스 국방주간』은 “미 공군이 기존 전술 전자전, 공통적 공중 조기경보(CAEW)에 추가해 원거리 다양한 전자파 스펙트럼을 포함하는 공중 광역 전자전, 지휘통제작전, 정보전을 수행하는 역할로 확대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기존 베이스 라인 3보다 진보한 규모성과 적용성이 있는 전자전 소스 뱅크(Scalable Adaptive Bank of Electronic Resources: SABER) 별칭의 베이스 라인 4 개발을 BAE사와 L3 Harris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 공군은 SABER 베이스 라인 4 장비를 미 본토 다비스-몬산 공군기지에 전개된 기존 EC-130H 허큘리스 전자기에 탑재해 각종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현재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의 G550 제트 동체를 보다 가볍고,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설계가 완료되면, 성능 테스트를 거친 SABER 베이스 라인 4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노후된 EC-130H 허큘리스 전자전기를 교체할 개량형 EC-37B 전자전기의 성능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개길이 28.5m, 동체 길이 29.36m, 높이 12.03m, 이륙중량 41,050㎏, 작전거리 6,750마일, 작전고도 51,000ft, 조종사 2명과 다수의 장비작동수가 탑승하며, 상대방의 전자전 구사에 대해 방어적 전자전과 동시에 공세적인 전자장비 무력화 임무를 수행하는 BAE사와 L3 Harris사의 차세대 전자전 장비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민수용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 G550 제트 동체를 사용함으로써 전자전 작전거리가 기존 EC-130H 허큘리스 1,990마일보다 많이 늘어난 6,750마일로 늘어났으며, 작전고도도 약 51,000ft로 상대국 요격 미사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360도 전방위 전자전 수행이 가능한 공둥 전자전 임무 수행체계(Airborne Mission System: AMS)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 제41 EC-130H 전자전 전대를 이미 제41원정전자작전전대로 개칭해 SABER 베이스 라인 4와 링크-16체계 간 연동해 EC-37B 전자전기만이 아닌, 다른 공중전력과 지상작전 부대와의 실시간 정보교환을 수행하는 전자전 임무를 약 14,753회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인스 국방주간』은 “미 공군이 개량형 EC-37B 전자전기 2대를 미 통합사령부에 배치해 운용 중이라며, 아프간·아이티·이라크·코소보·파나마·세르비아에 대한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궁극적으로 “기존 대형 전략형 전자전기보다 세계 각 분쟁지역에 대한 전술형 전자전기 소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미 공군의 Compass Call 전자전기 교체 계획은 이러한 소요에 따른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 출처: United States Defense News, April 8, 2022; United Kingdom, Jane’s Defence Weekly, August 10, 2022; www.airnonline.com, August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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