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A는 지난 3월 31일 대한민국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를 초청해 특별강연과 환담을 진행했다. ‘4전 5기 챔피언의 신화’로 유명한 홍수환 챔피언은 이번 강연에서 선수 시절과 변함없는 패기와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홍수환 챔피언은 1977년 파나마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슈퍼밴텀급) 초대타이틀 결정전을 회상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강조했다. 당시 그는 헥토르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2회 4번 다운된 뒤에도 3회 KO로 누르고 챔피언이 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군과 복싱이 닮아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수환 챔피언은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챔피언 아놀드 테일러를 15라운드 판정승으로 누르고 한국 복싱 최초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WBA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은퇴 후에는 권투해설위원 등 방송 출연과 함께 20년 간 1,000여 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명강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홍수환 복싱TV’를 운영하며,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