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A Newsletter

    미 육군의 『기계-속도 융합전(MSW)』개발 [제922호]
      발행일  2021-01-25
    KIMA NewsLetter [제922호,2021.01.25] 미 육군 기계속도-융합전 개발.pdf



    최근 미 육군은 새로운『기계-속력 융합전(MSW)』개념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미래 전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선 2018년 11월 1일 『미 육군 훈련교리사령부(USTRADOC)』는 국방성 담당자, 작전부대 지휘관, 민간 방산기업, 연구기관 및 민간 연구기관 전문가 약 115명이 참가한 가운데『미친 과학자 실험(Mad Scientist Laboratory)』세미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미래전 개념을 정립하였다.  

     

    첫째, 미래 전장에서의 승패는 인공지능(AI)이 좌우한다.  

    이는 미래전 전장이 물리적 지상, 해양과 공중에서 우주, 전자기 스펙트럼과 사이버 공간으로 변화하고 이를 통제하는 것은 platform에 의한 물리적 점유가 아닌, 정보의 충족도에 의해 결정되는 유기적 공간이며, 이는 인공지능만이 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인식(image recognition)과 데이터 처리는 인공지능의 관건이며, 이는 모두 전사가 아닌, 기계가 한다.  

     

     

    둘째, 미래전에서는 기계가 전사를 지배한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머신러닝(ML)으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전장에서의 인간과 기계 간 관계(machine-human relationship)를 재정립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 인공지능이 접목되면, 전사가 없는 자율화, 자동화 및 무인화가 전장을 완전히(fully) 지배한다.

     

    즉 과거 전사가 전장을 완전히 통제하던 양상이 기계가 전사에 앞서 전장을 압도하는 양상이다.  

     

    셋째, 속도(Speed 또는 Battlefield Rhythms)의 가치 증가이다.   

     

    이는 센서-시스템-전사-platform 간 일체화를 의미한다.

     

    2019년 9월 3일 『The Atlantic』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TU)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과거 90초 걸리던 소규모 전장에서의 전술 속도가 미래전에서는 0.000075초에 가능한 초행동(hyper-activities)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넷째, 미래전은 군사 과학기술 우위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지금까지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에 의해 신속성과 유연성을 갖춘 무인화가 전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나, 이는 platform의 성능을 위주로 평가하지, 전장에서 기계와 인간 간 관계 재설정을 가능하게 만드는 군사과학기술의 수준에 따른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군사과학기술의 우위가 신속성과 유연성을 대변한다고 주장한다.   

     

    다섯째, 방어보다 공격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미래전장에서 방어(defense)는 없으며, 오직 공격(offensive)만을 위한 전술-작전-전략이 작용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평시에는 기계가 움직이지 않다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의 알고리즘이 적 표적으로 인식하도록 지시하는 순간 무차별적 공격을 하는 양상으로, 일부 이를 『군사과학 기술적 신냉전(Military Technology Cold War)』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기계-속력 융합전(MSW)』 개념을 다음과 같이 발전시키고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 16일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는 미 육군이 『기계-속력 융합전(MSW)』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도하였다.  

     

    첫째, 지상작전에서 무인체계가 전사를 압도할 것이다.

     

    특히『기계-속력 융합전(MSW)』에서는 전술적 수준에서의 전투는 기계가 작전결정을 하며, 소규모 전술적 전투가 축적된 작전술 또는 전구 규모의 전투에서만 정책입안자 또는 전사가 개입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둘째, 더 이상 진지 위주의 지구전은 없으며, 오직 시간과 정보가 주역이다. 이는 병력집약형 전장환경에서 정보집약형 전장환경으로 변형을 의미한다.

     

    특히 전장 이미지 인식과 우주, 사이버 및 전자기 도메인에 대한 정보는 미래전의 핵심이다.  

     

    셋째, 작전 지휘관 부담이 대폭 감소(free up)한다.   

     

    과거 전사의 경험과 지식에 의해 작전결정과정(MDMP)이 전장의 평면화, 인공지능에 의한 정보 신뢰성 증대, 지휘통제 간편화에 의해 초고속으로 결정되며, 투명성이 증대되어 작전 실시에 대한 신뢰가 증대한다.  

     

    넷째, 스펙트럼 관리(SM)와 공동전장상황(COP)이다.  

     

    전장별로 설치된 노드(nodes)에 의해 센서-시스템-platform-전사 간 일체화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웨어러블(wearable) 개인장비이며, 세큐라 디바이스, 스마트 기능의 전술통신장비, 신체보조 장비 등에 의해 전장 스펙트럼(SM) 관리와 공동전장상황(COP) 인식이 가능해진다.  

     

    다섯째, 전장을 완전히(fully) 장악하는 무인화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사가 탑승하지 않는 개념이 무인화가 아니며, 기동성을 갖춘 platform에 탑재된 각종 센서-ISR-타격수단 체계가 상호연결되어 전사가 필요없게 되는 것을 무인화 개념이라며, 이에 따라 기계와 전사 간 새로운 관계 정립을 하여 전장에서의 기계 역할을 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지난 1월 6일 영국 제인스국방주간(JDW)은 미 육군이 그동안 개발하던『선택적 유인전투차량(OMFV)』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개념(innovative solution)에 의한 전투차량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보도하였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기계-속력 융합전(MSW)』의 장단점을 구별하여 다음과 같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장점이다.『기계-속력 융합전(MSW)』은 전장에서의 지휘관과 전사의 관계에서 새로운 개념의 전술을 하도록 하며, 작전의 신뢰성(trust)과 투명성(transparency)을 증대한다.  

     

    다음은 단점으로 이는 적이 물리적 수단이 아닌, 정보 우위에 의해 기계-속력 융합전(MSW)』 과정에서의 기계와 전사 간 틈새를 공격하여 일시에 무력화될 수 있는 우려이 『기계-속력 융합전(MSW)』 개념 발전에 많은 민간용 과학기술이 접목되고 있어 더욱 취약하다.  

     

    이에 따라 미래 전장에서 기계가 전사보다 우위에 서지 않도록 각종 윤리적(ethnic) 법적(legal) 제도 또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유는 미래전에서 기계가 전장작전(battlefield operation)을 주도하는 경우 통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미 육군이『기계-속력 융합전(MSW)』개념을 미래전에 적용시키며, 육군은 더욱 탄력적(resilient)이고 다층적(layered) 능력과 효과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과연 기계와 전사 간 어떤 협력적 주체(collabortive entities)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망하였다.

     

     

    ※ 약어 해설 - MSW: Machine Speed Warfare - USTRACDOC: United States Army Training and Doctrine Command - AI: Artificial Intelligence - ML: Mechine Learning - NTU: Nanyang Technology University in Singapore - MDMP: Military Decision Making Procedure - JDW: Jane’s Defence Weekly - OMFV: Optional Manned Fighting Vehivle - SM: Spectrum Management - COP: Common Operational Picture - 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 출처: USTRADOC, Mad Scientist Laboratory, November 1, 2018; The Atlantic, September 3, 2019; Jane’s Defence Weekly, December 16, 2020; Jane’s Defence Weekly, January 6, 2021.

     

    사진/출처

    Insignia of United States Army Training and Doctrine Command, USA
    출처: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TRADOC_DUI.gif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