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원장 김태교)과 한국위기관리연구소(이사장 도일규)가 공동주관하고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가 후원한 ‘우리 시대 통일의 꿈을 이루려면’ 세미나가 지난 10월23일(화) 오후2시부터 성신여대 성신관 1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김영환 NK논설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집단”이라면서 자신이 겪고 느꼈던 경험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김 위원은 “북한 동포들이 잘 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북한에 가서 보니 정반대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김일성 주체사상만 해도 인민들은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 신앙과 같은 것이었음에 정작 김일성 자신은 주체사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북한에 가서 보고 느낀 실상과 또 자신이 만난 김일성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김 위원은 1986년 '강철서신'을 통해 국내에 주체사상을 전파한 핵심 친북 학생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을 만난 뒤부터 공산주의에 환멸, 전향했다. 그는 '처단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서도 철저한 북한인권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7월20일 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지 114일만에 풀려난 바 있다.
이날 세미나는 김영환 위원의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위기관리연구소 허남성 박사 사회로 치안정책연구소 유동열박사의 ‘김정은 체재의 변화와 전망’, 성신여대 김열수교수의 ‘통일을 위한 국내외적 대비책’이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토론참여자는 한국위기관리연구소 김왕구장군, 성신여대 전민진 학군사관후보생,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등이다.
제1부는 한광문 한국위기관리연구소 기조실장 사회로 도일규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이사장의 개회사,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환영사, 김태교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황규식 전 국방차관을 비롯해 이대용 육사총동창회 명예회장, 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장호근 공군협회 연구위원장, 김한호 SK감사, 장석규 나사본 교육단장과 위원들, 국방부 김용규, 박계화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대장, 강범식 고려대 학군단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성신여대 학군사관후보생을 비롯해 고려대, 국민대, 광운대, 가천대, 서경대, 한양대 학군후보생과 대학생들이 참석했다.(당일 행사사진은 연구원소식 중 '행사사진' 항목에 있음)
