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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 차세대 전술장갑차와 전술무인기 개발 [제1364호]
      발행일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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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은 제4차 산업혁명(4th Industrial Revolution: 4th IR) 기술에 의해 무인화 추세를 부응하면서도 기존 유인 주요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유인전력을 개발 중이며, 이를 유무인복합전(MUM-T, Manned and Unmanned Team) 발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 육군의 전술제대 전투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M2 브래들리(Bradley) 장갑차는 1981년 생산에 들어간 이래 약 6,700대가 생산돼 미 육군의 해외 지장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M2 브래들리를 무인화된 지상작전 장갑차로 대체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유인과 무인의 중간 단계인 차세대 장갑차이자, M2 브래들리를 대체하는 차세대 장갑차를 선택적 유인 전투차량(이하, ‘OMFV’)(Optionally Manned Fighting Vehicle)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1단계 개념정립을 거쳐 제2단계 주요 제원 및 작전요구성능을 식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2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se Weekly)』는 미 육군성 지상군 전투체계처장 그랜 딘(Glenn A. Dean) 육군소장이 지난 10월 미 육군협회 지상군 무기체계 전시회(이하, ‘AUSA’)(The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에서 “현재 추진 중인 OMFV는 기존 M2 브래들리 장갑차보다 작아야 하고 하이브리드-전기 추진체계를 갖추는 것을 기본 제원으로 제시했다”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현재 미 육군의 OMFV 개발 사업에 5개 지상장비 개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제1단계 개념정립에 이어 제2단계 주요 제원 및 작전요구성능 식별에 주력하고 있다. 참가 업체는 아메리칸 라인메탈(American Rheinmetall Vehicle), BAE 시스템(BAE Systems),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 포인트 블랭크 엔터프라이즈(Point Blank Enterprises) 등이다.

     

    이어 그랜 딘 육군소장은 “11월까지 제2단계를 마치고 약 54개월 동안 제3단계 기본설계와 제4단계 시제품(Prototype) 개발 및 시험을 거칠 것”이며, “2023년 4월에서 5월 사이에 경쟁을 통해 5개 업체 중 3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미 육군은 여기서 선발된 3개 방위산업체에게 개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4단계에서 총 11대의 시제품을 생산해 해당 방위산업체와 미 육군 간 각종 성능 검증과 미래 지상작전에서의 작전 완전성에 대한 평가를 거칠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전기 추진체계, 장갑 재질의 경량화, 포탑체계의 자동화, 전장 전술정보의 네트워크화를 위한 통신체계, 장갑차량 내부의 디지털화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시험 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 육군 차세대 지상장비 다기능개발팀 제프리 노만(Geoffrey Norman) 육군준장은 “반드시 하이브리드-전기 추진체계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 육군은 미래전에서의 전투차량의 엔진 효율성 향상, 소음 최소화, 신속 기동성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하이브리드-전기 추진체계가 이 3개의 핵심 요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미 공군 C-17 대형 수송기에 2대 이상이 탑재될 수 있는 크기와 중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0월 10일 『디펜스 뉴스(Defense News)』와 11월 2일 『제인스 국방주간』은 “미 육군이 차세대 전투차량과 함께 미래 전술무인기(이하, ‘FTUAS’)(Future Tactical Unmanned Aerial System)를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OMFV와 같이 제1단계 개념연구를 거쳐 제2단계 주요 요구성능 과정을 거치고 있고, 곧 시제품을 시현하는 제3단계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특히 미 육군 항공 및 미사일 기술 컨소시엄(US Army Aviation & Missile Consortium)이 형성돼 2023년까지 고정익 날개형과 수직이착륙형 FTUAS가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의 점프 20형(Jump 20), 인시투 인터그레이터(Insitu Integrator)의 엑스페디셔너리(Expeditionary: EX), L3 해리스 테크놀로지(L3 Harris Technologies)의 FVR-90, 쉴드AI의 V-Bar,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oration)의 Voly-T, 텍스트론 시스템(Textron System)의 하이브리드 쿼드로터(Hybrid Quadrotor) 등 시제 FTUAS들이 시현되고 있다.

     

    이 FTUAS들은 전장에서 전술부대에 초수평선 너머의 전술정보를 제공하는데 결정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기존의 정찰 및 감시용(Information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ISR) 무인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가 고가이며, 별도의 지상통제소에서 작전통제를 하고 이들이 수집한 ISR 전술정보가 비교적 복합한 공유체계를 거쳐 전술 부대 지휘관에게 전파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 육군은 저가이고, 휴대가 간편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FTUAS를 개발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미 육군이 공중 지속작전 가능 시간 약 11시간, 최고고도 약 20,000ft, 순항속도 약 시속 55㎞/h, 탑재 중량 약 25파운드의 제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미 육군은 “고정익 날개형 FTUAS로는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약 4억 5백만 불로 개발한 점프 20형(Jump 20) 고정익 날개형 전술 무인기와, 탑재차량이 요구되고 이를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고정익 날개 FTUAS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12인치×12인치 넓이의 공간에서 크기(높이) 9ft로서 4개 회전날개 작동범위가 9.7ft인 수직이륙형 FTUAS가 가장 유력한 후보군에 올라 있다”면서 “2025년까지 최종 시제기를 선정해 시험평가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궁극적으로 미 육군은 경량화, 신속한 기동성 유지, 화력 강화를 위한 OMFV와 전술부대 지휘관이 현장에서 운용할 수 있는 초수평선 넘어 전술 ISR 수집용 FTUAS를 차세대 전력의 핵심으로 간주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이 미래 지상전장에서 게임 체인저 능력(game changing capability)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 제목 : M2 브래들리(Bradley) 장갑차

    * 사진 출처 : U.S. Army photo by Sgt. Eric M. Garland II / @USArmy Flickr(CC BY 2.0)

    * 내용 출처 : www.northropgrumman.com, October 8, 2022; Defense News, October 10, 2022; Jane’s Defense Weekly, November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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