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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경전투헬기(LCH) Prachand 생산 함의 [제1368호]
      발행일  2022-11-28
    KIMA Newsletter [제1368호,2022.11.28] 인도의 차세대 경헬기 생산 개시.pdf

    Indian Air Force Light Combat Helicopter ‘Prachand’
    * 출처 : Indian Air Force 트위터 영상 갈무리(▶Click)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제6세대 전투기 개발을 통해 유무인기를 혼합 운용하기 위한 다양한 무인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추가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관심을 두는 것이 『다목적 경전투헬기(Multipurpose Light Combat Helicopter, 이하 ‘LCH’)』의 독자적 생산이다.
    주된 이유는 전면적인 총력전 형태의 전쟁보다 인접국과의 국경분쟁 또는 각종 도서 분쟁에 군사력 운용이 집중되고, 자국 전술부대의 현장에서의 승패가 국가 위상과 자부심과 연계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는 인접국인 파키스탄, 방글라데쉬,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의 군사적 분쟁과 충돌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현장작전에서의 승패가 중요하게 대두돼 독자형 경전투 헬기 생산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에 인도는 자국 행공개발사인 힌두스탄 항공사(Hindustan Aeronautics Limited, 이하, ‘HAL’)가 2003년부터 주도해 LCH Prachand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16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은 “인도 HAL사가 지난 9월에 인도 육군에 최종 시제기이자 LCH Prachand 1번 헬기를 인도했으며, 10월에는 인도 공군 조드푸르 공군기지에서 인도 공군에 LCH Prachand를 인도하는 기념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14일 『Indian Today』는 “이번 인도 육군과 공군에 인도한 LCH Prachand가 다목적 경형으로 주로 고산지대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파키스탄과의 국지전에서 신속한 병력 이송과 공군 고정익 전투기가 투입되기 어려운 고산지대 깊은 계곡 등의 지대에서 근접공중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번 제1차 생산 15대 중 10대를 인도 공군에 배정하고 인도 육군에는 5대를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LCH Prachand 개발에는 약 20년이 소요됐다. 주요 장애요인은 최대 이륙중량(Maximum Take Off Weight, 이하, ‘MTOW’) 5,500㎏을 만족시키는 것, 어떠한 무장이든 효율적으로 탑재하는 것, LCH Prachand의 자체 방어를 위한 방어 센서를 무엇으로 결정하는가였다.
    최초 2010년 3월 TC-1 시제기가 첫 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탑재 무장에 대한 이견으로 2011년 6월에 TC-2 시제기가 첫 비행을 하는 등 기본적인 작전요구성능(Requirement of Operational Capability, 이하 ‘ROC’)에 대한 인도 육군과 공군 간 이견, 그리고 제작사 HAL사의 해외 부품공급 업체와의 갈등이 있었다.
    이로부터 2년 이후인 2013년에 TC-3 시제기가 생산됐으나, MTOW가 최초 ROC의 5,500㎏보다 무거운 6,080㎏에 이르러 이를 5,705㎏까지 낮추기 위한 협의와
    2인승 조종석 공간의 최대화를 인도 육군이 요구함으로써 2014년까지 약 388소티의 시험 비행만 하는 난관을 거쳤다.
    이후 인도 육군이 중국과 파키스탄과의 국경지대인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의 전술 항공작전을 위해 고도를 해발 3,200m보다 더 높은 4,785m로 요구하고 헬기 날개의 내구온도를 13도에서 27도까지 격상시키면서 TC-4 시제기가 2015년 12월에 생산됐다.
    이어 탑재 무장으로 THL 20㎜ M621 기관총, FZ 70㎜ 로켓, 공-대-공 미스트랄 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이 최종 결정됐고, 동체에 각도 5도를 두도록 해 적의 전자파가 역반사되는 스텔스 효과가 나타나도록 동체 설계를 했으며, 생존성 향상을 위해 동체 후방부에 전자전 장비를 탑재했다.
    이에 추가해 로켓, 공-대-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정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적외선 광학 표적 추적기 이외 디지털 영상 체계를 탑재해 표적 식별의 정확도와 피아식별 능력을 향상시켰다.
    『제인스 국방주간』은 “인도 HAL사가 2016년 7월에 최종 시험평가를 끝내고, 11월에 LCH Prachand 15대 생산을 약 291억 인도 루피(3억5천3백만 불)로 인도 국방부와 계약해 2017년 8월에 1번 LCH Prachand를 생산하는 출고식을 거행했지만, 2022년 3월에 생산 금액이 389억 인도 루피(4억7천2백만 불)로 증가해 인도 국방부가 당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파키스탄과 2019년 히말라야 국경지대에서의 육군과 공군 간 국지분쟁, 중국과 부탄에 인접된 국경지대에서의 중국군의 초소 이동 등으로 산발적 국경분쟁을 치렀다. 특히 인도-중국과의 국경지대 상호완충지대(LOC, Line of Contact)에서는 무기를 소지하지 못해 중국이 못과 쇠방망이로 무장한 민병대를 투입하는 등의 극렬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공군이 J(殲)-20형 스텔스 전투기를 인도와 인접된 공군기지에 전진배치하자, 인도는 이번 LCH Prachand를 급히 배치해 대응하려는 군사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인도 HAL사는 금년 9월과 10월 간 1차 생산분 15대를 생산해 공군에 10대, 육군에 5대를 인도했으며, 인도 국방부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대량 구매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 4일 『Air Force Technology』는 “중국군이 미 육군 UH-60 Black Hawk 다목적 헬기를 똑같이 모방한 Z(直)-20형 다목적 헬기를 티벳과 신장의 고산지대에서 적합하도록 성능 개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인도 공군과 육군의 LCH Prachand를 염두에 둔 군사력 운용”이라고 평가했다.
    궁극적으로 “인도 공군과 육군은 차세대 독자형 LCH Prachand를 20여 년 동안 개발해 배치했으나, 예산 부족을 제1차 15대만 구매했다”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중국군의 Z-20형 헬기와 J–20형 스텔스기와의 대결에서 여전히 열세”라고 평가했다.

    * 출처 : The Hindu, October 4, 2022; Air Force Technology, October 4, 2022; Indian Today, October 14, 2022; Jane’s Defence Weekly, November 16, 2022.

    한국군사문제연구원 뉴스레터 제1368호(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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